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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내가 만만해?

유소정이 바닥에 엎드려 피를 토했다.

"날 죽일 기회 3번이나 줬는데도 손끝 하나 대지 못한 주제에 계속 나대군. 내가 만만하냐? 공격받은 3번 중 이제 2번 남았다. 내 공격이 끝난 뒤에도 네 목숨이 붙어있다면 그땐 우리를 다시 공격해도 좋다. 만약 내 공격을 당해내지 못한다면, 널 기다리고 있는 건 오직 죽음뿐이겠지. 자, 이젠 내 차례다."

이선우가 곧바로 공격을 개시했다. 진기를 형성해 유소정에게 쐈다.

이선우의 공격을 당해낼 리 없었던 그녀는 뒤로 내동댕이쳐졌다. 바닥에 다시 떨어진 그녀는 중상을 입고 일어서지 못했다.

목숨은 붙어 있었지만 그녀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게다가 이선우에 관한 원한만 더욱 깊어졌다.

이선우의 경지가 이렇게 강할 줄 몰랐다. 그녀는 이선우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었다.

자기가 대면한 진실이지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럴 리가 없어. 이렇게 강할 리 없다고! 수라검은 분명 네 몸에서. 수라검을 틀림없이 사용했어. 하, 역시 수라검 때문에 이렇게 강했던 거야. 수라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당당하게 수라검 없이 나와 붙어!"

유소정이 확신에 차서 말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터무니없이 강했을 리 없다고 여겼다.

그녀는 자신의 실력에 매우 자신감이 있었다. 자기가 이선우에게 패배할 리 없다고 굳게 믿었다.

이선우가 수라검의 힘을 이용한 게 틀림없다고 여겼다.

"멍청한 것, 다른 사람이 너보다 낫다는 걸 인정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그래, 공평하게 싸운 뒤에도 그딴 소리를 하는지 보자."

이선우가 수라검을 들어 창월에게 건넸다.

수라검을 바라보던 유소정의 머릿속에 순간 서운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바로 수라검을 빼앗는 것이다.

수라검은 이선우의 몸에 있지 않지만 더는 이선우에게 지지 않고 싶었다.

중상을 입어 현재 그녀의 전투력이 7할이 되지 않지만, 그녀는 짧은 시간에 그녀의 전투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비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비술은 사용하기에는 매우 큰 에너지 소모가 필요하지만 이선우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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