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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이유영은 손에 들고 확인했다.

‘이온유, 이름은... 맞고!’

접혀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펴서 본 1초 만에 다시 탁하고 접었다.

여기서 이유영의 분노 정도를 충분히 보아낼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가족관계증명서의 모친 항목 뒤에 바로 이유영의 이름이 있었다. 심지어 생년월일, 주민등록 번호까지 세세히 적혀있었다...

정말이지 상대방의 계산은 이유영에게 발을 뺄 구멍조차 주지 않았다.

“안민 씨!”

“네, 대표님.”

“먼저 나가 있어요.”

“대표님, 진정 좀...”

이 순간, 이유영 몸의 기운을 느낀 안민은 정말 이유영이 저 아이를 창밖으로 내다 버릴까 봐 걱정되었다.

이유영은 안민을 세게 째려보았다.

안민은 바로 타협했다.

“저 바로 나가보겠습니다!”

아유, 안민은 지금 자기 앞가림도 힘들었다.

안민이 나가자, 사무실에는 이유영과 이온유 두 사람만 남았다. 열 살짜리 되어 보이는 아이는 세상 물정 다 알게 생겼으며 눈빛도 엄청 날카로웠다.

“그만 훌쩍대고 여기까지 찾아온 걸 보면 난 네가 울기만 할 줄 아이라는 게 믿어 않져!”

이건 사실이었다!

‘여기까지 찾아온 아이이니만큼 만만하진 않겠지?’

어린아이는 역시 또 훌쩍거리기 시작하면서 한 쌍의 촉촉해진 큰 눈시울로 이유영을 바라보았다.

이유영은 손에 든 가족관계증명서를 흔들며 물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심지어 증명서 위의 날짜는 다 5년 전으로 되어있었다!?

‘이 아이 배후의 사람 속셈이 얼마나 깊길래 이렇게 5년 전부터 나에 대한 계산이 시작된 거지!?’

이온유는 이유영을 한번 보고는 입을 열었다.

“진 아줌마께서 내가 다 컸으니 이제 당신을 찾아와도 된다고 했어요!”

“진 아주머니가 누구예요?”

“그분 일주일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에 이 서류들을 제가 줬어요.”

이유영은 깊게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

‘돌아가셨으니, 증인도 없는 거야?’

‘아이고 이런 도대체 누구의 아인데!?’

‘왜 날 찾아온 거지?’

이유영은 열심히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비록 그녀는 전생에서 생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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