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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이유영은 허락할 수 없었다!

예전에 강이한은 그녀의 삶에서 막무가내였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다 이유영의 사랑을 믿고 날뛴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놔둘 수 없었다.

강이한은 이제 더 이상 이유영에게 요구를 제기할 자격이 없었다.

비밀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한 사람이 마음속에 숨겨 두는 것이었고, 깊숙이 숨기고 싶은 비밀일수록 남에게 들키면 아주 위험한 것이었다.

강이한은 오늘 이것으로 이유영을 도원산에 오게 협박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가 여진우의 이 비밀로 또 어떻게 이유영을 협박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이 위험을 해결할 방법은 오로지... 강이한을 높은 곳에서 끌어내리는 것뿐이었다. 그를... 몰락하게 해야 했다.

...

일주일 동안, 이유영은 거의 월이의 곁을 지키다시피 하였다. 이유영은 일분일초를 아꼈다.

왜냐하면 이번에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이의 곁에서 떨어지게 되는 거일 것이다. 앞으로... 이유영과 월이는 누가 뭐래도 다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었다.

“월아, 아, 입 벌려야지.”

마지막 저녁 식탁에서 이유영은 아주 다정하고 꼼꼼하게 월이에게 밥 먹여주고 있었다.

꼬맹이가 입을 벌리는 순간, 그 모습은 정말 귀엽기 그지없었다.

이유영의 미소는 더욱 다정했으며 몇 점 더 짙어졌다.

“유영아. 정말 결정했어?”

임소미는 걱정스럽게 이유영을 보며 물었다. 이번 일에 있어서 임소미가 반대하는 것은 뻔한 일이었다.

3일 전 이유영은 도원산으로 가서 지내겠다는 말을 꺼냈다.

그녀는 강이한에게 기회를 다시 한번 주겠다고 말했다.

이 점에 대해 임소미는 특히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 만약 정말 온전한 가정이 필요하다면 난... 월이를 위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도원산으로 가는 이유에 대해, 이유영은 임소미와 정국진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

그녀와 강이한 사이에는 전혀 미래 가능성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녀는... 또 어떻게 강이한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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