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경매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알았다. 하현이 왜 이렇게 날뛰었는지!그의 배후에 한 사람이 있었다. 하 세자!오죽하면 그가 풍택재단의 조지 3세를 정면으로 마주했겠는가?같은 시각, 이와 함께 또 다른 소문도 돌았다. 많은 사람들은 하 세자가 전에 하현의 아내 설은아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했던 것을 몰래 수군대고 있었다. 지금 하 세자가 하현에게 그의 운전기사를 맡기다니 아마 하현이 자신의 아내를 하 세자의 침대로 보내서 바꾼 거겠지?순간 상류층 전체가 하현에 대한 경멸로 가득 찼다. 이 놈은 기둥서방일 뿐 아니라 바람둥이이다.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는 여전히 의기양양했고, 바람을 피운 사람의 힘을 빌려 밖에서 위세를 부리고 있었다! 풍택재단 쪽에서도 이 소식을 접한 게 분명하다. 그들은 하현을 죽이려고 했지만 천일그룹과 하 세자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감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들을 쓰레기라고 호언장담하는 사람은 미치광이이거나 아니면 절대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 세자는 분명 미치광이가 아니다. 해외 세력과 재단은 한동안 남원에 함부로 발을 들여 놓지는 못했지만 적지 않은 세력이 여러 경로를 통해 남원에서 자기를 대변할 사람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평온해 보이는 남원 상업계에 한동안 보이지 않는 물결이 일었다. ……다른 한편. 하현은 직접 차를 몰아 은아를 데리고 제호그룹으로 갔다. 제호그룹 임가 부자는 지금 병원에 누워있었다. 존재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회사 임원들은 여전히 그대로 있었다. 새 주인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고위층 사람들은 현관으로 마중을 나왔다. 게다가 제호그룹은 이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은아가 도착한 이후 남원의 많은 언론사들을 초대했다.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가에서 쫓겨난 은아는 뜻밖에도 강하게 부상하여 제호그룹을 장악하고 남원에서 손꼽히는 여자
이 뉴스는 오늘 남원에서 가장 핫한 뉴스였다. 뉴스의 내용은 간단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설은아가 제호그룹의 이사장과 회장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추정하기론 제호그룹의 현재 가치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설은아 아가씨의 지도 아래 제호그룹은 단기간 내에 2조 그룹, 20조 그룹이 될 것이다!”텔레비전에서 이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비전 앞에서 최가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럴 수가? 은아가 제호그룹의 회장이 됐다고?”“제호그룹은 가치가 1조 원이나 되는데! 어떻게 주인이 바뀔 수가 있지?”“은아는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우리 꿈 꾸고 있는 건 아니지?”최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곧 무너질 것 같았다. 어떤 최가 사람들은 심지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을 크게 벌리다가 통증을 느끼고는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래 그들의 계획대로라면 은아는 백운회사에서 쫓겨난 후 반드시 육교 밑에 가서 밥을 구걸했어야 했다. 심지어 은아네 일가는 모두 줄을 서서 밥을 구걸해야 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그들 일가는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최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은아는 몸값이 몇 천억이 된 것이다!후회스럽다! 최가 사람들은 후회가 되어 피를 토할 것 같았다. 만약 이전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 그들은 지금 은아의 힘을 빌려 바로 최정상 가문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이제 아무것도 없었다!“퍽______”최가 할머니가 가장 견디지를 못했다!그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최혜정과 여민철 두 사람의 뺨을 후려쳤다. “너희들 때문이야!”“이게 다 너희들의 아이디어였잖아!”“설은아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어!”“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런 꼴이 됐겠어?”“이제 어떡할래? 설마 집으로 찾아가서 용서를 구해야 하는 거야?” 최가 할머니는 분노로 온몸이 떨렸다.
곧 최가 사람들은 모두 뻔뻔하게 제호그룹 문 앞에 모였다. 그들은 여전히 운이 조금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호그룹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은아가 한 무리의 임원들에게 둘러싸여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때 최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기 질투가 나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런 때에도 최가 사람들은 일종의 와신상담의 굴욕감을 느끼며 미워하는 마음을 삭히고 아부하는 얼굴로 말했다. “은아야, 외할머니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이전에 할머니가 눈이 멀어서 너를 탓했었어!”“이 모든 건 다 네 둘째 이모와 이모부 잘못이야. 내가 이미 한대씩 뺨을 때려줬어!”“은아야, 네가 입을 열기만 하면 우리는 당장 기자 회견을 열어 모든 사람들에게 네가 우리 최가의 가장 자랑스러운 손녀라는 것을 설명할게!”“최가는 지금 네가 필요해!”“네가 없으면 최가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못 믿겠어? 외할머니는 지금 기침할 때 피도 나와!”말을 하면서 최가 할머니는 손수건을 꺼내 핏자국을 은아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은 전에 화가 나서 피를 토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가 할머니는 불쌍한 척을 했다. 은아를 보며 눈썹을 찡그렸다. 최가 할머니는 계속해서 말했다. “은아야, 지금 네가 제호그룹의 새로운 주인이 됐잖아!”“네가 원하기만 하면 네 손가락 사이로 새어 나오는 돈으로도 최가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그리고 할머니가 오늘부터 최가는 너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할게!”“최가가 있으면 앞으로 남원에서 순조롭지 못할 일이 없어!”최가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다른 최가 사람들도 뻔뻔하게 입을 열었다. “은아야, 전에 우리가 눈이 멀어서 그랬어. 우리를 용서해줘!”“네가 있어야만 우리 최가가 비로소 온전한 가족이 되는 거야! 네가 없으면 우리 최가는 온전하지가 않아!”“돌아와! 최가는 네가 필요해!”최가 사람들은 지금 오글거리며 이것을 애틋한 감정이라고 불
제호그룹은 오늘 이미 남원의 모든 언론사의 관심을 끌었다.지금 제호그룹 정문에서 무릎을 꿇는 사람들을 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이 장면은 탑 패밀리라 자처하는 최가 사람들에게 굴욕감을 자아냈다. 그들의 체면, 그들의 자존심은 이 순간 무자비하게 짓밟혔다. 그들은 이때 속으로 은아에게 돈을 뜯어내기만을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이 고비만 넘길 수 있다면 훗날 반드시 설은아 이 망할 년은 버려야 한다! 오늘 그들이 얻은 굴욕은 반드시 10배로 갚아주어야 한다!최가 할머니는 비록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굴욕감이 더해졌다. 최가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은아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은아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보기에 최가 사람들은 거만했다.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정말 무릎을 꿇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쳐다보았다. 방금 입을 열었던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알아 듣지 못했고, 은아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현이었다. 지금 착한 은아는 하현이 너무 과한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다. 결국 은아가 뭐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하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어떻게 된 거예요? 지금 아직도 서 있는 사람이 있어요? 이건 거짓이에요. 우리 제호그룹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겁니다!”이 말을 듣고 설은아는 어리둥절했다. 최가 할머니도 어리둥절했다. “나?”그녀는 반응이 없었다. 자기가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는가? 그녀가 보기에 다른 최가 사람들을 모두 무릎 꿇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성의였다. 지금 자기도 무릎을 꿇으라고? 은아는 뭘 하는 거지? 조상을 업신여기는 거야?“은아야, 너 정말 나도 무릎을 꿇기를 바라는 거야?”최가 할머니는 휘청거렸다. 설은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르신네는 무릎 꿇지 않으셔도 돼요. 거기다
은아가 약간 흔들리는 사이 갑자기 뒤에 있던 임원들이 모두 물러났다.그러자 하현의 모습이 나타났다. “외할머니, 우리 퇴근할 시간입니다.”하현을 보자마자 최가 사람들은 순간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현 이 놈이 분명 나쁜 일을 하러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현이 오기만 하면 좋은 일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은아야, 외할머니와 잘 얘기 해보자. 우린 물보다 진한 혈육이잖아!”“이 사람은 데릴사위에 불과해. 이 일과는 관계가 없어.”이때 최가 할머니는 무의식적으로 은아의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려고 했다. 그러나 하현이 막아 섰다. 그리고 난 후 은아의 손을 잡고 담담하게 말했다. “너 전에 이 사람들이 너한테 어떻게 했는지 잊었어? 너는 이 사람들이 정말 가족애가 있는 거 같아? 이 사람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건 네 수중에 있는 제호그룹일 뿐이야.” “돈이 없으면 너는 그들 눈에 아무것도 아니야.”“나는……”은아는 하현의 뜻을 이해했지만 입술을 깨물며 여전히 약간 망설이는 듯했다.“최가는 진작에 우리 일가와 연을 끊겠다고 기자 회견을 열었어. 이런 일이 이랬다저랬다 할 수 있는 일이야?” “은아야, 네가 지금 그들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그들은 너한테 고마워하지 않을 거야!”“그들은 단지 네가 돈으로 그들을 모욕했다고 생각할 뿐이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오늘 그들이 받은 굴욕을 나중에 천 배 백배로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할 거야!”하현은 최가 사람들의 이런 마음가짐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감사할 줄도 모르고 가족애도 없었다. 관건은 그들은 모두 눈먼 늑대라는 것이다. 그들을 도와준다고 해도 오히려 당신을 물 것이다.하현의 이런 말을 듣고 은아는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렸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최가에게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았고, 하현과 함께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원래 약간 흔들렸던 은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최가 사람들은
“당신들……”소위 가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듣고 모욕을 당하자 은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온몸이 휘청거리며 거의 쓰러질 것 같았다. 그녀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겠는가?소리 없이 눈물만 흘러내렸다. 최우현은 냉소하며 말했다. “울어? 뭣 땜에 울어? 네가 감히 이런 창피한 짓을 해!”“너 뻔뻔하다!”최우현은 이 말을 하면서 기분 좋은 얼굴이었다. 동시에 그는 도발적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데릴사위가 나한테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결국 하현이 갑자기 그의 앞으로 다가와 그를 발로 걷어찼다. “퍽!”경찰 이종격투기 리그 챔피언으로 알려진 최우현은 반응할 새도 없이 하현에게 발길질을 당했다. “풉!”최우현은 기둥에 부딪혀 피를 한 모금 쏟아냈다. 그가 아직 일어서기도 전에 하현은 벌써 다가와 그의 머리를 밟고 바닥을 향해 짓눌렀다. 하현의 힘은 너무 셌다. 봐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최우현의 눈, 코,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처참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그의 손발은 끊임없이 경련을 일으켰고, 마치 죽은 물고기가 된 것 같았다. 분명 하현은 화가 났다. 자기 아내를 모욕하는 사람에 대해서 그는 봐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최가 사람들은 모두 반응했다. 곧 누군가 노호하며 말했다. “데릴사위 주제에 네가 감히 우리 최가 식구들을 때려!”“같이 가자!”최가 사람들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하현이 발을 디디자 이 최가 사람들은 하나 둘씩 날라갔다. 땅에 떨어질 때 가슴과 배를 움켜쥐고 피를 토했다. “은아야, 은아야 그만하라고 해. 네 사촌 오빠잖아. 네 친 사촌오빠!”최가 할머니는 멍한 눈빛을 보더니 잠시 후 은아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쾅쾅 부딪히며 절을 했다. 은아도 반응을 했다. 어떻게 대중 앞에서 인명 사고를 낼 수 있겠는가?이러면 하현도 감옥에 가야 했다!이 생
다른 한편. 하현은 은아를 데리고 떠났다. 제호그룹의 많은 일들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최가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은아에게 영향을 끼쳐 모든 것이 다음 날도 넘어갔다. 하현은 차가운 기색이었다. 그가 보기에 최가는 이미 완전히 망했다. 그가 찾아가는 그 날은 최가 역사의 티끌이 되는 날이 될 것이다. ……같은 시각, 최가. 최우현은 침대에 누워 이따금씩 경련을 일으켰고, 안색은 극도로 안 좋아졌다. 최가 사람들은 그의 옆에 앉아 있었는데 하나같이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일그러져 있었다. 원래 최우현은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하지만 결국 최가 사람들은 돈을 한 푼도 낼 수 없어 최우현을 치료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중상을 입은 최우현을 보고, 이미 저당 잡힌 집을 보며 지금 최가 사람들은 슬픔이 몰려왔다. 특히 최가 할머니는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랐다. 원래 그들은 3일 뒤면 대장이 방문할 것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그들이 그 날까지 버틸 수 있겠는가?지금 최가는 밥 먹을 쌀도 없었다!오늘 밤 그들이 무릎을 꿇은 일로 인해 전에 최가와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들은 이미 최가와 관계를 끊었다! 나무가 쓰러지면 원숭이는 흩어진다! 이때 최가 사람들은 인맥의 차가움과 뜨거움을 알게 되었다!초라한 봉황은 닭보다 못하다. 하지만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최가 사람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았다!그들은 여전히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고, 설은아 그 망할 년이 염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밤새도록 말이 없었다. 이튿날 아침, 하룻밤 사이에 최가 식구들은 이미 산송장이나 마찬가지였다.최우현은 지금 이미 숨을 많이 내쉬었고, 숨을 적게 들이 마셨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더 이상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가 사람들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들은 가뜩이나 인정도 없고 의리도
“미국 최가요? 미국 최씨 집안이요?”최가 할머니는 잠시 생각을 하며 중얼거렸다. 잠시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각이 났어요. 제 죽은 남편이 죽기 전에 말한 적이 있어요. 당시 그의 숙부가 미국에서 잘 나갔다고요. 게다가 잘 성장해서 미국 쪽에서 20조의 자산이 있다고요!”“당신들이 그의 후손인가요?”최가 할머니의 말을 듣고 반쯤 죽어 있던 최가 식구들은 이때 하나같이 흥분해서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고 숙연해졌다. 미국 최가!그들은 모두 들은 적이 있었다! 그들처럼 외국인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개들 눈에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왕족과 같았다. 미국 최가 사람들이 남원에 나타난 것은 옛날 황제가 평민 차림으로 백성들을 살피러 나타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너희들 무슨 일 있어?” 최뉴튼은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그들 미국 최가는 원래 남원 최가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풍택재단의 일로 미국 최가는 남원에서 대변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원 최가는 자연히 그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지금 최가 할머니는 마치 공정한 재판관을 만난 듯 그간 일어난 일들을 다르게 포장해 최뉴튼에게 알렸다. 그녀는 설은아가 상석에 앉기 위해 자신의 몸뚱어리를 팔 수 있는 싸구려라고 설명했다. 최가는 그녀 때문에 큰 손실을 입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최가는 지금 강남의 유일한 최고 가문이 되었을 것이다. 최뉴튼은 이 말을 다 듣고 난 후 냉소하며 말했다. “폐물! 보잘것없는 여자 하나가 너희들을 이렇게 만들다니!”“정말 우리 미국 최가의 체면을 구겼네!”“이번 일은 우리 미국 최가가 맡겠어!”“정말이요!?”최가 할머니는 지금 놀라서 어리둥절했다. 미국 최가가 정말 기꺼이 손을 쓰겠다는 건가?이건 정말 좋은 일이다!그들이 계속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근데 내가 미리 말해 둘게 있어.”“미국 최가가 이번에 대하에 온 건 시장을 개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