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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장

모두 하현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설은아 조차도 지금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녀가 보기에 하현은 허풍 떠는 것을 좋아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떠벌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버릇은 평생 못 고칠 것이다.

동희철이 갑자기 ‘키득’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방금 뭐라고 했어요? 입단 심사가 참가하고 싶으면 아무나 참가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웃겨 죽겠네!”

“그거 알아요?”

“이번 입단 심사에 누가 참가하는지? 각 군 구역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들 10명만 시험에 참가할 수 있어요!”

“이 세 사람들만 누군가를 데리고 참가할 수 있다고요!”

“데릴사위, 이 폐물이 참가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하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래, 너도 친척만 3명 데리고 갈 수 있는 거 알지?”

“게다가 이번에 어떤 사람이 특별히 나를 초대해줬는데, 심지어 내가 없으면 이번 입단 시험은 진행할 수가 없대!”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분노의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설재석과 최희정 두 사람의 얼굴은 새카맣게 되었다.

설은아는 이때 고개를 숙였고 쥐 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그는 갈수록 도가 지나치다!

그가 없이는 입단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다른 사람들은 고사하고 그녀조차도 믿을 수가 없었다!

이때 설유아도 하현이 조금 허풍을 떤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때 하현 때문에 난처하고 부끄러웠다.

동희철은 하하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정말 웃겨 죽겠네!”

“당신 없이 내가 못 간다고? 당신은 당신이 군단장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하 세자라고 생각하는 거야?”

최혜정은 괴상한 표정으로 최희정 식구들을 보며 말했다.

“언니, 내가 뭐라고 하려는 게 아니라 언니 집안의 가풍이 정말 걱정스럽다!”

“나 오늘 언니 식구들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

“부끄럽지도 않아? 우리들은 너무 창피해!”

설재석은 난처한 표정으로 지금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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