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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재벌 사위면 될까?: Chapter 651 - Chapter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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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장

차 안, 운전자 역시 강남구역 군사였는데 이때 그가 웃으며 말했다.“희철 형제님, 정말 운이 좋으세요!”“당도대가 최근 몇 년 동안 사람을 거의 뽑지 않아서 지난 3년 동안은 당도대에 입단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듣기로 올해 하 세자가 남원에 복귀하면서 당 군단장님이 사람을 더 뽑기로 결정하셨다고 해요.”“이번에는 당 군단장님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듣기로 당 군단장님이 아침 일찍 하 세자님을 모시러 가셨대요.”“하 세자, 이 분은 우리 강남 군단의 진정한 권위자세요!”“그 분을 만나 뵐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동희철 역시 지금 감격스러운 얼굴이었다.하 세자, 강남 군단의 전설급 인물이다.지옥과 같은 중앙아시아의 전투에서 그런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사람, 비록 군단의 전신은 아니었지만 많은 군사들의 우상이었다. “그렇군요. 저는 전에는 미국 델타 부대를 격파시킨 전설의 거물이 바로 하 세자라는 건 몰랐어요!”“생각지도 못하게 오늘 제가 하 세자를 만나 뵐 수 있다니요!”지금 동희철은 감개무량한 얼굴로 자신이 인생의 전성기에 서있다고 느꼈다.“희철씨는 아주 훌륭해서 많은 장교들도 당신은 분명 우리 당도대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외부 사람에게 전설의 그 거물이 하 세자라는 걸 알리지 않았을 겁니다.”앞에 있던 군사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뒷좌석에 앉은 최혜정도 이때 웃으며 말했다. “희철아, 너 정말 대단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디 하 세자를 만나볼 자격이 있었겠어?”이 말을 듣고 동희철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의기양양해 했다.. 하지만 설유아가 있는 쪽을 바라볼 때 그는 오히려 표정이 조금 어두웠다. 원래 그는 설유아 앞에서 설유아가 자신을 흠모하도록, 더 나아가서는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결과는?설유아는 무덤덤한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었다. 이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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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장

여민철과 최혜정은 대가문 출신이라 큰 장면들을 많이 봤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살벌한 곳에서는 모두 약간씩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흥분했다. 이곳을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은 군단의 특출 난 사람들 이거나 그들의 친척들이었기 때문이다.이들의 친척들은 관청사람들도 있었고 군단 사람들도 있었고 상업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신분은 다 달랐지만 하나같이 기세가 등등해 매스컴에 자주 오르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대단한 인물들 몇 명만 알아도 너무 좋을 것이다. “모든 군사는 앞으로, 가족들을 이쪽으로!”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두 무리로 나뉘었는데 한쪽은 거칠고 버릇이 없는 사람들, 또 다른 한 쪽은 저만 잘났다고 뽐내는 군사들이었다. 지금 앞쪽에 배치된 사람들은 모두 대열을 맞춰 서있었다. 이들의 가족은 관객석에 앉았다. 주변의 거물들을 보며 최혜정과 여민철은 들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듯 최혜정은 갑자기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한 번 훑어 보고 난 후 최혜정은 냉소하며 말했다.“그 하현은 역시 웃긴다.”“폐물 녀석!”“자기가 온다고 하지 않았나? 근데 왜 나는 못 찾겠지?”“여보, 폐물이 한 말도 믿는 거야? 나는 전혀 신경 안 써.” 여민철은 냉소하며 입을 열었다. 그러고는 그가 엄하게 타이르며 말했다.“유아야 앞으로 그런 사람과는 만나지 말고 동희철과 더 가깝게 지내. 그야말로 앞으로 큰 인물이 될 거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설유아는 한 마디 대꾸도 없이 하현을 찾기 시작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형부를 대단하다고 여겼기에 자신을 속이지 않고 틀림없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앞에 줄지어 선 군사들 사이로 동희철은 벌써 사방을 한 바퀴 둘러 보았지만 하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때 그는 속으로 냉소가 끊이지 않았다. 폐물은 폐물일 뿐이지. 허풍 떠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겠어?“조용, 당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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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장

당인준은 많은 사람들 앞으로 나서며 담담하게 말했다.“먼저, 우리 당도대의 심사를 참관하러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다음으로,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 세자님은 차 안에 계십니다.”“하지만, 하 세자님의 신분이 너무 중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은 만날 볼 수가 없습니다.”이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은 조금 아쉬워했다. 전설의 하 세자를 먼 발치에서만 지켜봐야 한다니, 아니 오히려 그들은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자격 조차 없었다. 동희철의 얼굴도 ‘싹’ 새하얗게 질렸다. “하지만 하 세자는 필경 우리 당도대의 신화입니다. 하 세자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위상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조금 뒤 하 세자는 시험에 참가한 군사들은 만날 볼 것입니다.당인도가 보충 설명을 했다.듣자 하니 동희철을 포함해 그 군사들은 하나같이 열광적인 얼굴이었다. 마침내 그 전설의 인물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하 세자는 군단, 길바닥, 상업계를 종횡무진 누빌 수 있었다!이런 거물을 일생에서 한번 만나 볼 수 있는 건 대단한 영광이다! 그 가족들은 안타까워하며 눈을 크게 뜨고 지프차를 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하 세자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보고 싶었다.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도 열심히 보려고 노력 중이었다.설유아도 하 세자가 누군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큰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고 있었다. 보다가 그녀는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말했다.“나는 왜 안에 있는 사람이 형부처럼 보이지?”최혜정은 전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다가 설유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더 자세히 쳐다보며 말했다. “확실히 좀 그 폐물 같아 보인다!”여민철도 눈을 크게 뜨고 보면서 잠시 후 의아해 하며 말했다.“정말 닮았어. 확실하게 보이진 않지만 실루엣이 정말 닮았다.”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설마, 하현이 전설의 하 세자란 말인가?하지만 이런 생각은 금세 지워졌다.하 세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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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장

곧 하현과 당인준은 함께 행렬의 맨 앞쪽에 섰다. 그리고 당인준이 섰을 때 일부러 반 발자국 뒤로 물러 서있었는데, 이것은 그의 옆에 있는 이 평상복을 입은 남자의 신분이 그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때 당인준는 앞에 있던 군사들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세자님, 이번에 신인들의 집결을 마치면 당도대의 규율에 따라 7일 밤낮 특수 훈련을 실행하여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겠습니다……”“하지만 이것은 평상시의 규율이고 이번에는 세자님께서 지도해주시는 이상 세자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당인준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의 옆에 있는 이 남자가 바로 전설의 하 세자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현은 전방의 군사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는 결코 군단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당 군단장이 나를 초청해서 여러분들을 지도하도록 했는데 혹시 이견이 있으신가요?”“최고의 영광입니다!”한 무리의 군사들은 모두 가지런히 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비록 하 세자는 결코 군단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강남 군단의 권위자였다!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운이었다.지금 이 군사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이고 감격에 겨운 얼굴로 매우 가까이에 있는 하 세자를 보고 있었다. 이 당도대를 이끌고 거의 불가능한 승리를 이뤄낸 남자, 강남 군단의 성인!강남 군단에서 군사들의 우상이었다. 바로 이때, 맨 뒷줄에 있던 동희철이 마침내 하현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이 순간 그의 안색이 갑자기 미친 듯이 변했다!그그그!그가 말로만 듣던 전설의 하 세자라니!?다시 한번 확인 한 후,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동희철은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고 머릿속이 윙윙거리는 것을 느꼈다. 알고 보니!하현이 바로 하 세자였다! 그러니 그가 입단 심사 때 오고 싶으면 온다고 말한 거구나……그래서 그가 입단 심사 때 안 오면 일이 진행이 안 된다고 한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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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장

“네 이모하고 이모부가 오늘 기분이 좋아서 너희 사과를 받아 줄 수 있다고 하니 얼른 준비해.”설재석이 입을 열었다.“자, 그럼 우리가 식사 한 끼 대접해드리죠.”하현이 말했다.곧 그들은 스카이 라운지에 룸을 하나 예약했다.저녁, 최혜정과 여민철이 왔다. 설유아도 그들 곁에 있었다. 오늘 혜정과 민철 두 사람은 모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보아하니 얼마나 기뻐 보이는지 마치 몇 억에 당첨이라고 된 것처럼 보였다. 이때 설재석 부부를 보며 빙그레 웃으며 매우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혜정아, 매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예요? 말해줘 봐요. 우리도 같이 웃게요!” 희정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혜정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오늘 이렇게 기쁜 건 다 동희철, 이 착한 아이 덕분이야!”“우리는 당도대의 입단 심사에 참관하러 가기만 한 게 아니고, 당 군단장님도 알게 됐어!”“가장 관건은 하 세자의 실물도 목격했다는 거야!”비록 윤곽일 뿐이었지만 혜정은 이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았다. 옆에서 설유아는 정말 그랬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정말? 뜻밖에도 당 군단장님을 알게 되다니!”설재석도 엄청나게 흥분했다. 그는 남원에 여러 해 동안 있으면서 이런 거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꿈꿔왔다. 아쉽게도 이 모든 것은 생각에서만 그쳤을 뿐이다. 여민철은 기침을 하더니 바람이 가볍게 부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그렇고 말고요. 당 군단장님이 마치 우리를 아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설유아를 찾아와서 인사를 나누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를 찾으라고 말했어요.”“뭐요? 당 군단장님이 당신들의 신분을 알고 있었다고요? 거기다 이렇게 열정적으로?”설재석과 희정은 놀라며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혜정은 빙그레 웃으며 설명했다. “그들은 분명 동희철 이 아이와 우리의 자료를 가지고 있을 거야!”“내가 보기에 동희철 이 얘는 정말 훌륭한 아이야! 분명 당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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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장

“됐어, 오늘 기분이 좋으니 용서해 줄게!”혜정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여민철은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듯 물었다. “참, 너 오늘 당도대 입단 심사식에 참가한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우리가 널 못 봤지?”혜정도 이 말을 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익살스러운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이 데릴사위가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보려고 했다. 그들이 보기에 하현은 지금 자신에게 뺨을 두 대 때리고 놀랐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애석하게도 생각지도 못하게 하현은 망설이다 사실대로 말했다. “사실, 저 오늘 갔었어요. 단지 당신들이 저를 만날 자격이 없었을 뿐이에요.”이 말이 나오자 장내가 조용해졌다. 여민철과 최혜정 두 사람은 거의 폭발할 뻔 했다.뭐가 그를 만날 자격이 없다는 것인가?이 데릴사위는 말이면 다 인 줄 아나?지금 그들은 하현을 노려보며 정말 그를 죽이고 싶었다. 설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더 놀라 멍해졌다. 겨우 관계가 풀렸는데 결국 데릴사위가 또 이런 말을 하다니?이 놈은 정말 일을 성사시키는 데는 역부족이다!설은아마저 멍해졌다.그녀는 하현이 이런 말을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설재석과 사람들이 화를 내려고 할 때 갑자기 혜정과 민철의 운전사가 긴장한 표정으로 룸의 문을 밀고 들어왔다.“어르신, 큰 일 났습니다!”“동희철 도련님이요. 강남 군단 구역 사람들이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로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입단 심사식 때 쓰러졌다고 하던데요!”“당도대 입단 심사 자격이 박탈됐대요!”이 소식을 들은 순간, 혜정과 민철 두 사람의 안색이 확 달라졌다. 이때 그들은 하현은 전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벌떡 일어섰다.“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체력이 너무 안 좋나? 입단 심사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니? 장난하는 거야?”“어디서 온 소식이야? 잘못 들은 거 아니야?”이때, 이 두 사람은 둘 다 의아한 표정이었다. 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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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장

이 녀석, 오늘 정말 8번이나 기절 했다.매번 깨어날 때마다 오늘 하 세자가 당도대에 와서 지도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이번엔 하 세자 얘기를 꺼낸 사람이 없어서 그는 어지럽기만 했다. 체력이 형편없었다. 신용병이라는 별명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혜정은 긴장한 얼굴로 동희철을 데려다 준 군사들에게 말했다.“장관님, 물어 볼 게 하나 있는데요. 동희철이 당도대에 입단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있을까요?”“그럴 리가요?”“하 세자 앞에서 기절을 했으니 이건 당도대의 체면을 구긴 거예요!”“당 군단장님은 화가 나서 직접 금정구역에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이런 폐물을 보내왔느냐고 따지셨습니다.” “아마 당도대는 커녕 앞으로 군단에서 이 사람의 자리는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한 군사가 가차없이 입을 열었다.“근데 이 놈은 정말 폐물이에요. 하 세자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와서 지도를 해주셨는데 뜻밖에도 우리 당도대 일을 망치다니, 간도 크죠!”“다행이 우리 당도대 사람이 아니었으니 망정이니, 그렇지 않았으면 분명 바로 길바닥에 내던졌을 거예요!”또 다른 군사도 냉소를 연발했다. 당도대는 강남 구역에서 가장 강한 부대였다. 당도대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건 강남 구역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과도 같다.혜정과 민철 두 사람은 지금 식은 땀을 흘렸다.당인준에게 미움을 샀다고?거기다 하 세자에게 까지?동희철은 말할 것도 없고, 동가가 최가까지 끌어들인 셈이니, 같이 빠질 수는 없었다.그들은 하 세자를 경험한 세대라 하 세자 이 세 글자가 강남에서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두 군사는 떠났고 거기다 모두 불길한 표정이었다.맞은 편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지만 혜정과 민철 부부는 젓가락을 까딱할 마음 조차 없었다. 한참 후 마침내 동희철이 다시 깨어났다.하지만 하현을 봤을 때 그는 숨이 차오르고 목이 달아 올랐다. 그가 피를 토할 것 같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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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장

“하 세자는…… 나의 우상이에요. 그…… 그는…… 일반 사람들이 알 수가 없어요……”“저는 체질이 약해서 그를 보자마자 기절했어요……”“창피하네요……”동희철은 입이 씁쓸했지만 이렇게 밖에 입을 열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반드시 자신의 가문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그렇구나. 나는 네가 하현 이 폐물보고 하 세자라고 말하는 줄 알았어!”혜정은 한숨을 내 쉬었다. 이 데릴사위가 하 세자만 아니면 그만이었다. “자, 괜찮아, 일단 푹 쉬어. 당도대 일은 잠시 접어 두자……”민철은 한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넸다.하지만 말을 마치고 그는 또 궁금한 듯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오늘 너 당도대에서 이 폐물 봤었어?”“네!”동희철은 복잡한 기색으로 하현을 힐끗 쳐다보았다.“뭐? 너 이 폐물 정말 갔었구나?”혜정은 이 말을 듣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하현 이 폐물이 당도대 입단 심사식에 정말 갔었다니.“아저씨 아주머니, 저 먼저 갈게요. 저 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전 방해하지 않을게요.”하현이 있는데 동희철이 어디 밥 먹을 생각이 들겠는가?그는 지금 설유아는 감히 생각도 못하고 빨리 금정으로 돌아가고만 싶었다. 강남 이 곳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곳이 못 된다. 걸핏하면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나중에 그를 때려 죽인다 해도 그는 감히 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 피곤하지? 우리가 같이 데려다 줄게……”민철이 일어섰다. “밥은 그만 먹고 우리도 먼저 돌아갈게!”혜정이 입을 열었다.설재석과 희정은 다급해졌다.“혜정아, 매부, 그럼 우리 용서해 주는 거야?”“용서할게!”“참, 며칠 후에 할머니 생신 잔치 때도 와!”“할머니가 최근에 염불을 시작하셨는데 자손이 가득 차야 제일 좋다고 해서 내키지는 않지만 처형네도 오라고 하셨으니 그 때 가서 잘 해봐요.”민철이 말했다.이 말을 들은 희정은 너무 기뻤다.2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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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장

설재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형님들, 오늘 드시고, 마시고, 노시는 건 다 제가 계산 할게요. 저 오늘 밤 듣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왔어요. 저 곤란하게 하지 마세요!” “괜찮아, 몇 판만 해보자. 너 또 지게 안 할게……”건달 하나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뭐야? 네가 궁금한 거 다 말해줬는데 너 이제 와서 딴청 부리는 거야? 형님들 체면도 안 세워주고?”“설씨야! 이왕 놀러 나온 김에 신나게 놀자. 한 사람당 2백 만원 정도 가지고 노는 건데 뭐 어때?”“지면 잃는 거고 이기면 운이 좋은 거고!”“하하하하……”모두들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자 설재석의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그는 조금 침착하게 말했다.“좋아요, 모두 같이 가요. 하지만 저는 몇 백 만원 밖에 없어요. 다 놀면 갈 거예요……”“그래 그래……”곧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새로 생긴 카지노로 들어갔다. 이곳에 오자 설재석은 흥분했다. 그는 원래 이곳에서 노는 걸 좋아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음속에 있던 악마가 나타났다. 귀빈실에는 화려한 복장에 다소 용모가 뛰어난 남자가 손에든 붉은 와인 잔을 흔들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도박꾼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설재석 왔어?”“하 도련님, 도련님이 주선하신 일인데 어떻게 안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안되면 저렇게하면 되죠……” 그 곳의 책임자가 어색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 하 도련님은 하민석이 아니다. 하씨 집안의 쌍둥이 형, 하씨 집안의 셋째, 하경원. 하경원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천천히 말했다.“이 아저씨는 정말 생각이 없군……”“원래 이런 작은 인물은 내가 손댈 가치가 없는데, 둘째 형이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으니 어쩔 수 없지……”하경원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모르는 사람은 그가 엄청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사실 하씨 집안의 쌍둥이 하경원과 하은수는 모두 악역으로 유명하다. 하씨 대문호는 비록 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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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장

“형님……”하경원은 하수진을 힐끗 쳐다보더니 조용히 절을 했다. 하민석은 웃을 듯 말 듯 하수진을 한 번 쳐다 본 후에야 담담하게 말했다.“셋째야, 너 어떻게 하려는 거야?”하경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당연히 형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해야죠.”“그럼 그 사람하고 놀아 봐. 그를 지게 만들어, 가산을 다 탕진하게.”“설씨 집안 전체가 일어서지도 못하게. 우리 훌륭한 형님이 그의 싸구려 장인을 위해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한 번 보자……”하민석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가 보기에 이건 게임에 불과했다.하경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형님 안심하세요. 제가 모든 것을 다 준비하겠습니다. 게다가 어떤 틈도 없을 것을 보증할게요.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해도 어떤 단서도 찾아낼 수 없을 거예요!”……하씨 대문호, 오늘 밤 세 사람이 참석했다. 설재석 같은 작은 인물은 이렇게 많은 귀인들이 무대 뒤에서 그를 관찰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때, 설재석은 이미 흥이 나기 시작했다.그는 연거푸 여러 번 이겼다. 적어도 열 몇 번은 이겼다. 열 번째에서 그는 이미 2억을 땄다. 너무 쉽게 돈이 벌어지니 꿈만 같았다. 그와 함께 온 건달들은 모두 옆에서 큰 소리로 갈채를 보내며 좋다고 부추겼다!“설씨, 너 오늘 운이 너무 좋네? 수십 년 동안 이런 사람은 처음 봐. 도박신이네!”“맞아, 우리는 오늘 밤 떠날 수가 없어. 큰 판 한번 하자. 큰 판을 해야지. 우리 재산은 어마어마해 질 거야!”“남원의 도박 신은 바로 널 두고 하는 말이네!”이때, 이 정도에까지 도달한 사람은 모두 미치게 된다. 설재석은 자신이 지금 도박신에 들렸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심호흡을 하고 그 미친 상태에 들어갔다…………늦은 밤. 잠들었던 하현과 설은아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핸드폰 벨 소리에 잠에서 깼다. 희정한테서 온 전화였다. 몽롱해 하던 설은아는 전화를 받는 순간 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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