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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장

작가: 황우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반년 전, 고릴라는 밤에 공사장을 지키다 멀지 않은 곳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가 보니 술을 마신 젊은이 세 명이 20대 여자를 성추행하며 공사장으로 끌고 가고 있었고, 여자는 발버둥치며 도움을 청했다.

이 여자는 고릴라가 아는 여자일 뿐만 아니라, 친한 사이로 바로 근처 식당 직원 윤지안이었다.

고릴라는 윤지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그녀를 보기위해 식당에 자주 가곤 했다.

지금 그녀가 성추행 당하는 것을 보다니, 고릴라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

생각하지 않고 바로 공사장에서 철근 하나를 주워 돌진했다.

영웅이 미녀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윤지안을 구해내기만 한다면 완벽했다.

윤지안이 그의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승낙할지도 모른다.

고릴라는 키가 크고 건장했고, 세 젊은이는 모두 술을 마셔서 고릴라에게 서너 번 맞고서는 달아났다.

고릴라도 철근이 세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다리와 등을 몇 대 때렸다.

윤지안을 구하는데 성공한 고릴라는 흥분했고, 윤지안도 그에게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했다.

고릴라는 이제 행복 시작이었어야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의 악몽은 시작되었다.

다음날 고릴라는 하루 종일 흥분한 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김범수는 그에게 연애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웃으며 확실해지고 나서 다시 김범수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사흘째 되던 날, 고릴라가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경찰들이 그를 찾아왔고, 그저께 밤에 있었던 일로 조사를 받아야 하니 따라오라고 했다.

고릴라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었고, 여자아이가 경찰에 신고한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다.

경찰서에 도착한 후 고릴라는 그대로 수감되었고, 그를 조사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후 고릴라는 성폭행과 고의 상해 혐의로 고소되었다.

무엇보다 고릴라가 가장 납득하기 어려웠고, 납득이 가지 않았던 것은 그날 그가 구해준 여자가 그날 밤 고릴라가 그녀 혼자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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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시간 뒤 진우는 방정국 강서 지방 도지사의 전화를 받았다.진우는 그에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바로 상황을 그에게 알려주었고, 공식적인 뒷 세력이 있는 사람은 그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했다.동시에 주안시에 도착한 SCC 멤버들에게 주안시 갑부 여주환과 도상 반호성의 숨이 막힐 때까지 각자의 방법대로 압력을 가하라고 전했다. 주안시는 작은 시골에 불과하다.여주환과 반호성은 주안시에 인맥이 있을 뿐 주안시의 가문이라고 할 수 없어, 십여 개의 주변 가문들의 압박을 상대하기에는 그들은 저항할 힘도, 방어할 힘도 없었다. 상업적으로나 회색지대에서나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다.한 시간 후.진우가 있는 찻집에 비싼 차들이 모여들었다.모두 몇 억에서 몇 십억 하는 고급차다.작은 시골에서 이렇게 많은 고급차가 출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진우는 이때 소식을 듣고 일어서며 말했다. “가자! 도착했대.”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앞장섰고, 김범수는 뒤를 따랐다.세 사람이 문을 나서자 마자 찻집 입구에 나란히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섯 명과 그 주위에 20~30명의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김범수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여섯 명을 보고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온 몸을 떨었다. 이 사람들은 고릴라를 모함한 세 명의 주안시 도련님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아닌가?이 사람들은 주안시에서 이름있는 유명한 사람들인데 지금 이 곳에서 무릎을 꿇고 벌벌 떨고 있다니?바보라도 누구 때문에 이들이 일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김범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진우를 바라보고, 마음 속에 존경심이 가득 차올라 걷잡을 수 없었다.진우는 역시 진우네!!! 정말 대단하다!!!앉아서 차만 마시고 있어도 적들이 제 발로 걸어와 무릎을 꿇다니. 정말 멋지다.진우는 무릎을 꿇은 여섯 사람은 무시한 채 서 있는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모두 이 곳에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시죠! 제가 한 턱 내겠습니다.”“진우님, 별 말씀을요

  • 오늘부터 억만장자   449장

    “이진우 씨, 이진우 씨 친구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친구분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동안 몸조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방정국이 물었다.“방 도지사님, 저는 이 일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모조리 잡았으면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 평범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상황들이 다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해요.”“네 네 네!!! 제가 돌아가자마자 바로 강서 지방 전체를 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그렇다면 감사합니다 방 도지사님. 도지사님께서 시간이 괜찮으실지 모르겠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저희 함께 식사할까요?” 진우가 식사자리에 초대했다.상대방이 신분을 내려놓고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었고, 진우도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럼 함께 식사할까요?!” 방정국이 대답했다.이진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그가 거절할 리 없었다.이진우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그가 직접 온 것이지 않은가?“그럼 가시죠! 도지사님!!!”“이진우 씨 가시죠!!!”여러 명이 함께 떠났다.뒤에 있는 SCC멤버들은 진우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정국을 보았다.“미친, 저 사람 우리 강서 지방 도지사님 아니야?”“세상에! 진우 님은 역시 진우 님이네! 대박이다. 도지사님까지 예의를 차리다니.”“빨리 따라가자!!! 놓치지 말고!!!”20~30명의 사람들이 각자 비싼 차를 끌고 황급히 진우를 따라갔다.진우가 사람들을 다 데리고 떠났고, 그 자리에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여주환, 반호성, 공현빈과 그의 아들들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이들은 주안시의 유명인사들인데, 이 곳에서 무릎을 꿇고 있으니 당연히 행인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가까이 다가갔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진우와 사람들은 떠났지만, 여주환, 반호성, 공현빈과 그의 아들들은 일어날 수 없었다.

  • 오늘부터 억만장자   450장

    진우는 사람들을 데리고 ‘또오래’ 식당으로 와, 룸을 빌리는 김에 동창회 주문서도 계산했다.진우, 율희, 김범수 및 방정국과 그가 데려온 강서 지방 핵심 인물들은 한 테이블에 앉았고, 다른 SCC멤버들은 각자 그룹별로 세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다.그들에게는 진우를 만나 조금이라도 인상을 심어준다면 이번에 주안시로 온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닌 것인데 하물며 방 도지사까지 만났다.이 사람들은 강서 지방의 최대 권력자다.이진우의 한 마디에 보스 두 명이 대답한 걸로도 모자라, 강서 지방 도지사조차 깍듯이 예의를 차리게 한 것으로 보니 엄청난 신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SCC의 보스 세 명이 와도 절대 방 도지사의 이런 대우는 받지 못할 것이다. 방정국은 그들의 아버지 연배였다.세 보스의 아버지에 비할 바가 못되더라도, 한 소년에게 그렇게 예의를 차리다니. 이진우의 정체는 미스터리하다. 진우는 식사 자리에서 방정국과 환담을 나누었다.율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모두 전전긍긍했다.한 사람은 강서 지방 도지사이고 한 사람은 산시 예비 의원으로, 그들이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들이다.그들은 방정국은 자주 접하다 보니 괜찮았지만, 이진우라는 예비의원은 처음 보았다.그들과 같은 사람이 예비의원도 모자라 가장 높은 급인 도지사를 만나다니. 그래서 그들은 가끔 웃는 얼굴로 두 사람의 대화에 맞장구를 쳐야 했다.율희는 진우가 도지사와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율희는 진우가 가난하든 부자든, 대단한 사람이든 아니든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진우가 대단할수록, 그녀의 눈썰미가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녀는 당연히 기뻤다. 누구든 자신의 남자가 세상을 압도하는 영웅이기를 바라지 않을까?그녀는 정말 최제인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평생 진우와 함께 할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테이블에서 가장 어색하게 있는 사람은 역시 김범수였다.사회에서 최하위층인 사람이 갑자기 강서

  • 오늘부터 억만장자   451장

    “이 사장님 별 말씀을요, 앞으로 우리 동창들 잘 도와줘!”“맞아! 진우야, 너 사업 그렇게 크게 하면서 앞으로 너 찾아가면, 우리 이 가난한 동창들 모른 척하면 안 돼.”“진우야, 너 회사에 사람 더 안 필요해? 우리 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안 간 애들 아직도 취업을 못 했어.”“얘들아, 걱정하지 마!!!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며칠 있다가 나한테 연락해 줘. 좋은 프로젝트에 내 투자가 필요하면 연락 줘도 돼. 언제든 환영이야.”“그럼 우리가 고맙지 진우야!!! 우리 다 같이 진우에게 술 한잔 바치자.”“좋아!!! 건배!!!”모두 일어나 함께 외쳤다.진우도 손에 든 음료수를 단숨에 들이켰다.술을 마셔도 취하지는 않지만, 이따가 운전을 해야 하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운전을 하면 술을 마지 않고,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하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신분으로 그가 잔 안에 든 것이 술이라고 하면 곧 술이다. 아무도 그에게 뭐라고 할 사람도, 그게 술이 맞는지 확인할 사람도 없었다.진우는 동창들과 술잔을 기울인 뒤, 몸을 돌려 떠날 준비를 할 때 프라이빗 룸 문이 열렸고 방정국이 들어왔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진우씨의 친구 방정국입니다. 온 김에 여러분께 술 한잔 올리죠!!”방정국은 말을 마치자 마자 잔에 담긴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하지만 프라이빗 룸 안에는 잔을 든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모두 의심스러운 눈으로 방정국을 바라보았다. 다들 이 사람이 어디서 본 듯 낯익었지만, 순간 생각이 나지 않았다.“다......다......당......당......당신은 바......바......방......방......방정국 도지사님???” 송훈찬은 한참을 더듬거리며 한 마디 했다.“네, 제가 방정국입니다!!!” 방정국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사람들 모두 매우 혼란스러웠다.방정국이라는 도지사는 딱 한 명 있었는데, 바로 강서 지방 전체의 최고 권력자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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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8장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7장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6장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5장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4장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3장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 오늘부터 억만장자   502장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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