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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입구까지 갔을 때 강이한은 발걸음을 멈추고 입을 열었다.

“내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당신은 그 애를 보육원에 있게 놔뒀을 거야. 맞지?”

‘맞냐고?’

보육원에 보내겠다고 결정을 내린 이상, 이유영은 평생 다시 그 아이를 볼 생각이 없었던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 강이한이 이렇게 물으니...

이유영이 답을 하기도 전에 강이한은 입을 열고 계속 말했다.

“유영아, 너도 어릴 때 외롭게 혼자 컸잖아. 그런 네가... 몰랐어.”

여기까지 말한 후, 강이한은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이유영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말할 수 없이 복잡했다.

결국 그는 말을 잇지 않고 물을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이유영은 자기 자리에 앉아서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뭘 몰랐다는 거지? 내가 아이를 그렇게 대할 줄 몰랐다는 건가?’

그랬다. 솔직히 이유영도 생각지 못했다!

이유영이 얼마나 아이를 좋아하는지 그건 이유영만 알고 있다. 하지만... 이유영은 자기가 한 아이를 그렇게 대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사무실로 들어온 이유영은 안색이 안 좋은 이유영을 보고 물었다.

“괜찮아요!”

비록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이유영의 속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비록 회사에서 다들 감히 무슨 비난을 할 수 없었지만, 이유영은 사람들이 다 그녀보고 아이한테 너무한다고,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온유의 일에 있어서, 마치 오직 외삼촌만 그녀를 쭉 지지하고 있는 듯했다...

외숙모가 이온유에 대한 안 건, 강이한이 아이에 대한 입양 수속을 다 마친 뒤였다. 임소미는 바로 전화에서 십 분 동안 강이한에 대한 욕설을 퍼부었다!

“한지음의 아이인 걸 알면서 그놈은 네가 너무한다고 하는 거야? 그놈 정말 어디 모자란 거 아냐?”

임소미는 욕설을 퍼붓고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분명한 건 강이한의 마음속 생각은 임소미의 인식을 초월하였다.

심지어 임소미는... 그런 생각까지 했다!

‘강이한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게 한지음의 아이 일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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