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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나약해 보여?

지금부터 그가 당한 걸 그대로 갚아줄 것이다.

그의 말에 무시월과 창월이 입을 닫았다. 두 사람도 당연히 그 일을 잊지 못했다지만 이선우가 마을의 규칙을 아예 지키지 않을 줄은 몰랐다.

그러나 이선우는 이미 마음을 먹었기에 둘은 반대할 수가 없었다.

"그래요, 선우 씨 말대로 할게요. 하지만 우리 둘의 경지가 부족해 선우 씨 도움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이선우와 함께하면서 무시월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고다.

심지어는 이선우가 그녀의 가족을 구해줬기에 둘은 이미 매우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녀가 이선우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 더 강했지만.

한편, 창월은 이선우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다. 신전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가족들을 그가 살려줬기 때문이다.

창월은 이선우에게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이선우를 돕고 싶었고,

영혼 구슬과 수라검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럼, 여기서 시간 낭비 그만하고 바로 청운문으로 갑시다."

이선우가 무시월에게 음식값을 건넸다.

그때, 세 사람이 밖으로 나오자마자 한 여자가 그들을 가로막았다.

그들 앞을 가로 막은 여자는 유소정이였다.

최은영을 찾아가서 이한비의 원수를 갚으려 했으나 진풍이 먼저 손을 쓰는 바람에 유소정은 최은영을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그러나 진풍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이선우를 찾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수련을 거쳐 그녀의 경지는 많이 올라갔다. 이미 육지극경를 넘었다.

비록 이선우와 실제로 대면한 적은 없지만, 이선우에 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선우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은영을 건드리지 못하게 된 이상, 이선우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래야만 최은영을 고통에 빠뜨릴 수 있고 원수를 갚을 수 있다.

이선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유소정이 먼저 검을 뽑아들고 쏘아붙였다.

"네가 이선우냐? 내가 오늘, 네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서 왔다."

유소정은 검을 휘둘렀고 검의 기운이 이선우를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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