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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이유영이 사무실로 돌아오자, 안민은 서류를 한 아름 안고 들어왔다. 산더미같이 쌓인 서류들을 보니 이유영은 그제야 갑자기 월초라는 것이 떠올랐다!

매달 월초가 되면 처리해야 할 서류가 태산이었다.

“안민 씨.”

“네, 대표님!”

“3일 후의 비행기표를 예약해 주세요. 퀘벡으로 가는 거, 비밀스럽게!”

이유영은 안민에게 일을 맡겼다.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에는 강이한이 이온유를 데리고 학교 문 앞에 나타난 장면이 떠올랐다. 이 개같은 자식이 당분간은 파리를 떠날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뿐이 아니라 그는 이온유를 이곳에서 학교를 다릴 수 있게 하였다.

그럼, 이유영은 당연히... 자기의 아이를 파리로 데려오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이가 없을 때도 강이한은 영문도 모르게 자꾸 이유영에게 집착하는데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강이한이 더욱 난리를 피울 게 뻔했다.

“네!”

안민은 고개를 끄덕이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유영이 마음 아팠다.

왜냐하면 이 3일 동안 이유영은 무조건 회사에서 밤낮으로 야근해야 할 게 분명했다.

이유영은 머리를 박고 열심히 일을 했다. 오전에 소군리가 왔지만, 이유영은 너무 바쁜 나머지 대접할 시간도 없었다!

소군리는 아주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 한 분이 지금 파리에 와 계시는데 이유영이 시간을 내서 한번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

이유영은 여전히 같은 대답이었다.

“옷을 입고 있으니 다른 사람이 볼까 두렵지도 않아요.”

아주 대수롭지 않은 태도였다.

그리고 정말 그 흉터들은 수술로 지울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이 말은 너무 거친 거 아닌가?’

“당신이란 여자 정말 약도 없네!”

소군리는 지금 도무지 이유영에게 뭐라 얘기해야 할지 몰랐다.

“됐고 지금 제가 한창 바쁜 거 안 보여요?”

퀘벡으로 가려는 계획 때문에 이유영은 지금 손에 쌓인 일들은 다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랐기에 소군리를 대접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

소군리는 사리 구분 못하는 이유영을 보며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이후에 정 회장님께서 또 나더러 당신에게 의사 선생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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