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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이유영은 바빠서 대꾸를 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강이한은 날카로운 눈빛을 거두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는 정말로 지금 이렇게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혼하면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영이 귀엽다고 느껴졌다.

사무실에는 이유영이 마우스를 클릭하는 소리와 두 사람의 숨소리밖에 없었다.

한참 후!

강이한의 핸드폰이 울리자 그는 눈썹을 찌푸리며 저쪽으로 걸어가 조용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대표님, 해외의 프로젝트가 문제 생겼습니다.”

“뭐?”

남자는 순간 날카롭고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이유영은 이상하다고 느껴져 고개를 들어 강이한을 바라보았는데 마침 그의 깊은 눈빛과 마주쳤다.

5 분 후, 그는 전화를 끊고 이유영에게로 다가왔다.

“너 뭐 하는 거야?”

이유영은 그의 안색을 보며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강이한은 직접 이유영의 옆으로 다가와 그녀를 의자에서 끌어올려 키스를 퍼부었다.

이유영은 아파서 미간을 찌푸렸다.

‘미친 거 아니야?’

그녀가 손을 들어 때리려고 할 때, 강이한이 말했다.

“네 외삼촌이 내 해외의 프로젝트를 건드렸어.”

“쌤통이다.”

이유영이 반박했다.

정국진은 로열 글로벌의 사장인데, 그렇게 큰 손해를 보고도 가만있을 리가 없지.

이유영은 갑자기 턱에 통증이 느껴왔다.

“넌 그런 외삼촌이 있어서 자랑스러운 가봐?”

“당연하지.”

이유영은 숨김없이 말했다.

강이한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본 그녀는 마음이 개운했다.

강이한은 그녀를 의자에 앉히고 몸을 굽혔다.

이유영은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이한, 이 미친놈아…”

“욕해! 좀 있으면 욕할 힘도 없을 테니까.”

“너….”

“계속해!”

이유영은 화가 났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강이한을 죽이고 싶었다.

청하시의 밤은 엄청 아름다웠지만 폭풍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유영은 이를 악물고 강이한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 외삼촌이 네 해외의 프로젝트를 모두 망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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