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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지현우가 이유영의 귓가에 속삭이자 그녀의 웃음은 더욱 짙어졌다.

말하지 않아도 발표회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신제품 보석류가 생산을 개시하자마자 크리스탈 가든의 팬들에게 거의 예약되었다.

그런데 강서희도 한 세트 예약하려고 한다는 말에 이유영은 강서희의 생일이 다가왔다는 것이 생각나서 말했다.

“없다고 전해줘요!”

‘누구에게 팔아도 강서희에게는 팔 수 없어.’

진영숙과 강서희는 매년 크리스탈 가든 신제품의 발표회에 참석했었지만 한 번도 손에 넣은 적은 없었다. 그것으로 보아 크리스탈 가든의 제품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지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현우는 이유영과 강씨 가문의 관계 때문에 한 번 물어본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직접 거절했을 것이었다.

강서희와 진영숙은 무대 아래에 앉아있었는데 주변에 모두 아는 귀부인들이었다.

모두들 금년의 보석 디자인을 의논하면서 진영숙에게 말했다.

“사모님, 그쪽 며느리가 크리스탈 가든의 사장인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

“전에 그렇게 말을 잘 듣더니 이렇게 훌륭하게 교육했을 줄이야.”

그중 한 귀부인은 이유영을 칭찬하며 진영숙도 같이 칭찬했다.

순간, 진영숙은 이유영 때문에 마음이 뿌듯하기 시작했다.

“우리 며느리는 다른 건 몰라도 말은 잘 듣지!”

“그런데 전에 왜 그 집 도련님과 그런 스캔들이 났을까?”

다른 귀부인이 말했다.

그의 목적은 의기양양한 진영숙을 억누르기 위해서였다.

원래 이 바닥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억누르는 곳이었다.

진영숙은 안색이 변하더니 말했다.

“그건 다 질투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헛소문이에요. 두 사람 얼마나 알콩달콩하는데요.”

“그래요? 그럼 나중에 가든의 보석을 살 때 사모님께 부탁하면 편리하겠네요!”

“가든의 보석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여러분들도 잘 아시잖아요? 내가 아니라 유영을 찾아도 쓸모없어요!”

진영숙은 총명한 여자였다.

현재 자신과 이유영의 관계가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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