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억만장자: Chapter 441 - Chapter 450
510 Chapters
441장
모두 진우에게 선생님이 하신 ‘대기업 사장님’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려고 할 때, 최제인이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제인아 왜 그래?” 최제인의 옆에 앉아 있던 여자가 물었다.모두의 시선이 최제인에게 쏠렸다.“지송아, 고마워!!!” 최제인이 입을 열었다.“제인아, 너 괜찮아??? 잘됐다. 역시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네! 널 데리고 동창회에 오길 잘 했어. 아저씨 아주머니도 아시면 분명 기뻐하실 거야.” 지송이라는 여자가 기뻐하며 말했다.“고마워, 고마워 얘들아!!!”최제인이 말을 마치고 곧장 자기 자리를 떠나 진우 쪽으로 걸어갔다. 진우는 어쩔 수 없었다.역시 들켜버렸다.“진우야, 날 용서해 줄래? 나도 내가 잘못 했다는 거 알아! 그때 네 말을 들었어야 했어.” 최제인이 울먹이며 말했다.“사실 난 널 탓하지 않아!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의 행복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까 말이야!” 진우가 진지하게 말했다.“하지만 내 행복이 네게 있는데,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 내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래?”“미안!!! 내게는 율희가 있어. 율희는 지금 내 여자친구고. 너도 네 행복을 찾길 바라.” 진우가 율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최제인은 율희를 바라보았고, 율희도 최제인을 바라보았다.“율희야, 네가 고등학교 때부터 진우를 좋아했다는 거 알아. 그래서 내가 진우랑 사귀고 나서 진우에게 널 멀리하게 했어. 네가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가정 환경도 좋아서 널 질투했었어. 하지만 생각지 못하게 결국 내 손으로 진우가 네 곁으로 가게 만들었네. 앞으로 진우에게 잘 해주기 바라. 진우 정말 좋은 애야! 내가 복이 없네. 너희가 앞으로 늘 행복하길 바라.”최재인은 울먹이며 말을 마친 후, 오른손으로 입을 가린 채 울면서 룸 밖으로 뛰쳐나갔다.그녀는 진우에게 용서받고자 하는 것은 욕심인 것을 알았기에 진우에게 걸어갈 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한편으로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려 하지 않았다.이렇게 많은 일들
Read more
442장
그럼 진우는 도대체 돈이 얼마나 있다는 거지???2조??? 아니면 4조???“저............ 저기, 진우야, 너............ 너 농담하는 것 아니지?” 다른 동창이 물었다.“이게 무슨 농담이야. 연주 선생님도 여기 계시잖아? 내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어!” 진우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모두의 시선이 하연주에게로 향했다.“맞아!!! 진우가 출세하고 나서도 모교에 신경을 써 주었어. 난 효성고등학교를 대표해 진우에게 고마워하고 있고, 모두 진우를 본받았으면 좋겠어.” 하연주가 말했다.펑!!!프라이빗 룸 전체가 폭발했다. 모든 사람들이 들썩였다.진우가 정말 학교에 400억을 기부하다니. 이............ 이게 정말 3년 전에 배달 아르바이트 하던 이진우야???겨우 3년 만에 이렇게 되다니.“진우야, 너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한 동창이 물었다.모두가 궁금해하는 것 이였다.3년 전만 해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난뱅이가 어떻게 3년만에 학교에 400억을 기부할 수 있지?그렇다면 그는 분명 돈이 더 있을 것이다!!!믿을 수가 없다!!!상상이 안된다!!!이해할 수 없다!!!말도 안된다!!!많은 말들이 모두의 머릿속에 떠올랐다.“사실 간단해,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서 많이 뛰어다니고 사회의 니즈를 많이 알아가면, 너희도 머지않아 이렇게 할 수 있을 거야. 난 아르바이트를 일찍 시작해서 항상 사회에서 원하는 것이 뭔지 이해했고, 사람들의 니즈를 알아가면서 천천히 해낼 수 있었거든.” 진우가 대충 둘러대며 말했다.그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 외에는 다른 변경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자신은 하늘이 선택한 아들이라 시스템을 받았다고 말할 수 없었다!“미친, 이 사장님! 너 대박이다. 난 앞으로 너랑 놀기로 결정했어.”“나도야, 이 사장님 부탁해!!!”“이 사장님, 날 받아주세요.”“이 사장님, 넌 나의 우상이야! 날 키워줘!!!”모두
Read more
443장
동창회의 주인공이 진우가 되었다.모든 동창들이 진우에게 와서 아부하며 그와 친해져 앞으로 출세할 방법을 계획했다. 진우에게 아부하기만 하면, 앞으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이것은 하늘이 준 기회다.모두들 스무살이 넘은 사람들로 바보는 없었고, 이 때 체면이 뭐가 중요할까?그리고 모두 출세하려고 이렇게 하는데 혼자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청렴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바보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지 않으면 바보가 아니고 무엇일까?송훈찬 마저도 가면을 쓰고 진우를 치켜세웠다.그의 집은 돈이 있는 편이지만, 이런 기회가 있으면 누구나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지 않아 할까? 400억을 아무렇지도 않게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지 상상할 수 있을까?더구나 송훈찬은 고등학교 시절 진우에게 잘 해주었다고 생각했다. 자신이나 친구가 필요한 것이 생기면 진우가 하는 배달을 이용했기 때문이다.비록 과시하려는 뜻이 조금은 있었지만, 결국 진우도 그 덕을 보았고, 그는 진우에게 모멸적인 말을 한 적도 없었다.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진우는 그들에게 개인 톡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면, 도울 수 있는 일은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그제서야 사람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 식사를 계속 했다.점심식사 후, 수다를 뜨는 시간에 남자들은 진우 주위를, 여자들은 율희 주위를 둘러쌌다. 진우는 사람들의 치근거림에서 겨우 벗어나 밥통을 한쪽으로 끌어당겨 고릴라 윤한에 상황을 물어보려고 했다.아까 김범수의 말투로 보아 고릴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었다.고등학교 시절, 그들 세 사람은 베프였는데, 한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어려운 일을 당했다면, 그가 어떻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진우의 현재 지위로, 그가 돕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산시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거의 없다.하지만 고릴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알아보아야 한다.만약, 그가 잘못을
Read more
444장
반년 전, 고릴라는 밤에 공사장을 지키다 멀지 않은 곳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그가 가 보니 술을 마신 젊은이 세 명이 20대 여자를 성추행하며 공사장으로 끌고 가고 있었고, 여자는 발버둥치며 도움을 청했다.이 여자는 고릴라가 아는 여자일 뿐만 아니라, 친한 사이로 바로 근처 식당 직원 윤지안이었다.고릴라는 윤지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그녀를 보기위해 식당에 자주 가곤 했다.지금 그녀가 성추행 당하는 것을 보다니, 고릴라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생각하지 않고 바로 공사장에서 철근 하나를 주워 돌진했다.영웅이 미녀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윤지안을 구해내기만 한다면 완벽했다.윤지안이 그의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승낙할지도 모른다.고릴라는 키가 크고 건장했고, 세 젊은이는 모두 술을 마셔서 고릴라에게 서너 번 맞고서는 달아났다. 고릴라도 철근이 세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다리와 등을 몇 대 때렸다.윤지안을 구하는데 성공한 고릴라는 흥분했고, 윤지안도 그에게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했다.고릴라는 이제 행복 시작이었어야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의 악몽은 시작되었다.다음날 고릴라는 하루 종일 흥분한 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김범수는 그에게 연애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확실해지고 나서 다시 김범수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그런데 사흘째 되던 날, 고릴라가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경찰들이 그를 찾아왔고, 그저께 밤에 있었던 일로 조사를 받아야 하니 따라오라고 했다.고릴라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었고, 여자아이가 경찰에 신고한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다.경찰서에 도착한 후 고릴라는 그대로 수감되었고, 그를 조사하는 사람도 없었다.그후 고릴라는 성폭행과 고의 상해 혐의로 고소되었다.무엇보다 고릴라가 가장 납득하기 어려웠고,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은 그날 그가 구해준 여자가 그날 밤 고릴라가 그녀 혼자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녀를
Read more
445장
“네 말이 사실이야???” 진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이진우! 너 아직도 날 못 믿어? 내가 언제 너에게 거짓말한 적 있어? 그리고 우리가 알고 지낸 지가 몇 년인데, 너 고릴라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걔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 김범수가 말했다.“됐고! 알겠어!!!” 진우가 대답했다.“진우야, 네가 꼭 고릴라를 구할 방법을 찾아야 해. 걔 그 안에서 이렇게 매일 맞다가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아서 걱정돼.”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마치 마그마가 솟아 화산처럼 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진우는 일어나서 말했다. “얘들아, 급한 일이 생겨서 난 오늘 밤에 너희와 같이 있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비용은 내가 다 낼 테니 송훈찬 네가 내지 마. 내가 미안해서 사는 거야.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개인 톡이나 전화해 줘.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너희를 도울 게.”말을 마친 후, 진우는 또 율희를 바라보고 말했다. “율희야, 넌 애들이랑 같이 있을래? 나랑 범수는 볼 일이 있어서! 내가 저녁에 데리러 올 게.”“나도 너랑 같이 갈래!!!” 율희가 말을 하고는 진우의 옆으로 가서 팔을 끌어안았다.“그럼 다들 더 놀고, 신나게 놀아. 일 있으면 내게 전화 주고. 미안해. 다들............다음에 봐!!!”진우는 말을 마치고 율희와 범수를 데리고 프라이빗 룸을 나섰다.진우가 말을 하는 동안, 룸 안에서는 말을 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진우의 감정 동요로 그의 기세를 억제하지 못해, 룸 안에 있는 담임 선생님 하연주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그의 기세에 겁을 먹었다. 그녀는 평소에 따뜻한 진우가 이렇게 기세를 방출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그녀가 교육부 책임자를 대할 때도 이렇게 큰 기세를 느끼지 못했다.진우가 떠난 후 에야 모두들 정신을 차렸다.“역시 사장님이네. 말하는 포스가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돼.”“맞아!!! 방금 난 진우
Read more
446장
“그럭저럭!!! 하지만 몸이 허약한 게 누군가 안에서 그를 때린 게 틀림없어.” 진우가 말했다.“그럼 어떡해??? 진우야,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 고릴라는 분명 오래 버티지 못 할 거야. 이제 6개월 지났어. 아직 14년 6개월 남았다고!” 김범수는 초조하게 말했다.“안심해!!! 내가 있으니 고릴라는 괜찮을 거야.” 진우가 김범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진우는 핸드폰을 꺼내 SCC 단톡방에 모든 멤버를 태그해 메시지 한 통을 보냈다.이진우 (핵심멤버): “강서 지방 주안시 근처에 있는 멤버들은 모두 주안시로 모이세요.”곧이어 여러 멤버들의 답장이 왔다.“진우님, 한 시간 후에 도착합니다!!!”“진우님, 한 시간 반 후에 도착이요!!!”“진우님, 두 시간 후에 도착입니다!!!”진우는 SCC의 핵심 멤버로 한 번 말 하면 많은 사람들이 호응한다.황보준영이라는 SCC의 큰 보스 조차도 보기 드물게 무리 속에서 말을 건넸다.황보준영 (보스): “진우 씨! 뭐 도와줄 거 있습니까???”유홍연도 대답했다.유홍연 (보스): “이진우 씨, 필요한 게 있으면 제게 연락주세요!!!”쿵!!!SCC 단톡이 발칵 뒤집혔다.핵심 멤버가 한 말에 두 보스가 대답하다니.이건 SCC에서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주안시에서 멀리 떨어진 SCC의 일반멤버, 중간멤버, 그리고 상위멤버들까지 전부 하던 일을 놓고 곧 바로 주안시로 향했다. 두 보스까지 예의를 차리며 대하는 인물의 뒷 세력은 단연 대단할 것이다. 이런 사람은 그에게 실낱 같은 인상만 남긴다 해도 앞길이 창창해질 것이다.이진우 (핵심멤버): “준영님, 홍연님, 큰 일이 아니라 제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황보준영 (보스): “알겠어요!!!”유홍연 (보스): “OK!!!”진우는 두 보스의 발언 때문에, 많은 SCC멤버들이 주안시로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이어서 진우는 범천 천국 소대의 팀장 주정현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간략히 말
Read more
447장
강서 지방 도지사 방정국이 회의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자신의 암호화된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그는 한쪽으로 가서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암호화 전화는 보통 긴급 상황이어야 울리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강서 지방 도지사 방정국입니다.”“안녕하십니까! 방 도지사님. 범천 주정현입니다.”“주 팀장님, 안녕하세요! 지시 사항 있으십니까?” 방정국이 예의를 차리며 물었다.범천의 사람이 그에게 연락한 것은 보통 그의 관할 범위 내에서 해외의 위험분자들이 나타나 그의 협조가 필요해서였다.“방 도지사님, 당장 주안시로 가셔서 이진우라는 사람의 지시를 들으세요.” 주정현이 말했다.“주 팀장님, 해외 위험분자가 주안시에 출몰한 겁니까? 위험 수준이 어떻게 되죠?” 방정국이 물었다.그는 위험 수준이 어떤 레벨인지 정확히 알아야 누구를 데려갈지 계획할 수 있다. “아닙니다!!! 우리 범천의 멤버 이진우 씨와 주안시 본토 세력이 충돌하고 있는데, 그 중 공식적인 뒷 세력이 있어서요. 상대방이 그때 가서 손을 써 경중을 모르고 일을 크게 벌릴까봐 걱정됩니다.” 방정국은 어리둥절했다.이런 일로 그가 직접 가야 하는 건가?전화 한 통이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주 팀장님, 이런 작은 일은 제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일인데 제가 직접 갈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방정국이 물었다.임무 완수를 위해 범천과 특수작전에 협력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이번에는 중요한 임무가 아닌 것 같다!그는 범천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로 그 더러 직접 가라고 한다니. 강서 지방 도지사 품위가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닌가?“방 도지사님, 이진우는 별 다른 일이 없는 한 곧 산시 정상 11번째 사람이 될 텐데, 도지사님께서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뭐라고???방정국은 두 눈을 크게 뜨며 마음속으로 매우 놀랐다.이진우가 산시 정상 11번째 사람이 된다고?산시 강서 지방 도지사로서,
Read more
448장
세 시간 뒤 진우는 방정국 강서 지방 도지사의 전화를 받았다.진우는 그에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바로 상황을 그에게 알려주었고, 공식적인 뒷 세력이 있는 사람은 그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했다.동시에 주안시에 도착한 SCC 멤버들에게 주안시 갑부 여주환과 도상 반호성의 숨이 막힐 때까지 각자의 방법대로 압력을 가하라고 전했다. 주안시는 작은 시골에 불과하다.여주환과 반호성은 주안시에 인맥이 있을 뿐 주안시의 가문이라고 할 수 없어, 십여 개의 주변 가문들의 압박을 상대하기에는 그들은 저항할 힘도, 방어할 힘도 없었다. 상업적으로나 회색지대에서나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다.한 시간 후.진우가 있는 찻집에 비싼 차들이 모여들었다.모두 몇 억에서 몇 십억 하는 고급차다.작은 시골에서 이렇게 많은 고급차가 출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진우는 이때 소식을 듣고 일어서며 말했다. “가자! 도착했대.”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앞장섰고, 김범수는 뒤를 따랐다.세 사람이 문을 나서자 마자 찻집 입구에 나란히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섯 명과 그 주위에 20~30명의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김범수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여섯 명을 보고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온 몸을 떨었다. 이 사람들은 고릴라를 모함한 세 명의 주안시 도련님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아닌가?이 사람들은 주안시에서 이름있는 유명한 사람들인데 지금 이 곳에서 무릎을 꿇고 벌벌 떨고 있다니?바보라도 누구 때문에 이들이 일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김범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진우를 바라보고, 마음 속에 존경심이 가득 차올라 걷잡을 수 없었다.진우는 역시 진우네!!! 정말 대단하다!!!앉아서 차만 마시고 있어도 적들이 제 발로 걸어와 무릎을 꿇다니. 정말 멋지다.진우는 무릎을 꿇은 여섯 사람은 무시한 채 서 있는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모두 이 곳에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시죠! 제가 한 턱 내겠습니다.”“진우님, 별 말씀을요
Read more
449장
“이진우 씨, 이진우 씨 친구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친구분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동안 몸조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방정국이 물었다.“방 도지사님, 저는 이 일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모조리 잡았으면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 평범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상황들이 다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해요.”“네 네 네!!! 제가 돌아가자마자 바로 강서 지방 전체를 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그렇다면 감사합니다 방 도지사님. 도지사님께서 시간이 괜찮으실지 모르겠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저희 함께 식사할까요?” 진우가 식사자리에 초대했다.상대방이 신분을 내려놓고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었고, 진우도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럼 함께 식사할까요?!” 방정국이 대답했다.이진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그가 거절할 리 없었다.이진우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그가 직접 온 것이지 않은가?“그럼 가시죠! 도지사님!!!”“이진우 씨 가시죠!!!”여러 명이 함께 떠났다.뒤에 있는 SCC멤버들은 진우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정국을 보았다.“미친, 저 사람 우리 강서 지방 도지사님 아니야?”“세상에! 진우 님은 역시 진우 님이네! 대박이다. 도지사님까지 예의를 차리다니.”“빨리 따라가자!!! 놓치지 말고!!!”20~30명의 사람들이 각자 비싼 차를 끌고 황급히 진우를 따라갔다.진우가 사람들을 다 데리고 떠났고, 그 자리에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여주환, 반호성, 공현빈과 그의 아들들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이들은 주안시의 유명인사들인데, 이 곳에서 무릎을 꿇고 있으니 당연히 행인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가까이 다가갔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진우와 사람들은 떠났지만, 여주환, 반호성, 공현빈과 그의 아들들은 일어날 수 없었다.
Read more
450장
진우는 사람들을 데리고 ‘또오래’ 식당으로 와, 룸을 빌리는 김에 동창회 주문서도 계산했다.진우, 율희, 김범수 및 방정국과 그가 데려온 강서 지방 핵심 인물들은 한 테이블에 앉았고, 다른 SCC멤버들은 각자 그룹별로 세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다.그들에게는 진우를 만나 조금이라도 인상을 심어준다면 이번에 주안시로 온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닌 것인데 하물며 방 도지사까지 만났다.이 사람들은 강서 지방의 최대 권력자다.이진우의 한 마디에 보스 두 명이 대답한 걸로도 모자라, 강서 지방 도지사조차 깍듯이 예의를 차리게 한 것으로 보니 엄청난 신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SCC의 보스 세 명이 와도 절대 방 도지사의 이런 대우는 받지 못할 것이다. 방정국은 그들의 아버지 연배였다.세 보스의 아버지에 비할 바가 못되더라도, 한 소년에게 그렇게 예의를 차리다니. 이진우의 정체는 미스터리하다. 진우는 식사 자리에서 방정국과 환담을 나누었다.율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모두 전전긍긍했다.한 사람은 강서 지방 도지사이고 한 사람은 산시 예비 의원으로, 그들이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들이다.그들은 방정국은 자주 접하다 보니 괜찮았지만, 이진우라는 예비의원은 처음 보았다.그들과 같은 사람이 예비의원도 모자라 가장 높은 급인 도지사를 만나다니. 그래서 그들은 가끔 웃는 얼굴로 두 사람의 대화에 맞장구를 쳐야 했다.율희는 진우가 도지사와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율희는 진우가 가난하든 부자든, 대단한 사람이든 아니든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진우가 대단할수록, 그녀의 눈썰미가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녀는 당연히 기뻤다. 누구든 자신의 남자가 세상을 압도하는 영웅이기를 바라지 않을까?그녀는 정말 최제인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평생 진우와 함께 할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테이블에서 가장 어색하게 있는 사람은 역시 김범수였다.사회에서 최하위층인 사람이 갑자기 강서
Read more
PREV
1
...
4344454647
...
5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