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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161 - 챕터 1170

3892 챕터

1161장

온몸을 부들부들 떨던 이명준은 이 영상들을 모두 삭제했다. 이 영상들이 계속 남아 있으면 이것은 그의 흑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몇몇 모니터링 담당 직원들은 그를 의심하지 않았고 웃으며 말했다. “이 사장님, 어젯밤 성공 하셨나 봐요? 또 영상을 지우러 오셨네요. 다음에 고기 드실 때 동생들 데리고 가서 국물이라도 먹여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퍽!”이명준은 입을 연 종업원의 뺨을 때렸다. 이때 그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아침의 그 장면만 생각하면 그는 온몸에 오한이 나서 바로 자살하고 싶었다. 곧 이명준은 심호흡을 하고 냉정을 되찾았다. 이 일은 이렇게 끝낼 수 없다. 그는 반드시 하현에게 복수할 것이다. 더구나 되도록 빨리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현이 체크아웃을 하고 떠나면 기회가 다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사 숙고한 끝에 이명준은 손을 흔들며 경비원 몇 명을 데리고 밖에 있는 식당으로 나왔다. “선생님,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저희와 함께 가시죠!”이명준은 차갑게 하현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은아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 교수님? 제 남편이 뭘 했는데요? 왜 당신들과 같이 가요?”이명준은 차갑게 말했다. “어젯밤 어떤 여자 손님이 누군가가 그녀의 방 밖에서 훔쳐 본다고 해서 방금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그 훔쳐본 사람이 바로 당신 남편 하현이야!”이때 이명준은 하현에게 직접 죄명을 씌웠다. 진짜든 가짜든 상관 없다. 어쨌든 먼저 하현을 데리고 가서 해치우고 보자. 설은아는 어리둥절해 하며 일어서서 말했다. “이 교수님, 뭔가 잘못 아신 거 같은데요? 제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이명준은 차갑게 말했다. “비켜.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니, 네가 말해 봤자 무슨 소용이야?”“내 손에 증거가 있는데!”“은아야, 내가 경고하는데, 이 일은 네가 반드시 해명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네 남편을 경찰서로 보낼 수밖에 없어!”이명준은 눈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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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장

안흥제는 웃으며 말했다. “멀다고 하면 먼 곳에 있고, 가까운데 있다고 하면 바로 눈앞에 있다더니!”말을 하면서 그는 이미 하현 앞으로 와서 90도로 절을 하며 말했다. “하 선생님, 서울에서 헤어진 지 벌써 오래 되었네요!”“어젯밤에 가주께서 저에게 이 협의서는 반드시 직접 선생님께 전달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서명만 해주시면 이 리조트는 선생님 명의가 될 겁니다.”“두둥!!!”안흥제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넘겼지만 이명준의 귀에는 그 말이 하늘에서 천둥이 치는 것 같았다! 이때 이명준은 온몸이 붕괴될 것 같았다. 그 사람이다! 정말 그 사람이다!정말로 그는 어젯밤에 안씨 집안에 이 리조트를 선물해 달라고 했다! 전화 한 통일 뿐이었는데! 안씨 집안에서 권위가 있는 안흥제가 오늘 아침 계약서를 가지고 서둘러 왔다. 이이이익!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야?드라마도 이렇게는 안 찍지 않나?그는 그저 기둥서방 아닌가? 기둥서방이 이렇게 체면이 서다니?은아도 충격을 받을 얼굴이었다. 비록 그녀는 하현이 안흥섭과 아는 사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두 사람이 이런 관계일 줄이야!?하지만 문제는 설은아도 안씨 집안이 이렇게 하현의 체면을 세워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때 하현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충격으로 가득 찼다. 하현이 웃으며 말했다. “합의서는 이따가 제 아내가 서명 하도록 하면 됩니다. 그녀의 명의로 넘기겠습니다.”“또, 지금 이 리조트는 내가 말하는 대로 해도 되는 거죠?” “네!”안흥제는 공손하게 말했다. “그럼 이 사람들도 다 내가 관할하는 거 맞죠?”하현은 그 경비원들을 보며 말했다. “물론입니다. 이 사람들의 월급도 선생님께서 지불하셔야 하고, 그들을 해고하는 것도 선생님 말씀 한 마디면 됩니다. 심지어 선생님이 말씀만 하시면 그들은 이 업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겁니다.”안흥제는 비록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몰랐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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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장

이명준이 왜 하현을 겨냥했는지, 안흥제도 순간 깨달았다. 이 순간 그는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다행히 설은아는 무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안씨 집안 전체는 이 일로 생매장 되었을 것이다. “툭!”이명준은 이때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신이 망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끊임없이 절을 하며 말했다.“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하 선생님, 은아야, 제발 저를 봐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게요!”은아는 이때 이명준을 쓰레기 보듯 쳐다보았다. 이런 사람은 여자들의 눈에 그야말로 쓰레기였다. 하현도 냉담한 기색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말을 안 한다고 해서 일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안흥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이 사람 사지를 부러뜨리고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똑똑히 자수하라고 해!”곧 이명준은 경비원들에게 끌려갔다. 그를 기다리는 것은 법의 제재였고 그는 아마 평생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일이 일단락되었다. 금상 리조트도 설은아 이름으로 바뀌었다. 은아는 거듭 거절했지만 안흥제는 낮은 자세로 하현과 은아가 안씨 기업의 골칫거리를 잡아 냈다고 다시 의사를 표시했다. 이 작은 성의는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은아도 서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 자신도 조금 어이가 없었다. 금상 리조트에 와서 하룻밤 묵었을 뿐인데, 이 리조트는 그녀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이 리조트의 시가 총액은 최소 몇 천억이었다. 간단히 말하면 설은아는 일 순간에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때 하현을 바라보는 은아의 눈빛은 궁금증으로 가득 찼다. 자기 남편이 도대체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건가?전화 한 통으로 안씨 집안이 이렇게 전심전력을 다하게 하다니? 정말 단지 감정을 하는 그의 능력 때문만일까?은아는 줄곧 자신이 하현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이 갈수록 남편을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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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장

하지만 그가 거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하현은 한 발짝 앞으로 내딛더니 오른 손을 뒤로하며 설은아의 앞을 가로 막았다. 이 조지라는 남자는 어리둥절해서 고개를 들고는 하현을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너 이놈 기본적인 예의도 몰라? 귀족이 악수를 할 때는 누구도 막을 수 없어!”“만약 우리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서 네가 이렇게 불경스러운 행동을 했다면 너는 법정에 서야 했을 거야!”하현은 웃으며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대하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아니야.”“우리 대하에서는 대하의 규칙을 따라야 해.”“마음대로 여자 애들을 건드리면 여기서는 경찰서에 가서 며칠 동안 처박혀 있어야 해!”“건방지네! 너 너무 건방져! 제가 감히 귀족을 모욕하다니!”조지는 큰소리로 입을 열었다. “너 오늘 반드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대사관에 가서 고발할 거야. 그때가 되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말을 마친 후 조지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대하를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하에서 자신이 외빈의 신분이라는 것을 공개하기만 하면 많은 대하 사람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들을 양보하고, 심지어는 비굴하게 굴며 아첨을 떨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 대사관까지 들먹였기에 이 무식한 남자가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해가 지지 않은 제국 순수 혈통 귀족이었다. 하현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은아는 그를 노려 보더니 조지에게 몸을 굽히며 말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제 남편이 귀국의 예의를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개의치 말아 주세요.”분명 은아는 하현을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그가 외국인들에게 미움을 사지 않고 분쟁 없이 서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조지는 설은아를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고는 애매모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가씨, 당신 남편이 철이 없군요. 근데 당신은 그렇지가 않네요!”“우리 해가 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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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장

이 대하 사람들을 보니 하나같이 안색이 더할 나위 없이 안 좋아졌다. 조지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인데 이런 산간벽지에 투자를 하러 오다니 약간 밀입국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 있을 때 일찍이 듣기로 대하에는 외국인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결탁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지금 보니까 진짜였다. 이 대하 사람의 상인들은 분명 자기를 두려워했다!이때 조지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은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예쁜 아가씨, 만약 나랑 사귀면 좋은 점들이 무수히 많을 거야!”“나는 당신에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전통 문화를 맛보게 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귀화할 수 있는 영주권을 얻게 해줄 수 있을 지도 몰라!” 조지는 이때 반드시 얻어내고야 말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서 신비한 동양의 옛 미녀는 구름처럼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 오늘 만난 설은아는 TV에서 본 스타들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웠다. 그래서 해가 지지 않는 전통에 따라 그는 이 아름다운 여인과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싶어했다. 그녀가 남편이 있든 말든 조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해가 지지 않은 제국의 영주권이 대단해요? 우리는 관심 없는데요.”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더니 은아를 데리고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 조지는 이 광경을 보며 입가에 냉소를 띠었다. “재미있네. 보잘것없는 대하 사람이 감히 우리 위대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을 거절하다니!”“넌 죽었어!”“이 여자, 나도 찜 했어!”이때 그의 곁에서 어떤 사람이 속삭이며 말했다. “도련님, 큰 일이 우선입니다. 어르신께서 이미 분부하셨으니 이번에는 어떻게든 이 제호그룹을 잡으셔야 합니다!”“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이익을 위해서요!”조지는 짜증 섞인 얼굴로 말했다. “알겠어. 경매가 끝나면 다시 대하의 다람쥐와 놀아 보자!”그리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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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장

“그 사람?”하현이 웃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풍택재단은 삼류 재단일 뿐인데 우리 대하에 와서 무슨 큰 늑대 행세를 하는 거야?”하현의 말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당시 전쟁터에서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쪽에서는 하현에게 생포된 귀족을 되찾기 위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재벌그룹의 지분을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이 풍택재단은 그 중에 들지도 않았다. 그만큼 풍택재단은 그저 그랬을 뿐 아니라 아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거물들이 풍택재단을 이렇게 두려워하는 것은 하현이 볼 때 필요 없는 것이었다. 풍택재단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후광을 업고 오면 또 어떤가?이전의 그 전쟁에서 5대 강대국은 연합해 모두 하현에게 쓸려나갔다. 대하는 이미 세계적으로 부상했으니 해외의 어떤 세력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안타깝게도 뼈가 약해서 무릎 꿇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개에 대해서는 하현은 아예 무시를 했다. 하현의 말에 설은아도 동의하며 말했다. “이 외국계 기업들은 자국에서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게 확실해.”“하지만 그들은 외교 여권을 들고 우리 쪽으로 와서 정책적인 혜택을 누렸어.”“공정한 경쟁을 한다고 할 때 우리 쪽 기업이 반드시 그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할 수도 없어.”“하지만 이런 얘기들은 우리 둘이서만 비밀리에 말하면 돼. 절대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안돼.”설은아는 걱정스런 얼굴로 하현에게 당부했다. 그녀는 하현이 문제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느꼈다. 만에 하나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게 미움을 사면 아마 외교 분쟁이 되어 골치 아파 질 것이다.하현과 은아가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주위에서 가격을 부르는 소리가 거의 가라앉았다. 가격은 현재 3200억이었다. 많은 대 가문들과 대기업의 대변인들은 안색이 안 좋아졌고, 감히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왜냐면 그들은 각자 자기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일단 큰 돈을 써서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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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장

“아이고, 역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답게 손을 쓰는 게 무섭네!”“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귀족적 저력은 비할 바 없이 깊네. 우리는 비할 바가 안돼!”“그들은 외교적 특권이 있고, 손을 쓰면 많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이런 점에서 우리는 한 수 아래야.”한 무리의 대 가문들은 의론이 분분했고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을 계속 올리면 그들은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았다. 제호그룹의 임원들도 이때 흥분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만약 풍택재단이 장악하게 되면 외국계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 그들은 국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고 자기가 더 잘 살기를 바란다. 설은아는 한숨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이 그룹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 손에 들어가는 건 앞으로 우리 남원 시장에 결코 좋은 일이 아니야.”“아이고……”분명 설은아는 이런 외자 기업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남원에 와서 시장을 어지럽히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자본가는 손해 볼 게 없지만 서민들은 손실이 심각했다. 하현은 은아를 보며 궁금해 하며 말했다. “너 그렇게 걱정 돼?”그는 은아가 마음씨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렇게 나라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은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는 서민들의 생활비가 높아질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 돼.”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내 대인의 말씀이 옳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조지의 뜻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은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방법이 있겠어?”“방법은 아주 간단해.”하현이 웃었다. 곧이어 은아의 흔들리는 눈빛 속에서 손에 든 피켓을 마음대로 들어 올렸다. 은아는 깜짝 놀랐다. 하현이 뭘 하려는 거지?소란을 피우려고 그러나?“여보, 함부로 굴지마. 이런 자리에서 소란을 피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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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장

풍택재단 사람들은 모두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출신임을 알아야 한다. 몇몇 대하의 교포들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영주권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대하에서 활동할 때 외교적 특권을 누렸다. 이런 특권은 이 사람들이 대하에서 제멋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었고, 대하 사람들과 약간의 갈등이 있을 때 관청은 가능한 한 그들 편에 서도록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외교 특권을 가진 외국인과 갈등을 빚는 사람이 없을 만도 했다. 그런데 지금 해가 지지 않는 제국에 도발하는 사람이 있다니?특히 조지, 그는 공작이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 내부에서도 지배층이었다! 이때 그는 멀리서 하현과 은아를 쳐다보며 입가에는 냉소를 짓고 있었다. 감히 그를 도발하다니?이건 세상 물정 모르는 풋내기가 죽으려고 환장을 한 것이다!“5800억!”조지는 냉담한 표정으로 가격을 올리며 도발적인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보잘것없는 다람쥐가 감히 계속 자신에게 도발을 하는 지 보고 싶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하현은 냉담한 얼굴로 다시 피켓을 들어 올렸다. “5800억에 200원 더.”“너!”조지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것은 도발이며 게다가 그의 귀족 신분에 대한 경멸이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충격을 받은 얼굴로 하현을 보고 있었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이 녀석이 간이 부었나?대하 10대 최정상 가문의 대표조차 감히 풍택재단을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놈이 그런 배짱을 가지고 있다고? 혹시 이따가 자기가 어떻게 죽게 될지 모르는 건가? 설은아는 이때 근심스러운 얼굴이었다. 국내의 대 가문들에게 미움을 사는 건 그나마 괜찮았다. 그러나 외빈에게 미움을 사면 모든 것이 골치 아파진다. 조심하지 않으면 외교 분쟁이 된다. 그렇게 되면 최가가 나선다고 해도 하현을 꼭 구하리라는 보장이 없다!지금의 하현은 은아가 보기에 조금 충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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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장

이 가격을 부른 후 조지는 도발적인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6500억이라는 가격은 풍택재단이 감당할 수 있는 최고의 가격이었다. 어쨌든 풍택재단은 남원에 들어갔을 때 다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자금을 남겨둬야 했다. 더구나 그는 이 놈이 감히 따라 올 수 있는지 아닌지를 보고 싶었다. 따라오지 않는다면 제호그룹은 자연히 풍택재단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하현이 계속 가격을 올리면 그는 분명 더 이상 가격을 부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보기에 딱 봐도 다람쥐 같은 이 하인이 어떻게 6500억을 내 놓을 수 있겠는가?이때 모두의 시선이 하현에게로 쏠렸다. 설은아마저 긴장한 기색이었다. 조지의 표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점에서 조지는 분명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같이 한번 봅시다. 하현이 어떻게 할까요? 뜻밖에도 조지를 향해 웃더니 피켓을 들고 담담하게 말했다. “7500억!”몇 글자를 대충 내뱉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온몸을 떨었다. “뭐!?”“7500억!?”이 가격을 들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극도로 안색이 어려워 보였다. 다들 하현은 기껏해야 200원 정도 더 얹을 것이라 생각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1000억을 올리다니! 독하다! 이때 조지와 풍택재단 사람들은 눈이 멀었다. 원래 그들은 하현이 고의로 그들을 구역질 나게 하는 것이라 여겼지, 하현이 진짜 그렇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은아는 지금 약간 멘붕이 오는 느낌이었다. 7500억?하현 지금 장난해?그가 어디 이렇게 많은 돈이 있겠는가?그 자리에 있던 남원 관청의 관리들도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하현을 살펴보았다. 이거 딱 봐도 평범한 놈인데 어떻게 7500억을 낼 수 있겠는가?그 자리에서 유독 안흥제만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자, 만약 다른 입찰자가 없다면 제호그룹은 7500억에 하현 선생님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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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장

이때 조지는 득의양양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가 일깨워주자 다른 사람들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7500억이다!7500원이 아니다!평범해 보이는 하현이 정말 이 돈이 있을까?그리고 남원 관청의 몇몇 사람들은 지금 안색이 좋지 않았다. 만일 풍택재단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삼는다면 그들 몇 명은 감투를 벗어야 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이 경매를 책임졌고 자연히 공로도 있겠지만 실패를 하면 분명히 그들의 책임이었다. 이때 한 관청의 직원이 일어나 하현을 보며 말했다.“선생님, 이번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면 반드시 증명을 해야 합니다!”“만약 증명이 안 된다면 국제 비즈니스를 교란 했다는 이름으로 당신을 가압류할 겁니다!”“그리고 존경하는 조지 선생님께도 사과해야 합니다!”이 말을 듣고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증명해야 한다고? 그럼 그 사람은?”하현은 조지를 가리켰다. 그 직원은 웃으며 말했다. “조지 공작은 귀한 외빈이니 당연히 그의 자산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하현은 웃었다.“이건 도리에 맞지 않는데요.”“상업활동은 공평해야죠. 자산을 다 조사해 보세요. 나는 문제 없어요.”“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이 외국 원숭이도 검증을 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서 무슨 근거로 내 자산을 조사하겠다는 거예요?”하현의 말을 듣고 조지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건방지네! 다람쥐가 죽으려고 그러는 구나. 네가 공작을 모욕했다는 거 알아?”“공작?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남작들은 도처에 널려 있고 자작들은 개처럼 많았던 걸로 내가 기억하는데, 너 같은 건 기껏 해봐야 남작이잖아?”“보잘것없는 남작이 우리 대하에서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래?”“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남작이 우리 대하에서 외교적 특권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먼저 네 정체를 밝혀야 하지 않겠어? 만에 하나라도 네가 가짜면 어떻게 해?”하현은 당연하다는 듯했고, 그 직원들은 모두 말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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