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641 - 챕터 650

3671 챕터

641장

왕가 그룹, 이전 회장은 왕정민이었다.하지만 어젯밤 왕정민은 사직을 했고 왕가의 소유권을 반환했다. 곽양택은 하민석의 심복으로 왕가 그룹의 임시 새 회장으로 명령을 받았다.이 분은 유학생으로 최근 2년 동안 하민석이 키우고 있는 사람이다. 어젯밤 갑자기 그를 왕가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흥분해서 잠을 설쳤다.큰 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심지어 왕가가 왜 갑자기 모든 지분을 포기했는지, 뜻밖에도 왕정민이 회장의 자리를 기꺼이 내놓다니, 그는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이 상석에 앉았다는 것만 알았다. 하민석이 그에게 요구하는 것은 딱 한 가지였다. 왕가 그룹을 잘 운영하다가 누구라도 감히 왕가 그룹을 노리는 사람이 있으면 죽이는 것이었다. 어쨌든 곽양택 뒤에는 하씨 가문이 있었다.강남의 하늘 하씨 가문이 자신의 백이 되어 주는데 그가 누구를 두려워하겠는가?그는 왕가 그룹을 인수 받을 때, 각 부서들은 매우 호응해 주었고, 그를 기쁘게 해주었다.그는 방금 모든 수속을 마치고 쉬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하현이 열 몇 명의 사람들과 한데 모여있는 것을 보았다.지금 그는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다가와 물었다.“무슨 일이야?”안내원이 즉시 대답했다.“곽 회장님, 이 사람들이 다짜고짜 와서는 그룹을 인수하겠다고 합니다. 아마 소란을 피우러 온 것 같습니다.”이 말을 듣고 곽양택의 시선이 하현과 설은아에게로 향했다. 설은아를 보았을 때 그의 시선이 잠시 멈춰졌고 눈동자 속에 한 줄기 놀라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이내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난 또 누구라고! 왕가가 남원으로 끌어 온 설씨 집안이잖아요!”“당신들도 참 웃기네요. 그런 작은 동네의 2류 가문에 있다가 남원에 와서는 자기 스스로 남원의 새로운 귀인이라고 말하다니요.”“지금 당신들의 주인이 망했는데 뜻밖에도 그들의 그룹을 인수하러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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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장

너무 창피하다!정말 너무 창피하다!지금 이 순간 설씨 집안 사람들은 전부 도시에 올라온 시골 촌뜨기처럼 너무 창피했다. 앞으로 설씨 집안은 아마 남원에서 살아 가기 어려울 것이다.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말이다!“빨리 꺼져! 우리는 정신 박약아들을 원하지 않아!”“경비원, 빨리 이 가난뱅이들을 쫓아내!”곽양택의 명령과 함께 주위의 많은 경비원들이 그들을 내 쫓았다. 마지막으로 하현과 설씨 집안 사람들은 벌써 경비원에게 쫓겨났다.“이런 정신 박약아들!”경비원들은 직접 욕설을 퍼부었다. 하나같이 깔깔대며 큰 소리로 웃었다. 그들은 경비원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일하면서 이런 멍청이들은 처음 봤다. 치욕스럽다!이건 설씨 집안의 사상 최대의 치욕이다!너무 망신스럽다! 앞으로 설씨 집안은 남원에서 가장 큰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하현의 안색은 어두워졌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가 방금 곽양택을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하민석이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직접무대 위에 올려 놓다니 이렇게 유치하고 멍청할 수가 없었다. 그가 하민석을 해결하려 한다면 아마도 약간의 힘과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다. 하씨 대문호, 하민석, 과연 어느 정도 재주가 있구나.……쫓겨난 설씨 가족은 지금 너무 창피를 당했다. 모두들 하현을 쳐다보았다. 어젯밤 모두들 눈앞에 있는 이놈의 몸값을 2조원으로 여겼었다. 모두들 그에게 접근해 아부를 하려고 온갖 계책을 다 썼다!그가 지금도 여전히 몸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무일푼의 폐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죽지 않았을까?이 사람 때문에 설씨 집안이 망신을 당했으니 앞으로 남원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하현!!!”“너 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어떤 상황인지도 잘 모르면서 그룹을 인수하러 달려간 거야?”“뺨을 한대 후려쳐 죽이고 싶네!”설씨 어르신은 바르르 떨며 곧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설민혁은 이를 악물고 욕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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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장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설은아가 자신을 위로하는 것을 보고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그래, 앞으로는 네 말 들을게.”“하지만 걱정 마. 왕가 그룹은 내가 조만간 가지고 올 거야.”“그때가 되면 내가 그룹을 설씨로 바꿔서 너에게 선물해 줄게.”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정말 이렇게 할 준비를 했다. 게다가 그가 보기에 이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하민석만 해결하면 이 일은 틀림 없을 것이다. “허풍 좀 떨지마!”“나는 정말 뺨을 후려 쳐서 널 죽이고 싶어!”이런 상황에서 하현이 가뿐한 표정을 지으며 으쓱대자 설동수, 설민혁 사람들은 거의 폭발할 지경이었다. 설씨 어르신은 심호흡을 하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설재석, 너 데릴사위 잘 봐라. 앞으로 저 사람이랑 우리 설씨 집안은 한 터럭도 관계가 없어!”“문제가 생겨도 우리 설씨 집안을 연루시키지 마!”“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 가족들까지 다 쓸어버릴 거야!”“가자!”말을 마치고 설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노발대발하며 떠났다.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죽일 듯이 하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정말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폐물이구나!”말을 마치고 두 사람도 떠났다.설은아는 위로하며 말했다.“하현, 우리 아빠 엄마가 화가 나셔서 하는 말이니까 신경 쓰지마. 나도 좀 화가 날 정도니까……”“괜찮아. 우리는 백운회사도 있고 잘 운영하면 너는 먹여 살릴 수 있어.”하현은 상관없다는 듯이 웃었다. “괜찮아.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일 뿐이야.”그는 정말 상관이 없었다. 만약 이런 일들에 다 신경을 썼다면 그는 3년 동안 데릴사위로 지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현과 은아가 떠난 지 얼마 후.더 없이 조용한 렉서스 한 대가 왕가 그룹 빌딩 입구에 멈춰 섰다. 곽양택이 직접 마중을 나왔지만 그는 수행원을 한 명도 데리고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이분이 얼마나 조용한 분인지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린 사람이 바로 하씨 대문호, 하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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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장

남원 상류 사회의 울타리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았다. 그런데 불과 하루 사이에 왕가가 남원에서 물러난 일이 이미 두루 퍼졌다. 게다가 남원의 새로운 설씨 가문이 뜻밖에도 왕가 그룹을 인수하려고 한다고?이렇게 웃기는 일은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대하기 마련이다. 설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설씨 어르신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별장 대문을 감히 나가지 못했다. 거의 하룻밤 사이 설씨 가족은 남원 상류 사회의 웃음 거리가 됐다. 왕가가 갑작스럽게 물러 난 것에 대한 충격도 상쇄시켰다. 왕가를 언급하면 모두들 설씨 집안 얘기를 꺼냈다. 다행히 하현과 설은아는 지금 설재석과 함께 살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설재석 일가는 아마 감히 외출도 못했을 것이다. 오직 설유아만 자기 형부가 정말로 왕가 그룹을 자기 언니에게 선물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설은아에게는 하현이 그저 살아만 있으면 더 바랄게 없었다. 하지만 이 일을 겪으면서 왕가의 억압이 없어져 백운회사 쪽의 생산은 오히려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다. 설은아도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돈을 벌어서 가족들을 부양해야 했다. 하현은 아침 일찍 남원에 있는 변백범의 임시 거점에 도착했다. 장사가 잘 안 되는 골프장을 없애고 새롭게 정비하여 훈련하는 기지로 삼았다. 하현이 여기에 온 것은 쓸모있는 사람 몇 명을 찾아 준비하려는 것이었다. 필경 그는 앞으로 번거로운 일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기에 매번 변백범에게서 사람을 요청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되면 하현 자신도 귀찮을 것이다. 자기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으면 쓰기에도 편할 것이다. 자신이 하 세자의 전담 보디가드가 됐다는 말을 듣고 변백범에게 뽑힌 수십 명의 사람들은 감격하여 무릎을 꿇었다. 이 사람들에게 박재민의 무덤 앞에서의 일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전설의 하 세자를 섬길 수 있는 것은 참으로 크나큰 행운이었다. 원래 하현은 당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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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장

“맞다, 내일 양부모님이 남원에 오시거든요. 그때 밥 사 주세요. 형부도 가야죠!”설유아는 히죽히죽 웃으며 오늘 찾아온 목적을 말했다. “그래!”하현은 설유아가 태어날 당시 한 귀인을 만났는데 그 귀인의 조언으로 신분이 높은 부부가 그녀를 양딸로 삼았다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매년 설유아는 양부모님 곁으로 가서 잠깐씩 지내곤 했었다. 하지만 그 부부는 비록 설유아를 양딸로 삼긴 했지만 힘이 있는 집안이라 설씨 집안을 상대하진 않았다. 그래서 하현은 설유아의 양부모님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신분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온다면 분명 큰 일이 날 것이다. 저녁에 설재석은 하현과 설은아 두 사람을 함께 불렀다. 설재석은 먼저 하현을 매섭게 쳐다본 후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말했다.“어제 일은 그냥 넘어 가자. 하지만 내일 큰 일이 하나 있어. 너 절대 나를 망신시키면 안돼!”“한 번만 더 그랬다간 정말 너를 쓸어 버릴 거야!”설은아는 정말 궁금해하며 물었다.“아빠, 내일 무슨 일 이에요?”설재석은 하현을 정말 죽일 듯이 미워했는데, 어떻게 갑자기 하현을 찾아와 신중하게 이런 일들을 말하는지 그녀는 정말 궁금했다. 설마 무슨 큰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설재석은 잠시 생각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은아야 너, 네 여동생에게 양부모님이 계시다는 건 알고 있지? 유아가 매년 몇 달씩 있다가 오잖아.” 설은아가 대답했다.“알지……”설재석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사실 너희가 어려서 말하지 못한 일들이 있었어……”“네 여동생이 말하는 양부모님은 사실 네 이모와 이모부야……”“네 엄마는 최씨 집안 출신인데 이 집안은 아주 전통이 있고 힘이 있는 가문이었어. 그 당시 네 엄마가 나한테 시집을 왔을 때 엄마도 억울해 했어……”“아주 오랫동안 최씨 가문은 우리들을 인정하지 않았어.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사람을 보내서 우리한테 연락을 했어. 거기다 우리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하겠다고……”“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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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장

다음 날, 최가네 사람들이 왔다. 온 사람은 희정의 매부 여민철과 여동생 최혜정이었다. 그들은 남원에서 가장 럭셔리한 매리어트 호텔에 머물면서 저녁 식사도 그곳에서 했다. 매리어트 호텔은 하룻밤 묵는데도 몇 십 만원이고, 프레지던트 스위트룸 같은 경우에는 150만 원 정도 한다.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은 매번 다른 지역으로 갈 경우 예외 없이 기본 5성급 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에 반드시 묵어야 했다. 하지만 가격을 알고 난 이후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아주 골치가 아팠다. 하룻밤 쓸 돈이면 그들이 오래 두고 쓰기에 충분했다. 호텔 2층 연회장의 888번 VIP룸 안.안에 4명이 앉아 있었다.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은 상석에 앉았다. 설유아는 어젯밤 이미 호텔에 와 있었는데 지금 좀 우울했다. 그녀의 맞은 편에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하현은 설유아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 계집애는 어젯밤에 흥분했었는데, 어떻게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을 만나고 이렇게 됐을까?그들이 온 것을 보고 설유아는 곧장 달려와 기뻐하며 말했다.“형부, 언니, 드디어 왔구나!”여민철과 최혜정 그리고 그 젊은 남자가 이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민철은 성숙하고 진중해 보였다. 차분한 고위층의 숨결이 묻어났다. 최혜정은 화려한 옷차림에 고가의 액세서리로 치장했고 온화하고 점잖은 기품이 있었다. 게다가 그 남자는 잘 꾸며서 전체적으로 보기에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스타 같았다. 그 남자는 비록 고상해 보였지만 그의 눈동자 속에는 이따금씩 번쩍이는 빛이 있었다. 하현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바로 알아챘다. 이 사람은 군단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다소 지위가 있고 실력이 있을 것이다. 양쪽이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설재석 부부는 조금 어색하게 자리에 앉았다. 비록 이 사람들은 희정의 여동생과 매부였지만, 그들은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설유아를 자기가 낳은 딸로 삼은 것이다. 희정은 설재석과 결혼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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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장

“아저씨, 아주머니, 은아 누님,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저를 찾아 오세요. 제가 반드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동희철은 웃음을 머금고 입을 열었다. 여민철도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아이는 능력이 정말 대단해요. 앞으로 군단의 용병이 될 겁니다. 재상으로 임명될 날이 머지 않았어요!”최혜정은 웃으며 말했다.“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데 못 할 수 있겠어요?”“희철이가 이번에 들어가려고 하는 곳은 당인준의 당도대예요. 들어가기만 하면 앞으로 당인준 군단장 사람이 될 겁니다!”“당인준이 어떤 사람인지 아세요?”설재석도 그 사람을 알고 있어 바로 대답했다. “당인준은 당도대의 군단장이고 강남 구역 4대 전신의 수장이잖아요. 듣기로는 강남 1인자와 맞먹는다 던데요!”“음, 당신들도 식견이 좀 있군요. 희철이가 당 군단장 사람이 되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최혜정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하현을 한 번 쳐다보더니 서로 눈이 마주쳤다. 상대방의 눈에서 서로 탄식하는 빛을 보았다. 그리고는 두 부부는 웃으며 말했다.“희철 군은 앞날이 창창하네요!”비록 이렇게 말을 하긴 했지만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오히려 속이 쓰렸다. 다 같은 남자인데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그럼요, 당신들 데릴사위와는 비할 바가 아니죠!”여민철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설재석은 안색이 변하며 말했다. “매부, 놀리지 마세요. 제가 이 데릴사위가 어느 정도 되는 지도 모르겠어요? 그는 아무것도 아니에요!”“아빠! 아빠! 둘 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그만 하세요! 우리 형부가 제일 대단한 사람이에요!”설유아는 기분이 언짢아졌다. 자기도 모르게 하현에게 기대어 흠모하는 표정을 지었다. 동희철은 원래 거만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치켜 세우는 것을 즐겼다. 그런데 지금 그의 마음속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설유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 여인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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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장

동희철은 모두 충격을 받은 얼굴을 보고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열었다.“아마 모르셨을 거예요. 하 세자는 강남 군단의 권위자예요!”“하지만 이건 엄청난 비밀이에요. 군단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거거든요!”“듣기로 그 당시 당도대가 중앙아시아로 가서 전투를 벌였을 때 그 전투에서 하 세자가 일 당 천으로 혼자서 많은 사람을 상대했대요. 당도대를 이끌고 가서 미국의 델타 부대와 싸워 물리쳤다고 해요!”“그래서 하 세자는 비록 군단 사람은 아니지만 강남 구역에서 그의 지위는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예요!”“저도 당도대 입단 시험을 준비하면서야 알 수 있는 자격이 생겼어요! 외부 사람들은 전혀 몰라요!”“그리고 듣기로 하 세자는 3년 동안 당도대 입단 심사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마도 올 거예요!”“하 세자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 거예요!”“만약 이번에 하 세자를 볼 수 있다면 제 생애에 더 이상 한이 없을 거예요!”동희철은 감개무량한 얼굴이었다. 하 세자는 비록 군단 사람은 아니었지만, 공이 대단했기에 강남 군단의 권위자가 되었다. 강남 군단 중에서도 특별히 당도대 사람들은 이 분을 특별히 군단의 성인으로 여겼다. 이전에 동희철은 당시 중앙아시아 전투에서 많은 군단 사람들의 우상인 신비한 큰 인물이 손을 댔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강남 군단 시험을 준비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전설 속의 하 세자는 자신의 우상이었다. 이제 그는 곧 소원이 이뤄질 것이다. 그러니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뭐? 그게 정말이야? 당 군단장님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의 하 세자를 만나 볼 수 있다고!?”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거의 일어설 뻔 했다. 그들은 강남의 기성세대라, 하 세자의 시대를 경험했었기 때문에 이 세 글자의 무게를 잘 알고 있었다. 하 세자는 항상 베일에 감춰져 있었기 때문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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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장

모두 하현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설은아 조차도 지금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녀가 보기에 하현은 허풍 떠는 것을 좋아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떠벌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버릇은 평생 못 고칠 것이다. 동희철이 갑자기 ‘키득’ 웃기 시작했다.“하하하하…… 방금 뭐라고 했어요? 입단 심사가 참가하고 싶으면 아무나 참가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데요?”“정말 웃겨 죽겠네!”“그거 알아요?”“이번 입단 심사에 누가 참가하는지? 각 군 구역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들 10명만 시험에 참가할 수 있어요!”“이 세 사람들만 누군가를 데리고 참가할 수 있다고요!”“데릴사위, 이 폐물이 참가하고 싶은 모양이네요?”하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그래, 너도 친척만 3명 데리고 갈 수 있는 거 알지?”“게다가 이번에 어떤 사람이 특별히 나를 초대해줬는데, 심지어 내가 없으면 이번 입단 시험은 진행할 수가 없대!”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분노의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설재석과 최희정 두 사람의 얼굴은 새카맣게 되었다. 설은아는 이때 고개를 숙였고 쥐 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그는 갈수록 도가 지나치다! 그가 없이는 입단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다른 사람들은 고사하고 그녀조차도 믿을 수가 없었다!이때 설유아도 하현이 조금 허풍을 떤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이때 하현 때문에 난처하고 부끄러웠다.동희철은 하하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정말 웃겨 죽겠네!”“당신 없이 내가 못 간다고? 당신은 당신이 군단장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하 세자라고 생각하는 거야?”최혜정은 괴상한 표정으로 최희정 식구들을 보며 말했다.“언니, 내가 뭐라고 하려는 게 아니라 언니 집안의 가풍이 정말 걱정스럽다!”“나 오늘 언니 식구들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부끄럽지도 않아? 우리들은 너무 창피해!”설재석은 난처한 표정으로 지금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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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장

이 말을 하고 동희철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설재석과 몇 사람만 남아 서로를 쳐다보았다. 희정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최씨 집안과 동씨 집안은 큰 집안이라 가풍이 매우 엄격해서 이런 사람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 화를 내지 않는 게 이상하지!”설재석은 죽으라고 하현을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다.“이 쓰레기, 넌 정말 일을 성사시키기는커녕 매일 우리 망신만 시킬 거야!”“나는 정말 너를 때려 죽이지 못한 게 한스럽다!”“퍽______”말을 마치고 설재석은 손바닥을 휘둘렀다. 설은아가 얼른 막아 섰다.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손바닥이 하현의 얼굴에 닿았을 것이다.“아빠 엄마, 무슨 큰 일이 난 게 아니잖아요. 이틀 후에 이모랑 이모부에게 가서 사과하면 돼요!”설은아가 말렸다. “이게 큰 일이 아니야? 하현 때문에 우리가 친정 식구들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는데!”“거기다 지금 우리는 설씨 집안에서도 살아남기가 힘들잖아. 이번 기회에 관계를 좀 회복 시켜보려고 했는데!”“이 꼴이 됐잖아! 하현, 너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거지?”희정은 하현의 코를 가리키며 욕을 퍼부었다.하현은 참을 수 없는 얼굴로 말했다.“아버지, 어머니. 저는 속이지 않았어요. 저는 정말 입단 심사식에 가야 해요!”“이건 갈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야!”“네가 우리를 망신시켰잖아! 최씨 집안에게 미움을 샀다고!”“네가 참가하면 또 뭐 어쩌라고? 너는 너를 누구라고 생각해? 네가 하 세자야?”“너는 여전히 쓸모없는 폐물이야!”설재석은 노발대발하며 입을 열었다. 희정은 다시 정신을 못 차리고 욕을 퍼부어 댔다. “너는 참석할 수 있겠지! 근데 네가 무슨 수로? 그것도 네 아내한테 의지하는 거 아니야!”“너 밖에서 너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은아가 하 세자의 내통녀라고 그래!”“너는 자기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기둥서방일 뿐이야!” “네가 그러고도 여기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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