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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마종 종주 강천수

특히 마종은 백호 마을에서 많은 강자들을 잃은 뒤로부터 종주 강천수는 순찰에 더욱 신경을 썼다. 모든 마종 제자들은 휴가까지 취소한 채 마종으로 복귀했다.

이 순간, 마종의 모든 장로들을 대전으로 소집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셋째 장로님, 넷째 장로님, 두 분이 말씀해 보세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제가 폐관 수련하고 있는 동안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예요? 왜 우리 마종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거죠?”

강천수는 근 6개월 동안 계속 폐관 수련하고 있었고 마종 내의 모든 업무를 몇몇 장로들에게 맡겼다. 특히 셋째와 넷째 장로는 강천수가 폐관 수련하는 동안 종파의 모든 일에 결정권이 있었다.

마종 전체에서 강천수만 제외하면 두 사람의 권력과 실력이 가장 강했다.

전에 두 장로가 신전의 지시를 받고 아홉째 장로와 열째 장로에게 마종 강자들을 붙여주면서 최은영을 죽이라고 시켰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이 실패한 뒤에도 셋째와 넷째 장로가 종파 강자들에게 백씨 가문을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중상을 입은 아홉째와 열째 장로는 여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고 그들은 아직 이 일들을 강천수에게 보고할 새가 없었다.

두 장로는 화가 잔뜩 난 강천수를 보며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었다. 그들은 종주에게 한치의 숨김도 없이 구구절절 보고하기 시작했다.

“종주님, 저와 셋째 장로가 이 일을 종주님께 보고할 시간이 미처 없었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넷째 장로가 공손하고 깍듯한 모습으로 일의 자초지종을 강천수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했다.

팍!

보고를 들은 강천수는 버럭 화를 내더니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강하게 내리쳤고 테이블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멍청하네요. 두 분 멍청해도 너무 멍청하네요. 어디 버러지만도 못한 계집애들에게 그렇게 많은 제자들이 살해당했다는 거예요? 백씨 가문 그 보잘것없는 존재도 멸하지 못하고 이렇게 창피를 당한 거예요? 정말 쓸모 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네요. 제가 폐관 수련하기 전에 종파의 모든 업무와 권리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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