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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일주일 뒤, 이유영은 유전자 검사 센터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 안에서 직원분은 이유영에게 말했다.

“진 여사님 안녕하세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시아 씨와 여사님은 전혀 혈연관계가 없으십니다. 그리고 진동욱 씨의 수치는 여사님과 고도로 일치하며 혈족관계가 있습니다!”

“...”

이 말을 들은 이유영은 굳어져 버렸다!

그 후 이유영은 전화에 대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전에 유전자 검사에 손을 쓴 사람이 있는 것 때문에 이유영은 이번에 비밀리에 유전자 검사 샘플을 택배로 센터로 보내기 전에 특별히 허위 신분을 사용하였다.

역시 전에 검사 결과는 누군가가 손을 쓴 것이 분명했다.

전화를 끊은 후 이유영은 바로 정국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시간에 정국진은 회사에 있었으며 그동안 로열 글로벌 내부에서는 대폭적인 인사 변동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정국진은 갑자기 회장 자리로 돌아왔으며 갑자기 회사의 일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서주의 프로젝트에 대해 정국진이 나서서 정리를 하는 것도 모자라 한 기업에 직격탄을 날려 그 회사를 파산하기 직전에 이르게까지 했다...

정국진이 이렇게까지 독하게 손을 쓴 것을 보면 이 기업의 배후 사람이 그 당시 일에 엮인 사람인 것이 분명했다.

“유영아.”

그토록 기세등등한 정국진은 이유영의 전화를 받은 순간, 그의 말투 속에는 온통 온화함과 자상함이었다.

“외삼촌, 얘기 드릴게 한 가지 있어요.”

“뭔데?”

“제가 회사로 찾아갈게요.”

“그래.”

전화를 끊은 이유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주방에서 나온 임소미는 이유영이 외출하려는 것을 보고 물었다.

“유영아, 어디 가?”

“네. 저 회사에 잠깐 다녀오려고요.”

“아. 잠시만, 이걸 진우한테 가져다줘.”

말을 마친 임소미는 손에 든 도시락통을 이유영에게 건네주었다.

이유영은 임소미가 건네준 도시락통을 보고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원래 임소미에게 이렇게 고생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임소미의 행복이 가득 찬 눈을 보고는 입가까지 나온 말들을 다시 꾹 삼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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