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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전 두려울 게 없는 사람입니다

위춘하가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최은영이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화들짝 놀란 위춘하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체내에서 어마어마한 기운을 뿜어낸 위춘하는 순식간에 최은영 손에 들고 있던 은용창의 공격을 막아냈다.

쾅!

최은영 손을 벗어난 은용창에서 다시 한번 굉음이 울렸고 이와 동시에 최은영의 총의와 전의도 절정을 향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위춘하에게 숨돌릴 틈도 주지 않은 채 눈 깜빡할 사이에 다시 위춘하 등 뒤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손바닥을 뻗어 그의 등을 강하게 내리쳤지만 미리 눈치챈 위춘하는 재빨리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이와 동시에 허공에서 몸을 아래로 뒤집더니 지면에 있던 최은영을 향해 손바닥을 뻗었다.

최은영은 위춘하의 공격을 피하는 대신, 손에 은용창을 들고 하늘위로 날아올랐다.

팍!

커다란 손바닥은 순식간에 최은영 몸에 내리꽂았지만 최은영은 추락하지도 않고 되레 날개 짓을 하는 백조 마냥 더욱 높이 날아올랐다.

다음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은용창으로 위춘하 가슴팍을 강하게 쳤고 위춘하는 그대로 튕겨져 나갔다.

바로 이때, 지면이 강하게 흔들리더니 조금 전에 최은영이 서있던 위치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공중에서 최은영의 은용창은 위춘하의 가슴팍에 박히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최은영이 공격을 거뒀기에 위춘하에게 큰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다.

최은영과 위춘하가 동시에 피를 토했다.

위춘하는 가슴팍에 꽂힌 은용창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최은영의 전투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이며 그녀의 경지가 이렇게까지 높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결투를 시작하기 전에 위춘하는 자신이 최은영과 실력이 비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예상을 빗겨간 것이다.

최은영이 마지막 순간 공격을 거뒀기 다행이지, 안 그러면 은용창이 위춘하의 가슴팍을 뚫었을 것이다.

“최은영 씨, 제가 패배했습니다. 최은영 씨는 제가 청주 대륙에서 본 젊은이들 중에서 경지가 가장 높은 분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귀재가 확실합니다.”

위춘하는 처음부터 최은영 일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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