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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유영이가 언제 이번 생으로 건너온 거지? 이혼... 그래, 이혼한다고 난리를 피웠을 때, 그 후 유영이가 언론을 처리하던 수법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것들에 대해 강이한은 진작에 알아차려야 했다.

전생의 이유영은 그때 언론들을 보면서 혼자 홍문동에 숨어서 울기만 했었다!

하지만 이번 생의 이유영은 매번 아주 날카롭게 반격하였으며 강이한을 떠나려는 그녀의 태도도 엄청나게 굳건했다.

‘그때의 유영이가 전생에서 온 것이 아니면 뭐가 있었어?’

“도련님이 말씀하신 게 혹시 사모님이십니까?”

이정은 알면서도 괜히 물었다.

강이한 주변의 사람들은 다 이유영이 강이한을 무척 증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증오는 이미 도천의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것이 아니면 아이를 숨길 이유도 없었다. 서주 핑계를 대긴 했지만... 사실 다 그녀 마음속의 원한 때문이었다.

“사실 사모님 마음속에서 지음 아가씨는... 사모님의 금기입니다!”

강이한이 말이 없는 것을 보더니 이정은 결국 숨을 한 모금 크게 들이쉬고 말했다.

맞았다. 금기였다.

예전에는 한지음이었고 지금은 이온유였다.

강이한은 머리가 띵해 나는 것 같았고 눈동자도... 순간 축소되었다. 이정의 말이 맞았다.

만약 이유영이 정말로 전생에서 건너온 것이라면 그럼, 한지음은 정말 그녀의 마음속에서 금기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절대 한지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최종적으로 한지음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몰라서였다.

‘만약 알게 된다면 유영이는 아마도...’

여기까지 생각한 강이한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차 돌려!”

“도련님.”

“반산월로 가.”

한지음이 바로 이유영 마음속의 금기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강이한은 그녀가 왜 이온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알 수 있었다.

...

다른 한편, 강이한이 반산월을 떠난 뒤 이유영은 곧바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우미가 올라와서 강이한이 또 왔다고 말했다.

그 순간 이유영은 그저 두피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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