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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위춘하와의 결투

’위춘하 저 사람은 우리 편이 아닌가? 갑자기 저게 뭐 하는 짓이지?’

겨우 정신을 차린 도종과 마종 사람들이 위춘하를 둘러싸더니 버럭 화를 냈다.

“위춘하 장로님! 지금 이게 무슨 짓이죠? 신전에서는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해요? 이제 우리가 필요 없다고 이렇게 배신하는 거예요?”

“우리에게 정확한 설명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종파 강자들이 위춘하에게 살해당하자 도종과 마종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와 반대로, 최은영 일행은 태연한 얼굴이었다.

그녀들은 위춘하가 어디서 온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왜 갑자기 나타나서 도종과 마종 사람들을 공격하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위춘하가 조금 전에 공격을 하던 순간, 최은영은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위춘하의 경지를 감지하게 되었다.

한편, 위춘하는 마종과 도종 사람들을 쓱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 신전과 당신들의 합작은 이미 끝났어. 당신들은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더군다나 연합하여 백씨 가문을 공격할 자격은 더더욱 없고. 백씨 가문은 우리 신전 사람이야. 1분 줄 테니까 당장 꺼져.”

“이봐, 위춘하 당신, 우리 앞에서 너무 건방을 떠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세 살 어린애로 보여요? 그딴 몇 마디로 우리를 그렇게 쉽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요. 백씨 가문이 언제부터 신전 사람이 된 거예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네요.”

화가 잔뜩 난 마종과 도종 사람들이 언성을 높였다. 위춘하가 정당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면 그들은 절대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마종과 도종 사람들은 아직 유동백의 신분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한가지만은 확실했다. 유동백의 경지는 그들의 인지 범위를 벗어날 만큼 높다는 것이다.

그들은 반드시 연합하여 꽁꽁 뭉치고 신전이라는 보호막을 잘 잡고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그들은 요 근래 너무 많은 강자들을 잃었기에 신전 사람들이 약속한 보상 외에 백씨 가문을 멸해서 백씨 가문이 관리하고 있던 자원을 빼앗아와야 한다.

위춘하가 신전 내부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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