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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마종을 덮치다

”그래, 걱정하지 마. 오늘 너희들의 요구를 들어줄게. 이 계집애들은 죽이지 않고 너희들에게 하사하도록 할게.”

강천수의 말에 마종 제자들은 설렌 나머지 여기저기서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종주님! 종주님, 만세!”

소리 높이 외치던 마종 제자들은 다들 차오르는 기대감에 손을 비비고 있었고 강천수가 손을 흔들며 그들에게 조용하라고 명령했다.

“다들 조용히 해. 너희들에게 약속한 건 꼭 지킬 테니 너무 급해하지 말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는 건 아니야. 저 계집애들과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으면 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줘. 누가 먼저 나설 거야?”

“저요!”

이때, 한 제자가 제일 먼저 나섰다.

“그래, 역시 우리 마종 제자 답네. 다들 잘 들어. 저 계집애들을 침대에 눕히고 싶으면 실력으로 싸워서 이겨. 저 계집애들을 전부 쓰러트리는 자가 저 계집애들의 주인이 될 거야. 소유권을 쟁탈하고 싶으면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

강천수가 마종의 제자들을 보며 말했다. 순식간에 제자들은 또다시 잔뜩 흥분한 듯 환호성을 질렀고 조금 전에 제일 먼저 나섰던 제자가 최은영 일행에게 다가갔다.

“당신이 최은영이야? 듣는 소문에 의하면 매우 건방지다고 하던데. 네가 감히 겁도 없이 우리 마종 제자들을 죽이고 우리 구역까지 쳐들어와? 난 지금 너에게 결투를 한다. 너무 걱정하지는 마. 내가 널 이기면 넌 내 여자가 될 거야.”

말을 하던 마종 제자의 곁으로 그림자 하나가 다가왔고 그 제자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뒤로 튕겨져 나갔다.

벽에 강하게 부딪친 그 제자는 심지어 벽에 박혀버린 채 입에서는 새빨간 피를 토하고 있었고 가슴팍에 큰 구멍이 나 있었다.

그는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이 광경에 강천수 등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금 전의 그림자가 너무 빨리 나타난 탓에 다들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죽은 제자 앞에 한 여자애가 서있었고 그 여자애는 다름아닌 최설이었다.

그녀는 허리에 식칼을 두 개 꽂은 채 팔짱을 끼고 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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