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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검을 뽑든지, 죽든지

다들 그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구양궁 강자는 위현과 눈빛을 주고받더니 곧바로 결단을 내렸다.

바로 검을 뽑기로!

"선배님, 하신 말씀은 꼭 지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반드시 수라검을 빼내겠습니다."

구양궁 강자의 실력은 비록 위현보다 약했지만 차이는 별로 크지 않았다.

현재 위현은 몸에 큰 부상을 입었기에 전투력을 최고치로 발휘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다치지 않았고 전투력도 만렙이었기에 수라검을 꼭 빼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으로 수라검 손잡이를 꼭 잡더니 온몸의 기운을 모아 진기를 자신의 두 손에 주입했다.

그리고 전투력을 최고치로 올린 다음 괴성을 지르며 검을 뽑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기운에 땅이 울리기 시작하더니 수라검도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공명상로의 표정은 어둡기 그지없었다. 그들은 엄청난 기세에 수라검이 이대로 빠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을 뽑고 있던 구양궁 강자도 같은 시각 흥분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그가 이대로 성공할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윽고 그의 표정이 다시 싸늘해졌다. 왜냐하면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수라검은 여전히 바닥에 박힌 채 아무런 반응을 안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인정할 수 없었다!

"난 반드시 이 검을 빼내고 말 거야!"

다시 기운을 보아 검을 빼보았지만 여전히 실패로 끝이 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양궁 강자는 힘에 지쳐 더 이상 검을 잡지 못하게 되었다. 체내에 있던 진기를 몽땅 소모했기 때문이다.

"아니야. 절대 이럴 수는 없어. 그게 아니라면 당신이 먼저 손을 댄 게 분명해!"

짝!

유동백은 또다시 손을 뻗어 구양궁 강자를 날려버리자 몰래 숨어있던 구양궁 강자들이 보다못해 동시에 나섰다.

유동백은 수라검을 들고 허공을 갈랐다.

그러자 검은색 검의 기운이 허공을 가르며 강을 이루더니 순식간에 구양궁 강자들을 토막 내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기겁한 강자들은 꼼짝달싹 못 했다.

"바보 같으니라고. 어디서 감히 행패를 부려? 얌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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