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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연우 오빠!”

두 사람의 분위기가 굳어졌을 때 복도에서 백윤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곧 그녀의 모습은 문밖에 나타났다.

전연우: “무슨 일이야?”

백윤서: “아저씨가 오빠더러 서재로 오라고 하셔.”

“알겠어!”

장소월: ‘할렐루야!’

전연우와 백윤서가 함께 떠난 후, 장소월은 즉시 방문을 잠갔다.

서재.

“부르셨어요?”

장해진은 향을 세 개 피워 이마 앞에 놓고 경건하게 세 번 절하고는 향로에 꽂고 돌아섰다.

“내가 없는 동안 회사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며? 나한테 보고할 것 없어?”

“도원촌 일은 확실히 제가 소홀했어요. 제가 소월이를 잘 보호하지 못했어요. 어떤 처벌도 기꺼이 받겠습니다.”

전연우는 고개를 숙였다.

“누구 짓인지 조사했어?”

“모두 진열의 사람들이었어요. 전에 수단을 써서 감옥에 들여보냈더니, 2년간 옥살이를 하고 나와 소월이를 노렸어요.”

장해진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때 어떻게 들여보냈으면, 지금 같은 방법으로 다시 들여보내면 그만이다. 필요하면 강씨 집안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해. 그 집안이 나서면, 우리 손을 더럽힐 필요도 없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야.”

“네.”

“서울에서 발붙이고 자리를 잡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 소월이를 도와 강가에 시집 보내야 앞으로 네가 내 자리를 인수해도 뒤탈이 없어.”

“네, 알겠습니다.”

전연우의 검은 눈에는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소월이 일 말고도 네 일도 잊지 말아. 인씨 가문의 일도 서둘러.”

“안심하세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나가 봐.”

“네.”

“밖에 있는 여자 잘 처리해. 절대 네 앞길을 막아서는 안 돼.”

전연우가 나온 후, 입구에서 엿듣고 있던 백윤서를 만났다.

남자는 무섭게 눈살을 찌푸리고, 백윤서의 손목을 덥석 잡고 2층 베란다 쪽으로 끌고 갔다.

“누가 너더러 엿들으라고 했어? 아저씨가 모를 것 같아?”

백윤서는 상처 입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가 엿듣지 않았으면, 오빠랑 인시윤 일 절대 나한테 말해주지 않을 거지? 분명 약속했잖아요. 나 혼자 내버려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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