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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281 - 챕터 1290

4133 챕터

1281장

50대에 가정도 있고 아들도 있는 손기정이 설 대표의 딸과 결혼을 하라고..?시후의 이 말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설종훈은 분노하며 "저 자식이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 아니야? 나는 내 딸을 손 대표의 아들 손흥진 군에게 시집보내려고 온 것이지, 손 대표에게 시집보내려고 온 게 아니야!”"하하하! 정말 눈치가 없으시네요. 지금 손흥진 씨는 당신 딸과 결혼하기 싫어하잖아요? 그러니 흥진 씨는 결혼을 원하지 않고, 그의 부모님은 당신의 딸이 집안에 들어오는 걸 원하니까,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의 아버지인 손기정 씨가 당신의 딸과 결혼하게 하는 것이죠. 그러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겠어요?”"이 개 같은 자식이 무슨 헛소리야??!" 기영숙은 "설 대표의 딸과 내 남편이 결혼을 하라고? 그럼 난 어떡하라는 말이야?”시후는 허허 웃었다. "아줌마요?? 하하.. 설 대표의 딸을 그렇게 데리고 오고 싶어 했으면서.. 그래야 지금 당신 뜻대로 되는 것 아니겠어요? 좋은 해결책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죠?” 그렇게 말하고 나서 시후는 손기정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손기정 씨, 당신은 이렇게 오랫동안 이런 아내와 함께 살아오느라 힘들었을 테니 마침 이번에 제가 젊은 색시로 아내를 바꿔 드리겠습니다! 혼수 20억까지 줄 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데려 왔으니.. 이게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너 지금 무슨 헛짓거리야?!!" 기영숙은 화가 나서 시후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보기에 이 개자식이 싸우러 온 거지? 내가 너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릴 거야!!!" 말을 마친 기영숙은 설종훈을 바라보며 감정이 격해져서 붉어진 얼굴로 소리쳤다. "설 대표님!! 이 나쁜 놈이 난동 부리는 걸 좀 보세요!! 제 남편은 나이가 많으니 체면이 깎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대표님 따님은 아직 시집도 가지 않았고, 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놈이 이렇게 헛소리를 하니.. 참..!”설종훈도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욕설을 퍼부었다.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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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장

"너…너…?!!” 기영숙은 숨을 헐떡이며 손흥빈에게 말했다. "훙빈아! 날 도와서 저 자식을 죽여 버려!!”그러자 손흥빈은 한 발짝 물러서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손을 내저었다. “작은 엄마, 조금 전에 저에게 뭐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무시를 하시더니 갑자기 필요하니까 손을 벌리는 거예요?”기영숙은 황급히 웃으며 말했다. "홍빈아, 작은 엄마한테 너무 화내지 마. 조금 전에 내가 한 말은 모두 화가 나서 그런 것일 뿐이니까.. 우리 집안이 다 같이 좋아져야지 그치?”"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전에 겪은 바로는 저희 집은 저희 집이고, 우리 집은 우리 집이라서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한 가족이 아니니까, 싸움은 직접 하세요~ 왜 저를 끌어 들이세요?” 그러면서 손흥빈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말했다. "자, 그럼 우리 다들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맙시다! 이 일은 우리 일이 아니에요~ 작은 엄마와 우리는 한 가족이 아니니, 우리는 속임수에 넘어가면 안 돼요~ 괜히 이용당하다가 잘못되면 괜히 화를 입게 된다니까요?” 그러자 다른 가족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섰고, 시후와 싸울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기영숙은 분노했다. 하지만, 손흥빈이 이렇게 자신에게 반기를 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자신은 그의 작은 엄마인데, 어떻게 이렇게 건방지게 말할 수 있는가? 하지만 기영숙도 지금은 손흥빈 같은 멍청이와 싸울 때가 아닌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급히 설종훈에게 "설 대표님, 저 개자식이 당신을 모욕하고, 당신 딸을 모욕하고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 해서도 그냥 놓아줄 수 없지 않을까요? 그러니 어서 사람을 불러서 반쯤 죽여 버립시다! 이런 일이 외부에 알려지면 대표님과 따님의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을까요?”설종훈도 사실 화가 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기영숙이 이렇게 부추기니까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시후를 가리키며 "개자식.. 기다려라..! 내가 곧 전화를 걸어 널 처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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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장

마동선은 항상 설종훈을 돈줄로 여겼는데, 매년 설종훈이 바친 보호비만 해도 억대는 되었고 그는 건달짓만 하면서도 마치 억대 연봉을 받는 회사원들처럼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설종훈에게 돈을 받아서 이화룡에게 넘기는 돈을 제외하고도 7-8천은 남길 수 있었다. 그래서 설종훈이 처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자 망설임 없이 답했다. "뭐요? 그럼 잠깐만 기다리쇼. 곧바로 갈 테니까, 그럼 주소나 좀 보내주쇼~”설종훈은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전화를 끊고 시후를 보며 비웃었다. "어이, 난 이미 너에게 기회를 줬다? 사과를 하라고 해도 안 하고 그렇게 버티고 있더니 말이야..? 이제서야 죄송하다고 무릎 꿇고 빌어도 이제 소용없어!”시후는 웃으며 물었다. "대체 조금 전에 누구에게 전화를 하셨길래 그렇게 무섭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영화 에 나오는 북대문파 이자성 같은 그런 사람이라도 되나요?? 하하하!! 어이쿠! 무서워서 저는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하하!!”"어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마동선이라고 들어봤냐? 우리 나라에서 제일 무섭다는 그 이화룡 씨의 오른팔 중 한 사람이야! 얼마나 강한 사람을 내가 불렀는지 너 모르지?”손흥진은 이 말을 듣자 "시후 씨, 오늘은 정말 미안합니다! 어서 유나 씨를 데리고 돌아가세요. 마동선과 설종훈은 사이가 굉장히 좋고 돈독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엄청 악랄한 걸로 유명하죠.. 저는 두 분이 제 일로 위험에 빠지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네요..”시후는 웃음 지었다. "하하.. 흥진 씨 이 일은 사과할 필요 없어요. 하지만 내가 당신의 새어머니를 만들어 드리는 것에 대해 먼저 사과를 좀 드려야 할 것 같아요.”"허.." 흥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흥진은 줄곧 시후가 그들과 농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혀 진지하게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시후의 눈빛을 보니, 진지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대체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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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장

이때 다른 차 몇 대에서도 기세등등한 사내들이 서너 명씩 한꺼번에 내려서 마동선의 명령을 듣고 사람들을 에워쌌다.설종훈은 그를 보자 황급히 그에게 손짓했다.마동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설 대표, 어떤 놈이 설 대표를 들이 받았습니까?”라고 물었다.설종훈은 시후를 가리키며, "마동선 씨, 이 나쁜 놈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딸까지 모욕했어! 그리고 어찌나 건방지게 구는지, 내가 들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모든 걸 알려주었다.마동선은 눈썹을 치켜 들고 설종훈이 가리키는 손가락의 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가 깜짝 놀라 몸을 벌벌 떨었다. 이런 젠장할..! 저건 은 선생님이잖아..? 마동선은 어쨌든 이화룡의 4대천왕 중 한 명이었고, 이화룡의 2인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시후가 헤븐 스프링스를 들를 때 여러 차례 시후를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이화룡은 시후에게 매우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할 때였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부하들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설종훈이 시후를 건드릴 줄은 몰랐고, 당황한 바람에 시후에게 "어..? 은 선생..ㄴ..!"이라고 인사하려 했다..하지만 시후는 즉시 그의 말을 자르며 "사람 잘못 봤어요."라고 말했다."에에??" 마동선은 급히 공손하게 말했다. "그럴 리가요, 제가 헤븐 스프링스에서..?! 어??"그러자 시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내가 사람 잘못 봤다고 했지 않습니까아아!!? 귀가 먹었어요?”마동선의 오장육부는 시후의 고함소리에 놀라 호달달 떨렸고, 시후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그런데 설종훈은 격렬하게 분노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네가 뭔데 우리 마동선 씨에게 건방지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 어?!! 죽고 싶어? 마동선 씨가 한 마디만 하면 넌 뒤지는 거야!!”설종훈의 말에 마동선은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시후에게 무릎을 꿇을 뻔했다. 그러자 마동선은 고개를 돌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설종훈을 바라보다가 그의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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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장

마동선은 설종훈의 말을 듣자 화가 나서 다시 설 대표의 뺨을 때렸다. "말대꾸를 해? 그냥 말 들으쇼~”설종훈은 뺨을 두 대 정도 맞자 너무나도 억울했다. 누군가에게 뺨을 맞을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 건달 놈에게 뺨을 맞다니.. 그는 열불이 났지만, 마동선이 무서워 감히 어떤 불만도 표시하지 못했다. 그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아.. 예.. 맞죠.. 맞습니다~ 앞으로 말할 때 좀 주의해서 말하겠습니다~”마동선은 콧방귀를 뀌며 시후를 힐끗 쳐다보더니 자신도 모르게 또 한 번 뜨끔했다. "아무튼, 설 대표 오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요? 얼른 말해보쇼!”그러자 설종훈은 억울함과 분노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니.. 마동선 씨.. 그게.. 제가 오늘 얼마나 쪽팔림을 당했는지요..? 어디서 굴러먹다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새끼가 감히 나를 모욕하고 가족들까지 모욕하고 있어요~ 그러니 어서 날 도와 저 놈을 좀 처리해 주시죠~” 설종훈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오늘 그가 이곳에 온 이유와 앞으로 하려고 했던 일들을 모두 마동선에게 일러 바쳤다.하지만 마동선은 그의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는 설종훈이 딸을 가지고 한 짓에 경악하면서 손기정 일가의 파렴치 함이 징글징글하다고 생각했다. 또 한 편으로는 나이가 어린 시후가 이런 시나리오를 짤 수 있음에 놀라고 말았다. 만약 자신이 시후였다면, 기껏해야 부하들을 불러 이 두 가족을 한 번에 처리한 다음에, 흥진과 나래를 결혼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은 선생님은 오히려 손기정을 설종훈의 딸과 결혼시킬 생각을 하다니..! 이건 정말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손기정과 기영숙 부부는 자신의 아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늘 그 돈벌이를 손기정이 할 것임을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게다가 마동선은 시후가 했던 일들과 그의 성격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 마동선은 설 대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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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장

설종훈의 따귀를 때리질 않나.. 설종훈의 딸을 손기정에게 시집보내라고 하지를 않나.. 사실 뒤에 말한 것이 뺨을 때린 것보다 훨씬 더 심한 것이기는 했지만.. 설종훈은 마동선이 자신의 편을 들지 않자 점점 더 속이 갑갑해졌다. “마동선 씨.. 이 팔이라는 게.. 원래 안으로 굽게 되어 있는 것 아닌가..?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해왔는데.. 그리고 우리 딸은 마동선 씨가 조카뻘 된다며 좋아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 딸을 손 대표에게 시집 보내라는 그런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습니까?”그러자 마동선은 즉시 말했다. "설 대표야.. 우리가 친하게 지내기는 했지만, 설 대표가 너무 말을 함부로 하고 다녀서 그렇지~ 그리고 누가 그래? 설 대표와 나는 그저 아는 사이일 뿐인데.. 뭐 피가 섞인 형제라도 되는 줄 알았어..?”설종훈은 놀라서 황급히 말했다. "마동선 씨! 우리 서로 알고 지낸 지 몇 년이 지났어~! 매년 내가 챙겨야 하는 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겼고, 매년 필요한 돈봉투도 많이 찔러 넣어 줬잖아?! 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마동선은 정색을 하면서 물었다. "설 대표.. 그렇다고 당신과 사이가 틀어진 게 아니야~ 난 당신을 위해서 이러는 거라고.. 알겠어? 자 생각해봅시다? 지금 설 대표 딸이 몇 살이야? 20대 초중반쯤 되나? 그런데 지금 아이를 임신했고, 듣자 하니 흑인이었던 전남친 아이인 것 같던데.. 문제는 이제 설 대표 당신이 딸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는 거지.. 어쨌든.. 이런 엄청난 일을 일반인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이런 말이죠..?" 말을 마치자 그는 손기정을 가리키며 진지하게 말했다. "자, 여기 손 대표라고 하는 남자를 좀 보쇼..! 겉으로 보면 늙기는 좀 늙었지만.. 그래도 만약에 이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얼마나 따님을 아껴주겠쇼? 게다가 친아들이 이렇게 컸으니 벌써 대는 잘 이었고.. 그럼 이제 새로 아내 하나 맞이해서 새로 아이를 키우는 것도 괜찮지 뭐?! 아니야?”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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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장

"이런 씨!!!" 마동선은 이화룡이 왔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자신의 두목이 분명 시후를 따라온 것이라는 걸 바로 알았다. 그러자 그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설종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설 대표.. 내가 좀 전에 말했지? 이제 결혼식 진행할 준비해야 할 걸?” 그렇게 말하고 그는 서둘러 이화룡을 맞아들였다.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서 "와~ 씨!! 이화룡이 4대천왕 중에 세 명을 데리고 오다니..? 저 사람들 이화룡 밑에 있는 4대천왕이잖아?? 이화룡이 뒷골목 황제가 된 이후로 4대천왕이 각기 구역을 나눠서 지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네..?”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유나는 낮은 목소리로 시후에게 "시후 씨.. 이화룡 씨를 당신이 부른 건 아니겠죠..?”라고 물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요, 내가 부른 거 맞아요. 오늘 내가 말한 대로 실행을 시켜야, 사람들이 내가 하는 말을 쉽게 비웃지 못하겠죠..?”유나는 놀란 표정으로 작게 물었다. "그럼.. 설 대표님의 딸을.. 손흥진 씨의 아버지에게 시집.. 보내는 거예요..?!!”시후는 미소 지었다. "당연히 진짜죠?! 내가 아까 미리 손흥진 씨에게 사과하는 거 못 들었어요?" 조금 전에 시후는 이미 손흥진에게 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래서 시후는 조금 전 자신이 말한 대로 실행할 예정이었다.유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서 "그런데.. 농담이 좀 심한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하하.. 농담이라고요?” 시후는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내가 언제 농담이라고 했어요? 나는 항상 한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인 거 잘 알잖아요.”하지만 유나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런데.. 이게 맞는 일이에요? 뭔가 좀.. 안 맞는 것 같은데…."시후는 그녀의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다. "걱정 마요. 당신 남편인 내가 맞다고 하면 절대 그 누구도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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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장

거의 백 명이 되는 건달들이 동시에 이렇게 사과하자, 그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이 현장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 뒤로 자빠질 지경이었다. 기영숙은 얼굴이 창백했고, 손기정은 다리에 힘이 빠졌으며 설종훈은 땅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어 버렸다. 그는 자신이 망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처리하려고 했던 저 젊은이가 이렇게 능력이 있을 줄이야.. 뒷골목 황제로 불리는 이화룡이라는 건달이 그를 깍듯이 대하다니..? 이화룡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건달 두목인데.. 저 젊은이에게 저렇게 맥을 못 추는 것일까..? 그렇다면 도대체 자신은 어떤 사람을 건드린 것인가..?시후는 이화룡을 보며 싱긋 웃으며 "괜찮습니다. 원래 차가 많이 막히기도 하고, 별로 늦지도 않았는데요 뭘~”이라며 이화룡을 다시 바로 일으켜 세웠다.이화룡은 "은 선생님, 이곳에 오라고 하셨는데 무슨 일이십니까?”라고 물었다.시후는 설종훈을 가리켰다. "저기 있는 사람은 오늘 딸을 시집보낼 예정입니다. 그런데 딸과 결혼할 사람이 아직 이혼을 하지 않아서요.. 30분 동안 시간을 줄 테니 저 사람 딸과 결혼할 사람이 이혼 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이화룡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 은 선생님. 제가 시간 내에 일을 처리하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저 남자의 딸과 결혼할 사내는.. 그리고 그 사내의 아내는 어디에 있습니까?”시후는 손기정과 기영숙을 가리키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저기 서 있는 손기정이라는 남자가 설종훈이라는 대표의 딸과 결혼할 사람이고, 옆에 있는 저 망할 여자는 손기정의 아내입니다.”이화룡이 시후의 말을 듣고는 두 눈을 부릅떴고, 사람들의 표정이 한순간에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화룡은 조금 놀랐다. 설종훈은 50대 중반 정도로 보이고, 손기정은 그와 비슷한 나이 대라고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이 어떻게 장남과 사이가 된다는 소리지..? 그러나 이화룡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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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장

이화룡은 설종훈이 시후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자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은 선생님이 하시는 말에 지금 반기를 드는 거야..? 죽고 싶어 환장했나 이게..?”설종훈은 자신의 딸을 너무나도 가장 사랑했기 때문에, 이화룡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우리 딸은 아직 이렇게나 어린데 어떻게 나와 나이가 비슷한 사내에게 시집을 보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마동선은 냉소를 하기 시작했다. “크크큭.. 딸을 해외로 보낼 때는 언제고.. 해외에서 딸이 외국인이랑 침대에서 뒹굴 거리는 건 아무렇지도 않고 나이 많은 영감이랑 결혼시키는 건 또 말이 안되나 보지..?”그러자 설종훈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무슨 소리야?! 우리 딸은 해외에서 양아치들과 엮였을 리 없어! 우리 딸이 얼마나 조신한 아이인데! 가정 교육도 잘 받았다고!”이화룡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어이 어이!! 자, 그만 됐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라고! 은 선생님이 결정하시면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어!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일이 생겨도 제발 살려 달라 이런 말 하지도 마! 알겠어?!”하지만 설종훈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뭐.. 불만이 있으면 날 죽여!! 날 죽이고 밟고 가는 한이 있어도 내 딸은 못 데려가!! 그리고 내가 경영하는 회사는 우수 향토 기업으로 표창까지 받은 회사야! 그런 회사 대표가 어떻게 딸을 저런 늙은이에게 시집보낼 수 있어! 그리고 당신! 이 벌건 대낮에 사람을 죽이겠다고? 우리 나라가 이렇게 막 나가는 나라였던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이화룡의 표정이 점점 썩어갔다. 저 설 대표라는 놈은 아무래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고, 결국 자신이 손을 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비록 잘 나가는, 그리고 세상 무서울 것 하나도 없는 건달 두목이었지만 사회에서 유명한 기업 대표를 손찌검하는 건 사실 쉽지 않았다. 그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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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장

설종훈은 안세진을 바라보다가 또 시후 쪽을 한 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이제서야 시후가 이렇게 엄청난 능력이 있는 젊은이 임을 알아 차렸다..!안세진이 조금 전 또 그에게 허리를 90도로 꺾어 인사하지 않았던가?? 그 때, 안세진이 고개를 돌려 설종훈을 쳐다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은 선생님의 말을 무시한 그 사람입니까?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난 당신의 모든 마켓, 부동산, 자동차, 은행 계좌, 주식까지 모두 동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 부로 당신 가족들은 모두 길거리에 나앉게 되겠죠..!”설종훈은 이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여 시후에게 말했다. “저!! 저저..!! 은 선생님!! 은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대단하신 분인 줄 몰라 뵈고 제가 괜히 나댔네요!! 그러니 그런 결정은 내리지 마십시오!!”시후는 웃음 지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아무튼 제 이야기만 잘 들으시면 별로 큰 문제는 안 생길 겁니다. 아셨어요?”“으어.. 저.. 저는..” 설종훈은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딸 윤정이를 손기정에게 시집 보내야 한다고..? 윤정이가 이걸 허락하고 허락하지 않고 간에 이 결혼을 시킨다면, 자신은 앞으로 사람들 앞에서 쉽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 일이 알려지면, 분명 자신이 딸을 늙은이에게 팔아 먹었다고 손가락질 하며 한 소리씩 할 텐데.. 그것을 어떻게 그냥 듣고만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안세진에게 찍히지 않았던가..? 만약 자신이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의 협박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고, 그 후에는 윤정이도, 자신도, 그리고 자신의 아내까지 모두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안세진은 설종훈이 자리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을 보자 차가운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보아하니.. 결정이 쉽지 않은가 보군.. 좋습니다! 그럼 제가 전화 한 통으로 빠르게 처리해드리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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