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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121 - 챕터 1130

4129 챕터

1121장

자신의 남편이 뜻밖에도 자신에게 자살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자, 홍라연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분노에 가득 차 김창곤에게 삿대질을 했다. "김창곤, 이 개새끼야!! 너 잊지 마! 몇 년 동안 누가 널 내조하고 늘 믿어줬지?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지금 나 보고 뛰어내리라고? 이러고도 네가 인간이야?!!”김창곤은 이를 악물었다. "쓸데없는 소리 작작 해! 지금 조선시대가 아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넌 그냥 멍석 말이 한 뒤에 매질 당해서 뒤졌어!!!!"신 회장은 큰 아들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화가 치밀어 짚고 있던 목발로 홍라연의 명치를 찔렀다. "이 년아!! 난 지금껏 이렇게까지 화가 난 적이 없었다! 이게 다 이 천한 네 년 때문이야, 네가 한 짓 좀 봐!!"홍라연은 지팡이에 찔려 아픈 것을 잊으며 소리쳤다. "이런 망할 늙은이!! 내 탓을 하지 마! 나와 오송 그룹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모두 구치소에 갇혀 있었다고!! 그럼 당신들이 어떻게 저 으리으리한 별장에서 살아남았겠어! 고마운 줄 좀 알아!!”신 회장은 소리쳤다. "어이고 난리 났네!! 최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 그룹의 능력이야!! 너 같은 뻔뻔한 년이랑 무슨 상관이야? 네가 뒤졌더라도 아마 최 대표는 우리를 풀어줬을 거다! 그리고 별장에서 또 살고 있었을 거고!""이 망할 늙은이!! 날 이렇게 모욕을 하다니! 내가 너 같은 인간에게 밥을 해주고 보살펴 왔는데, 조금도 나에게 감사할 마음이 없구나? 그러니까 WS 그룹이 오늘 이 지경이 된 거야! 너 같은 늙은이가 뒤에서 난리를 치고 있으니 WS 그룹은 앞으로 점점 더 망할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김창곤!!! 너는 뭐 불쌍한 척하지 마! 너도 바람 핀 거 아니야? 너도 다른 여자를 원한 적 없냐고! 너도 아니면 애 하나 만들어 둔 거 아니야?!”김창곤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개소리 하지 마!! 이 더러운 년!! 어디서 아무나 침대에서 굴러! 내가 너 같은 인간인 줄 알아?”"닥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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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장

"고바야시 제약? 그건 왜? 일본 회사잖아?”최우식 대표는 혀를 차며 말했다. "일본의 고바야시 제약 역시도 은시후에게 당한 적이 있어. 고바야시 제약은 사업을 중국과 해외로 발전시키려 했지만 시기를 잘못 타서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대. 만약 화신 제약의 통제권이 내 손에 있다면 고바야시 제약과 협력해서 해외 시장에 더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거야. 동시에 고바야시 제약은 나와 연합하여 은시후를 상대하겠지. 그때가 되면 은시후를 처치하고, 화신 제약 그리고 고바야시 제약과 협력한 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왜 이런 협력을 하지 않겠어?!”최동풍과 최동산은 이 말을 듣자 놀라워하며 소리쳤다. "역시 형님은 엄청난 파워 J야!! INTJ의 전형이라니까?!”최우식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자식들아, 많이 배워! 내 안목과 빅 픽쳐를 말이야!”최동풍은 이때 "형,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 돼. 왜 저 WS 그룹 인간들을 끌어 들인 거야? 진짜 저것들은 수준이 낮아서 같이 일을 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라고 신 회장 무리들을 비웃었다.최우식 대표는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WS 그룹은 그냥 찌꺼기 들이야.. 너희도 알 것 같지만.. 그런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또 무슨 놀라운 일을 저지를지 궁금하네..”라고 말했다.그 때, 그의 비서가 급히 달려들어 "대표님!! WS 그룹에게 큰 일이 났습니다!”라고 말했다."뭐야?!”"다름이 아니라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된 것 같은데 WS 그룹이 병원에서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뭔 소리야? 은시후를 노리는 게 아니라 왜 병원에서 싸움질을 하고 있어?”"대표님, WS 그룹의 신 회장이 은시후 집에 가서 부추를 훔쳤고 저녁에 이 부추로 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부추가 아니라 수선화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 5명이 모두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 했습니다..” 비서는 숨을 돌리며 계속 말을 이었다. “모두 병원에 실려간 후 의사가 혈액 검사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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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장

지금 이 순간, 최우식 대표는 WS 그룹을 청년재에서 내쫓아 버리고 그냥 죽게 내버려두고 싶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런 상황이 오면 그다지 즐거울 것 같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옆에 있던 동생들과 직원들에게 말했다. “그래.. 너희들이 저 인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어.. 아마도 다들 저것들이 너~~무 수준이 낮아서 우리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그렇지만, 사실 잘 생각해보자고? 오늘 내가 이렇게 골치 아프지만, 만약이라도 은시후를 괴롭게만 할 수 있다면, 이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겠어? 물론, 지금 WS 그룹이 제대로 은시후가 극혐하도록 만들 힘이 없는 것이 좀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 싸우고 있는 저 인간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꽤 도움이 될 만한 인간들이야!”최동풍은 참지 못하고 끼어 들었다. "형! 그런데.. 우리가 저렇게 쥐어 뜯고 싸우고 있는 인간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어?? 지금 홍라연 씨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어… 이런 상황에서 김창곤이라는 남자가 과연 자기 아내를 용서할 수 있을까?? 만약 내 아내가 그랬으면.. 난 그냥 벌써 죽였을 것 같은데..”최우식 대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서로를 용서하지 못한다면.. 내가 어쩔 수 없이 다시 봉합해줘야 하지 않겠어? 아무래도 저 인간들이 체면만 중요시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살고 싶은 건지 확인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그 시각, 청년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대형 병원.신고를 받고, 경찰 몇 사람이 WS 그룹 가족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로 들어왔다.홍라연은 이때 이미 신 회장과 김창곤에게 실컷 얻어맞은 뒤였다. 홍라연에게는 매우 다행이지만, 다들 식중독에 걸렸고,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신 회장과 김창곤은 평소의 힘을 다 쓰지 못했다. 만약 평소 같았으면 홍라연은 반쯤 죽어 있었을 것이다.경찰들은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엉겨 붙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갈라놓고 소리쳤다. "어어이!! 거기 손 놓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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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장

홍라연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화가 나서 김창곤에게 삿대질을 해댔다. "김창곤!!! 당신 진짜 나랑 연을 끊겠다는 거야? 그치만 그건 그저 당신 생각이야! 난 절대 이혼 합의해줄 생각이 없거든~! 나랑 이혼하고 싶어? 그럼 내가 지금 최우식 대표에게 전화를 걸 테니 한 번 물어보라고!! 그게 가능한 일인지 말이야!!” 홍라연은 휴대폰을 꺼내 최우식 대표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녀를 잠시나마 기쁘게 한 것은 전화를 걸자마자 최우식 대표가 전화를 바로 받았다는 것이다. 홍라연은 울먹거리면서 "최우식 대표님 안녕하세요? 제가.. 흑흑.. 제가.. 꼭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요!!”라고 소리쳤다.최우식 대표는 무슨 일이냐고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대표님.. 김창곤이 양심도 없이 저와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제 시어머니와 함께 저를 구타하는 바람에 경찰까지 왔어요..!”최우식 대표는 역정을 내며 소리쳤다. "그건 말도 안 되죠!! 지금 옆에 신 회장 있어요? 바꿔 봐요!”홍라연은 즉시 신 회장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최우식 대표님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세요!”신 회장은 급히 전화를 받고 공손히 "대표님!! 아이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최우식 대표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듣자 하니 회장님과 김창곤 씨가 홍라연 씨를 구타했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그러자 신 회장은 즉시 불평했다. "대표님! 대표님께서 모르시는 일이겠지만.. 이년이 우리 그룹을 모욕했어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 말입니다!!"최우식 대표는 지지 안고 분노했다. "제가 회장님께 경고하는데.. 제가 당신 식구들을 그 냄새나는 구치소에서 꺼내준 건 힘을 모아 은시후 놈을 처리하는 걸 도와 달라는 의미였습니다. 당신들끼리 그렇게 치고 박고 싸우라는 의미가 아니었고요! 만약 당신 아들이 감히 홍라연 씨와 이혼한다면, 당신 가족들은 모두 청년재에서 쫓겨날 겁니다! 아시겠어요? 앞으로 홍라연 씨에게 어떤 불합리한 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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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장

김창곤은 지금 이 순간 그냥 죽어 버리고 싶었다. 그는 최우식 대표가 홍라연을 위해 나설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김창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김창곤은 반평생을 거만하게 살아왔으며 자신을 좋아하던 여자가 바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피운 데다가 사생아까지 임신해서 돌아오다니!! 여기서 더 큰 문제는 그런 여자와 이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평생 바람난 여자와 함께 살라고?!? 지금 이 순간 그는 홍라연을 증오하고 또 증오하기는 했지만, 최우식 대표의 말을 떠올리자 이내 또 찌질 해지며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은 최우식 대표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자신은 물론 WS 그룹 전체가 다시 일어날 기회가 사라질 것이다.지금 그룹의 유일한 생명줄인 최 대표에게 미움을 산다면, 모두가 별장에서 순식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될 것은 뻔한 일이었다. 의식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생활을 해 본 그는 이제 생존을 위해, 이 별장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서 WS 그룹을 위해 고통을 참고 바람난 인간과 함께 살아야만 했다. 이 생각은 김창곤의 멘탈을 완전히 나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협할 수밖에 없는 이 사실을.. 이에 그는 이를 악물고 홍라연에게 소리쳤다. "어쩔 수 없지! 이혼은 안 한다고 쳐도! 네 뱃속의 그 사생아는 당장 지우도록 해!!”신 회장도 고개를 끄덕이며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래, 우리 집안은 그런 씨앗은 거둘 수 없다! 당장 지워!”홍라연은 가족들의 타협 결과에 만족했다. 왜냐하면 자신이야말로 이 뱃속의 아이를 절대 낳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아이의 아빠는 바로 더럽고, 온몸에 역겨운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중년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아이를 임신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많은 성병까지 전염시켰다. 매번 이것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홍라연은 그 사내를 죽여 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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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장

그녀는 김창곤을 바라보며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창곤아, 여기 이 홍라연이 바람을 피워서 기분이 언짢지? 하지만 예전에 너희 둘이 돈 좀 벌겠다고 혜빈이를 김익수와 결혼시키려고 했던 거 기억하지?!”이 말이 나오자 모두들 고개를 숙였다. 특히 혜빈은 이 이야기를 듣고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었지만 감히 뭐라고 반박할 수 없었다. 창곤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렇다.. 어머니의 말씀이 맞다.. 자신이 지금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화가 나서, 아내 홍라연이 집안을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버지인 자신은 한때 딸을 여러 살 위인 늙은 남자에게 팔아 넘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아무도 이 이야기에 대답을 하지 않자 냉담하게 말했다. "자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하는 말인데.. 다들 누구 하나 손에 더러운 것 묻히지 않은 이가 어디 있겠어? 그러니 누가 깨끗하고 더럽고 따지면서 싸울 것이 아니라, 지금은 모두 단결해서 우리 그룹을 부흥해야 하는 게 최우선이야! 알아들었니?”"네.. 맞습니다.."그러자 신 회장은 가족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아무도 이 일에 대해서 거론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집안에서 호적을 파 버릴 테다!”김창곤을 포함한 가족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왜냐하면 신 회장의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홍라연의 일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지 않기로 다들 결심했다. 이렇게 홍라연과 관련된 이슈는 일단락되었다.김창곤은 분노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신 회장의 말이 확실히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섯 식구는 다시 병상에 누웠고, 의사는 즉시 그들에게 수액을 다시 주입하기 시작했다.다만, 김창곤은 갑자기 아랫도리가 너무나도 간지러운 것이 느껴졌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이불 속에 손을 넣고 살짝 긁기 시작했는데,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 가려운 것 같았다... 그는 이것도 수선화 중독 이후로 몸이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별 문제가 아닌 듯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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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장

"수선화? 수선화가 어디에 있었어요? 그리고 할머니네 식구들이 어떻게 수선화를 먹을 수 있었지..?" 유나는 의아해하며 물었다."내가 울타리 가까이에 심은 부추처럼 보이는 식물들은 사실 수선화예요. 하하.." 시후는 웃음 지었다."어머?! 그거 부추 아니에요? 진짜 부추처럼 생겨서 먹으려고 했잖아요?!"“그거 부추처럼 생겼지만, 부추는 아니에요.”그러자 유나가 말했다. "예전에 책에서 수선화가 독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역시 우리 아내, 박학다식 하다니까? 하하.. 맞아요. 수선화에는 독이 있어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죠."윤우선은 눈이 커졌고 뭔가 알아차린 듯 소리쳤다. "어머!! 은 서방!!?! 자네 일부러 그런 거지??? 어쩐지.. 자네가 왜 신 회장이 무슨 채소를 좋아 하냐고 물어보나 했어.. 내가 부추 먹는 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이렇게 많은 수선화를 들였구나? 자네 일부러 저 늙은이를 속이려고 했던 거 맞지?!"시후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머님, 그런 말은 하시면 안 돼요.. 저는 남을 속일 생각은 없었거든요. 단지 정원에 수선화를 심었을 뿐이니까요. 저는 심기만 하지 누군가 훔쳐다 그걸 먹는 것까지 신경 쓸 수는 없지 않습니까?”그러자 윤우선은 황급히 웃으며 말했다. "오호호호!! 아이구, 우리 좋은 사위 정말 최고야~ 그리고 자네 뭘 생각하는 거야? 내가 자넬 탓할 것 같아? 자네에게 너무 고마워~~! 오늘 일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다! 오호홋!!"김상곤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은 서방, 수선화를 많이 먹으면 목숨이 위험하지는 않겠나..?”"아니에요, 기껏해야 식중독 정도죠. 하하..”"아,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내 핏줄이니.. 혼내 줄 수는 있지만 죽일 수는 없어..” 김상곤은 다행인 듯 한숨을 내쉬었다.윤우선은 김상곤에게 삿대질하며 소리 질렀다. "너 미쳤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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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장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그 다음 장면에 있었다! 김창곤의 입에서 욕설이 난무하는데 그 뒤에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니, 모두들 그들이 병원에서 크게 싸우고 있는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건 홍라연이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임신한 아이는 김창곤의 씨가 아니었다!!!!이 사실을 알자, 윤우선은 폭소를 하며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아하하하!!! 아하하!!! 오호호호!! 진짜 미치겠다아~~~! 어쩜 좋아~ 크하하하핫!! 홍라연이 외간 남자의 애를 임신했대~~ 호호홋!!”김상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 그런데.. 너무 뻔뻔한 거 아냐? 어떻게 다른 남자의 애를 배고서 낯짝도 두껍지.. 저렇게 버틸 수 있다고..?”윤우선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이제 어떻게 하려나..? 화가 나서 미칠 텐데..? 예전에 늘 자기 첫째 며느리는 너~~무 괜찮다고 그렇게 생색을 내더니.. 괜찮기는 무슨?? 뒤통수를 제대로 쳤네? 호호호홋!!”유나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큰 아빠와 큰 엄마는 이혼..하시겠죠..?”"이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기까지 기다릴 수 있겠어?" 상곤은 자신의 형과 같은 남자로써, 비록 형과는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지금 형이 느끼고 있을 절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홍라연처럼 정절을 지키지 않는 여자와는 반드시 이혼하고 깔끔하게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시후는 참지 못하고, 추측을 해보았고 아무래도 홍라연이 공사장에 끌려 갔을 때 임신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쟁통에서도 아이들은 태어난다고 하더니.. 그렇게 삭막한 환경에서도 새 생명이 생겨날 줄이야.이때 윤우선의 친구는 라며 또 카톡을 보내왔다. 그러자 윤우선은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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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장

그날 밤 WS 그룹의 동영상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 동영상은 곧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으로 뜨기 시작했지만, 시후는 이 동영상을 차단시키도록 조치했다. 시후는 아직 이 동영상이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치 않았다. 왜냐하면 최우식 대표가 WS 그룹에 돈을 투자하여 그들을 도울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WS 그룹이 전국적으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다면, 앞으로 최 대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시후는 WS 그룹이 너무 일찍 망해버릴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바로 최 대표가 신 회장에게 투자를 약속한 후에 WS 그룹의 스캔들이 터지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WS 그룹뿐만 아니라, 최우식 대표까지 모두 깎아 내릴 수 있을 테니까. WS 그룹 가족들은 수선화에 중독되어 치료받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자, 모두 너무나도 졸려왔다. 곧이어 다들 골아 떨어졌고, 자신들의 사생활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고 있었다.다음 날 오전.의사는 다섯 사람 모두 검사를 한 후, 그들에게 더 이상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들을 퇴원시켰다.신 회장이 퇴원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최우식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WS 그룹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돈을 언제 현금화할 것인지 묻는 것이었다.최우식 대표는 그녀의 뻔뻔함에 구역질이 날 정도였지만, 그는 이 가족의 뻔뻔함이 은시후를 귀찮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즉시 WS 그룹에 투자하기로 한 돈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우식은 신 회장에게 말했다. "자, 그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던 돈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내가 마침 경기도에 투자하기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곧 건설 입찰을 시작할 텐데, 거기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겁니다. 입찰이 끝나면 대형 인테리어 회사가 필요한데, 이 프로젝트를 WS 그룹에게 맡기죠.”신 회장은 이 말을 듣고 흥분하여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최 대표님, 정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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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장

사실, 김창곤 뿐만 아니라 WS 그룹 전체는 지금 흥분의 도가니였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WS 그룹이 이번에 드디어 고개를 들고 다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 사이 손자 혜준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신 회장에게 물었다. "할머니~~~! 이제 우리 그룹이 드디어!!! 발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송 그룹이 금전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프로젝트도 준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말하는 혜준은 속으로 꿍꿍이가 있었다. 한때 그룹이 잘 나갈 때, 김혜준은 재벌 2세로 유명했고 매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온갖 아첨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그룹이 파산하게 되면서 그의 삶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서울에서 그를 알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화려한 삶은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이었다!!손녀 혜빈도 기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와아~~ 이제서야 우리 기업이 다시 발전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수입도 많아지게 될 것 같고.. 그럼 우리 예전보다 더 호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한 동안 혜빈은 자신을 둘러싼 많은 가십거리들과 함께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의 화려한 삶을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나 행복했다.신 회장은 그 누구보다 더욱 감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자금이 들어오면 그룹의 모든 채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이 압류했던 별장과 골동품들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WS 그룹이 오송 그룹의 투자를 받아 다시 재개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WS 그룹의 규모로만 보면 재개 소식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끌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송 그룹 일가가 WS 그룹을 돕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오송 그룹은 지금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어 손실이 엄청나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유명 대기업이기에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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