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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3일이란 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전날, 이유영은 맞춤 예복을 여러 벌 받았으며 게다가 자기네 회사 크리스탈 가든에서 보낸 브랜드들도 있었다.

메이크업 선생님도 다 안배해 놓았다.

스케일이 이렇게 큰 것을 보면서 이유영은 골치가 아팠다.

“엄마, 사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어요.”

“왜 필요가 없어? 내일 너는 진우랑 같이 오프닝 댄스를 춰야 해. 우리 공주님은 당연히 제일 이쁘고 제일 아름다워야지.”

임소미는 강조하면서 말했다.

“그래도 이건 너무...”

“...”

“제 물건이 너무 많아서 넘칠 지경이에요.”

이유영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녀의 물건은 정말 넘칠 정도로 많았다.

정씨 가문으로 돌아온 후, 그 당시 외숙모인 임소미는 정말 온 천하에서 제일 좋은 것들을 다 이유영에게 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자기와 정유라 사이의 차별에 대해 이유영은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알아차렸다.

게다가 이 2년 동안, 정국진은 줄곧 여진우를 찾고 있었기에 로열 글로벌이라는 큰 짐은 자연스럽게 이유영의 어깨에 놓인 것이었다.

지금 여진우도 돌아왔으니, 정국진의 정신도 돌아온 셈이었으며 이유영도 한결 편안해졌다.

“유영아.”

임소미는 이유영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면서 부드럽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요?”

“너무 좋다.”

임소미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그녀의 눈시울은 살짝 붉어졌다.

지금 이런 삶은 진실을 알고 난 뒤 임소미가 꿈에도 그리던 장면이었다. 지금은 드디어 이뤄졌다... 딸과 아들이 다 돌아왔다.

자고로 사람은 평소에도 선을 행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더니, 진실을 알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다 그녀의 품속으로 돌아왔다.

이 2년 동안, 임소미는 자선을 엄청나게 중요시하게 여겼다.

하나님의 연민에 감사드렸다.

“엄마. 지금 이게 뭐 하는 거예요? 나랑 진우가 엄마 곁에 있잖아요.”

“바보야. 진우는 네 오빠야.”

임소미는 이유영의 호칭을 바로잡았다.

이유영도 아마 혼자로 지내던 것이 습관 되어서인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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