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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강이한은 깊은 눈빛으로 이유영을 바라보았다.

예전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 이유영을 가리켰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의혹들이 가득했다.

강이한은 혼란하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봐?”

이유영은 강이한의 눈빛이 불편해서 불쾌한 말투로 물었다.

강이한은 눈썹을 찌푸리고 이유영을 바라보았다.

“예전의 일, 정말 너와 상관 업어?”

강이한이 물었다. 비록 전에도 이유영이 해명했었지만 지금 그는 이유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표정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유영은 그가 갑자기 이런 문제를 제기할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비웃으며 말했다.

“상관있든 없든 너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

‘진실이 어떻든 이 남자는 모두 나와 상관있다고 생각하는데 해명해서 뭐 해?’

“이유영!”

“넌 네가 믿고 싶은 대로 믿잖아?”

강이한의 세계에선 항상 그랬다.

이유영은 그가 자신을 믿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강이한이 믿는 건 오직 자신과 증거뿐이었다.

증거의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예전에 모든 증거가 이유영에게로 가리킬 때도 강이한은 더 많은 걸 알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일이 일어난 지금에야 나에게 와서 물어본다고? 웃겨!’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자 강이한은 짜증 나서 머리를 긁었다. 어떤 일의 깊이는 조사할 수 없었다.

전에도 모든 증거가 이유영을 가리킬 때 강이한은 다른 걸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다른 게 튀어나오자 모든 게 맞지 않았다.

지금도 모든 증거는 이유영을 가리키지만 그 속에 발견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었다.

…….

계좌이체 기록으로 봐서는 이유영에게로 가리키고 이유영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통화기록과 연결해 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강이한은 협박을 통해 이유영을 홍문동에 잡아놓고 한 편으로는 과거를 조사했다.

이시욱이 홍문동에 왔다.

“대표님!”

“정말 아무것도 없어?”

전에 전화로 이유영이 인터넷 폭력을 당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시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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