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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171 - 챕터 1180

3892 챕터

1171장

조지도 데릴사위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 이때 그는 얼굴에 비웃음을 가득 머금고 말했다.“기둥서방 주제에 감히 나를 무시해?”“만약 당신이 오늘 당신의 자산을 증명하지 못하면 이건 외교 분쟁이 될 거야. 너랑 네 아내는 우리 대사관으로 가야 해!”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만약 내가 거절한다면?”“그럼 나는 제국 국회에 이 일을 보고 할 거야. 내 생각엔 국회가 당신들 관청에 해명을 요구할 거 같은데!”조지는 위협적인 얼굴로 차갑게 입을 열었다. 과거에 그는 가는 곳마다 이렇게 해서 성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날 협박하는 거야? 거기다 우리 나라까지 협박을 하다니?”하현은 눈살을 찌푸렸다.“대하를 협박하면 또 뭐가 어때서? 원숭이들의 나라일 뿐이잖아!”조지는 냉소했다. 이 말을 듣고 남원 관청 사람들을 포함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외국인을 우러러 보고 아첨을 떨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원숭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 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하현은 깊이 숨을 들이마셨고, 안색이 극도로 차가워졌다. 그는 차갑게 조지를 노려보며 말했다.“자, 이 정도까지 말이 나온데다 내기를 원한다고 했으니 해보자.”“근데 좀 더 크게 놀아볼까?”“내가 7500억을 못 내면 내가 죽고!”“내가 7500억을 낼 수 있으면 네가 죽는 거야!”“콰르릉______”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놀라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하현이 이렇게 악랄하게 놀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이것은 목숨을 내거는 것이다!하지만 하현의 이 말을 듣고 조지는 깜짝 놀랐다. 그는 원래 하현이 분명 겁쟁이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방이 이렇게 목숨을 걸로 싸울 줄은 몰랐다. 이 순간 그의 눈은 끊임없이 껌벅거렸고, 주저하는 얼굴빛으로 가득 찼다. 잠시 후에야 그는 차갑게 말했다. “건방지네. 나는 훌륭한 귀족인데 어떻게 너 같은 하인과 목숨을 걸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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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장

“이이익!”이 순간 장내를 싸늘하게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성공했다고?”“그럴 리가 있어? 정말 7500억을 지불했다고!?”풍택재단 사람들은 하나같이 겁에 질려 주저앉을 뻔했다. 조지가 손에 들고 있던 재떨이는 카펫 위로 ‘쾅’하고 떨어졌다.이……대하에 오자마자 어떻게 이렇게 허풍을 잘 떠는 토호를 만난 거지?가장 놀란 건 사실 설은아였다. 하현은 어젯밤에 안씨 집안에게 리조트를 그에게 선물해 달라고 했다. 이것까지는 가까스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7500억을 내고 제호그룹을 샀다고?돈이 어디서 난 거지?자기가 준 용돈은 아무리 모아도 7500억이 안 되잖아! 은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원 관청 직원이 공손하게 말했다. “하 선생님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저희와 함께 무대 뒤로 가서 수속을 밟아 주시죠!”분명 이 직원은 하현을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려고 했다. 그는 쌍방이 계속 다투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말 한다는 걸 깜빡 했네요. 제호그룹은 내가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니 그녀에게 수속을 밟게 하면 됩니다.”“뭐요!? 아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요?”“그 아내는 복도 많지. 7500억 그룹을 선물로 받다니?”장내는 충격의 도가니였다. 은아는 더욱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는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전에 하현이 비즈니스 제국을 만들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었다. 그녀는 하현이 그저 농담하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 남자는 말한 대로 다 한다!“여보, 우리 가자.”은아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물어볼 말이 너무 많았다. “급할 거 없어.”하현이 웃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몸을 돌려 조지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 약속한 거 기억하지?”조지는 얼굴이 ‘쓱’ 하얗게 질렸다.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도 웃을 듯 말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떤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하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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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장

특히 조지는 지금 손을 감싸며 누런 이를 악물었다.“안돼! 우리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사람들은 절대 이런 작은 나라에서 이런 모욕을 받아서는 안돼!”“이번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이 놈은 내가 반드시 불구로 만들어 버릴 거야!”“제호그룹은 내 거야!”“그 여자도 내가 꼭 가질 거야!”“도련님,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옆에서 조지의 집사 안드레가 입을 열었다. 이 놈은 대하 사람이지만 이미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영주권을 받았고 지금은 완전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하인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모양의 개들은 가장 파렴치한 것들이다! 새 주인에게 아첨을 떨기 위해 동포들에게 비할 데 없이 악랄하게 손을 대었다. 지금 안드레는 벌써 새 주인을 위해 어떻게 복수할 것인지를 궁리하고 있었다. 조지는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우리가 이번에 몇 사람이나 데리고 왔지?”“모두 35명인데, 앞서 제국성전 기사단에서 퇴역한 기사들이라 솜씨가 좋습니다!”안드레가 말했다. “그래. 너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준비 해.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가 떠나는 것이 발견되면 바로 손을 써!”“어차피 우리에게는 외교적 면책특권이 있고. 그들을 죽였다고 해도 안 들키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조지는 냉담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가 보기에 들어가고 빠질 때를 모르는 대하 사람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다른 한 편. 무대 뒤. 30분에 걸쳐 은아는 마침내 모든 수속을 마쳤다. 이 순간부터 그녀는 제호 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은아는 이미 서명을 하고도 아직 꿈속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하현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여보, 우리 언제 잠에서 깰 수 있지?”“어?”하현은 어리둥절했다. 이게 무슨 소리야?“우리 꿈꾸고 있는 거 아니야? 이 모든 것이 어떻게 현실 일 수가 있어?”설은아는 지금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현은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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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장

만약 그렇다면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말이 들어맞는다. 하 세자가 자신에게 청혼한 것까지 포함해서. 안씨 집안이 어떻게 자기에게 리조트를 선물했을까?이번에 하현이 어떻게 7500억을 낼 수 있었겠는가?하현이 어떻게 감히 그 조지의 손을 끊을 수 있었겠는가?그리고 그 동안의 수 많은 일들은 전부 이해가 간다. 그러나 문제는 만약 자신의 남편이 하 세자라면 왜 그는 자기에서 설명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은아는 눈썹을 잔뜩 찡그리며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 보았다. 머릿속은 온통 물음표뿐이었다. ……일을 마치고 하현과 은아도 더 이상 여기에 있을 뜻이 없어 차를 몰고 떠났다. 제호그룹을 막 손에 넣고 준비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두 사람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깁스를 한 조지가 몇 사람을 데리고 두 사람의 방문 앞에 와서 발로 걷어찼다. 텅 빈 방을 보자 조지는 얼굴이 싸늘해지며 말했다.“사람들은?”안드레는 옆에서 얼굴을 내밀며 말했다. “도련님, 분명 방금 떠났을 거예요. 저희 사람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놓치지 않을 겁니다.”조지는 이 말을 듣고 차갑게 말했다. “네가 직접 가. 남자는 바로 불구로 만들어 버리고 여자는 나한테 맡겨!”“나는 그 사람 앞에서 그 아내를 가지고 놀 거야!”“나는 200원으로 제호그룹이 우리 풍택재단 명의가 되기를 바라!”조지의 얼굴은 냉기로 가득 차 있었고 파란 눈동자는 잔인한 냄새가 가득했다. 안드레는 명령을 받고 떠났다. 조지의 수행원들은 이때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도련님,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했어요. 우리 풍택재단이 언제 경매에 나와야 했었나요?”“맞아요. 우리는 그들에게 제호그룹을 우리한테 팔라고 하면 되겠네요. 그들이 팔려고 해도 팔아야 하고 안 팔려고 해도 팔아야 해요!”조지는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어쨌든 대하야. 우리가 비록 외교적 면책 특권이 있긴 하지만 어떤 일은 뒤에서 처리해야지 면전에 대고 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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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장

앞뒤 차에서 지금 30명이 내렸다. 이 사람들은 모두 키가 큰데다 모두 서양 사람이라 보기에는 마치 한 사람이 열 사람은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무서운 기세였다. 이 사람들의 손에는 경찰들이 사용하는 전기봉을 들고 있었고 표정은 냉랭했다. 하현은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문을 잠근 후에야 담담하게 이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군중 속에서 안드레가 다가와 하현을 위아래로 한 번 훑어 보고 난 후 냉소하며 말했다.“임마, 너 간이 크구나!”“우리를 보고서도 내려!?”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지금 기분 좋을 때 빨리 꺼져. 그렇지 않고 내 아내의 휴식을 방해하면 너희들은 모두 손발이 부러질 거야.”“하하하……”이때 안드레와 한 무리의 깡패들이 웃었다.“어르신도 너랑 쓸데없는 말 하고 싶지 않아. 같이 가자. 너를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어!”안드레는 냉소했다. 순간 몇 명의 깡패들이 냉소하며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 “퍽!”결국 하현은 오른손을 내밀어 바로 그 깡패의 목을 조른 후 그를 매섭게 땅에 처박았다. “풉!”이 사람은 피를 한 모금 뿜어 냈는데 핏물 속에 내장이 섞여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약간 경련을 일으키더니 인기척이 없었다. 이것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제압했다. “가자! 같이 가자!”“그가 죽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게 될 거야!”안드레는 노호하며 말했다. 결국 하현은 아무렇지 않게 앞으로 나가더니 그의 옆에 있던 깡패 두 명을 걷어차 날려버렸고, 바로 안드레의 아랫도리를 발로 걷어찼다. “으악______”안드레는 그 자리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곧 이어 30명의 깡패들은 모두 하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1분도 안 되어 그들은 모두 땅바닥에 쓰러져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사람들의 손발은 모두 절단되었다. 안드레는 이 광경을 보면서 숨을 헐떡였다. 너무 강하다!이 사람 너무 강하다!그야말로 전쟁터의 신과 같다. 이 깡패들은 다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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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장

5분 후, 조지는 현장에 도착했다. 그의 차를 보았을 때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하현, 네가 감히 나한테 미움을 사? 너 죽었어!”조지는 재빨리 차에서 내렸고 곧 이어 멍해졌다. 안드레를 비롯한 모든 건달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하나같이 손발이 부러져 있었다. 이 사람들은 전쟁터에 출전했던 퇴역병들인데 어떻게 전부 이렇게 된 거야?“말도 안돼!”조지는 충격 받은 얼굴이었다. 그가 대하에 데리고 온 팀원들은 전부 불구가 되어 있었다. 풍택재단 이사회에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곧 그는 시선을 돌렸지만 하현의 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의 안색은 갈수록 안 좋아졌다.이때 한 그림자가 옆에서 튀어 나왔다. 바로 하현이었다.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조지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하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이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냈어. 조만간 너도 그들과 함께 보내 줄게.”“너! 너희들은 날 건드릴 수 없어!”“나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남작이야!”“나는 외교 면책 특권이 있어!”한발 한발 다가서는 하현을 보고 조지는 온몸을 떨었다. 그의 전문 깡패들이 모두 불구가 되었는데 그가 어떻게 하현을 막을 수 있겠는가?이때 조지는 마음속에 후회만 있을 뿐이었다. 끝없는 후회! 그는 자신이 왜 왔는지 후회가 되었다!“퍽!”하현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 조지의 뺨을 한 대 때렸고 바로 그의 얼굴은 반쯤 일그러졌다. “너…… 내가 대사관에 가서 신고할 거야. 넌 완전 끝장이야!”“쓸데없는 소리가 정말 많네!”하현은 조지의 오른쪽 다리를 걷어찼다. “아______”처절한 비명이 전해졌다. 조지는 자기가 대하 사람에게 걷어차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털컥’ 소리가 끝이지 않았고, 곧 조지의 사지가 부러졌다. 맨 마지막으로 하현은 조지의 머리를 밟았고, 그의 목구멍에서 흐느낌은 점차 사라지고 다시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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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장

금상 경매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알았다. 하현이 왜 이렇게 날뛰었는지!그의 배후에 한 사람이 있었다. 하 세자!오죽하면 그가 풍택재단의 조지 3세를 정면으로 마주했겠는가?같은 시각, 이와 함께 또 다른 소문도 돌았다. 많은 사람들은 하 세자가 전에 하현의 아내 설은아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했던 것을 몰래 수군대고 있었다. 지금 하 세자가 하현에게 그의 운전기사를 맡기다니 아마 하현이 자신의 아내를 하 세자의 침대로 보내서 바꾼 거겠지?순간 상류층 전체가 하현에 대한 경멸로 가득 찼다. 이 놈은 기둥서방일 뿐 아니라 바람둥이이다.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는 여전히 의기양양했고, 바람을 피운 사람의 힘을 빌려 밖에서 위세를 부리고 있었다! 풍택재단 쪽에서도 이 소식을 접한 게 분명하다. 그들은 하현을 죽이려고 했지만 천일그룹과 하 세자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감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들을 쓰레기라고 호언장담하는 사람은 미치광이이거나 아니면 절대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 세자는 분명 미치광이가 아니다. 해외 세력과 재단은 한동안 남원에 함부로 발을 들여 놓지는 못했지만 적지 않은 세력이 여러 경로를 통해 남원에서 자기를 대변할 사람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평온해 보이는 남원 상업계에 한동안 보이지 않는 물결이 일었다. ……다른 한편. 하현은 직접 차를 몰아 은아를 데리고 제호그룹으로 갔다. 제호그룹 임가 부자는 지금 병원에 누워있었다. 존재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회사 임원들은 여전히 그대로 있었다. 새 주인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고위층 사람들은 현관으로 마중을 나왔다. 게다가 제호그룹은 이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은아가 도착한 이후 남원의 많은 언론사들을 초대했다.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가에서 쫓겨난 은아는 뜻밖에도 강하게 부상하여 제호그룹을 장악하고 남원에서 손꼽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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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장

이 뉴스는 오늘 남원에서 가장 핫한 뉴스였다. 뉴스의 내용은 간단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설은아가 제호그룹의 이사장과 회장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추정하기론 제호그룹의 현재 가치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설은아 아가씨의 지도 아래 제호그룹은 단기간 내에 2조 그룹, 20조 그룹이 될 것이다!”텔레비전에서 이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비전 앞에서 최가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럴 수가? 은아가 제호그룹의 회장이 됐다고?”“제호그룹은 가치가 1조 원이나 되는데! 어떻게 주인이 바뀔 수가 있지?”“은아는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우리 꿈 꾸고 있는 건 아니지?”최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곧 무너질 것 같았다. 어떤 최가 사람들은 심지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을 크게 벌리다가 통증을 느끼고는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래 그들의 계획대로라면 은아는 백운회사에서 쫓겨난 후 반드시 육교 밑에 가서 밥을 구걸했어야 했다. 심지어 은아네 일가는 모두 줄을 서서 밥을 구걸해야 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그들 일가는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최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은아는 몸값이 몇 천억이 된 것이다!후회스럽다! 최가 사람들은 후회가 되어 피를 토할 것 같았다. 만약 이전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 그들은 지금 은아의 힘을 빌려 바로 최정상 가문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이제 아무것도 없었다!“퍽______”최가 할머니가 가장 견디지를 못했다!그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최혜정과 여민철 두 사람의 뺨을 후려쳤다. “너희들 때문이야!”“이게 다 너희들의 아이디어였잖아!”“설은아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어!”“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런 꼴이 됐겠어?”“이제 어떡할래? 설마 집으로 찾아가서 용서를 구해야 하는 거야?” 최가 할머니는 분노로 온몸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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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장

곧 최가 사람들은 모두 뻔뻔하게 제호그룹 문 앞에 모였다. 그들은 여전히 운이 조금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호그룹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은아가 한 무리의 임원들에게 둘러싸여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때 최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기 질투가 나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런 때에도 최가 사람들은 일종의 와신상담의 굴욕감을 느끼며 미워하는 마음을 삭히고 아부하는 얼굴로 말했다. “은아야, 외할머니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이전에 할머니가 눈이 멀어서 너를 탓했었어!”“이 모든 건 다 네 둘째 이모와 이모부 잘못이야. 내가 이미 한대씩 뺨을 때려줬어!”“은아야, 네가 입을 열기만 하면 우리는 당장 기자 회견을 열어 모든 사람들에게 네가 우리 최가의 가장 자랑스러운 손녀라는 것을 설명할게!”“최가는 지금 네가 필요해!”“네가 없으면 최가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못 믿겠어? 외할머니는 지금 기침할 때 피도 나와!”말을 하면서 최가 할머니는 손수건을 꺼내 핏자국을 은아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은 전에 화가 나서 피를 토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가 할머니는 불쌍한 척을 했다. 은아를 보며 눈썹을 찡그렸다. 최가 할머니는 계속해서 말했다. “은아야, 지금 네가 제호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됐잖아!”“네가 원하기만 하면 네 손가락 사이로 새어 나오는 돈으로도 최가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그리고 할머니가 오늘부터 최가는 너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할게!”“최가가 있으면 앞으로 남원에서 순조롭지 못할 일이 없어!”최가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다른 최가 사람들도 뻔뻔하게 입을 열었다. “은아야, 전에 우리가 눈이 멀어서 그랬어. 우리를 용서해줘!”“네가 있어야만 우리 최가가 비로소 온전한 가족이 되는 거야! 네가 없으면 우리 최가는 온전하지가 않아!”“돌아와! 최가는 네가 필요해!”최가 사람들은 지금 오글거리며 이것을 애틋한 감정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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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장

제호그룹은 오늘 이미 남원의 모든 언론사의 관심을 끌었다.지금 제호그룹 정문에서 무릎을 꿇는 사람들을 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이 장면은 탑 패밀리라 자처하는 최가 사람들에게 굴욕감을 자아냈다. 그들의 체면, 그들의 자존심은 이 순간 무자비하게 짓밟혔다. 그들은 이때 속으로 은아에게 돈을 뜯어내기만을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이 고비만 넘길 수 있다면 훗날 반드시 설은아 이 망할 년은 버려야 한다! 오늘 그들이 얻은 굴욕은 반드시 10배로 갚아주어야 한다!최가 할머니는 비록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굴욕감이 더해졌다. 최가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은아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은아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보기에 최가 사람들은 거만했다.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정말 무릎을 꿇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쳐다보았다. 방금 입을 열었던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알아 듣지 못했고, 은아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현이었다. 지금 착한 은아는 하현이 너무 과한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다. 결국 은아가 뭐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하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어떻게 된 거예요? 지금 아직도 서 있는 사람이 있어요? 이건 거짓이에요. 우리 제호그룹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겁니다!”이 말을 듣고 설은아는 어리둥절했다. 최가 할머니도 어리둥절했다. “나?”그녀는 반응이 없었다. 자기가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 그녀가 보기에 다른 최가 사람들을 모두 무릎 꿇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성의였다. 지금 자기도 무릎을 꿇으라고? 은아는 뭘 하는 거지? 조상을 업신여기는 거야?“은아야, 너 정말 나도 무릎을 꿇기를 바라는 거야?”최가 할머니는 휘청거렸다. 설은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르신네는 무릎 꿇지 않으셔도 돼요.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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