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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네가 너무 나약하여 난 손을 쓸 생각조차 없다.

최은영은 땅바닥에 세게 내던져졌고 입에서는 피를 토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괴로워했다. 그녀가 중상을 입어 힘과 속도가 예전보다 못하지 않았더라면 김두식의 머리는 이미 없어졌을 것이다.

군대에서 10년을 보냈기에 최은영은 전투 경험이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암살 기술에 정통하였다.

그녀가 다치지 않았다면 반드시 단번에 김두식을 죽일 수 있었을 것이지만 부상 때문에 그녀의 속도와 폭발력이 많이 느려졌다.

그리고 방금 그녀는 30%의 내공만 사용했고 감히 50%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녀가 50%의 내공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상처가 갈라 터지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오래 못 살 것이다.

지금 김두식의 목에 난 상처는 이미 지혈되었다. 방금 최은영이 하마터면 그의 목을 벨 뻔했고 간발의 차이였다.

다행히 그는 본능적으로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는 지금 이미 시체로 변했을 것이다!

이 순간 그의 마음속은 놀라움과 분노로 가득 찼다.

“이 년아, 너 정말 간이 부었구나. 감히 기습해서 두식 선배를 다치게 하다니! 너 정말 죽는게 두렵지 않은 모양이구나. 두식 선배를 다치게 하다니 배짱도 크구나. 정말 뻔뻔하네.”

김두식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분노했고 그들은 최은영에게 달려들어 그녀에게 손을 썼다.

최은영은 가만히 앉아서 죽을 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땅을 짚고 힘차게 두드리면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공중에서 연이어 세트 공격을 펼치면서 공포적인 전의가 불타올랐다.

펑펑펑...!

달려든 그 몇 명은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이 장면은 김두식 등을 다시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여관에 묶고 있던 할머니도 다시 놀라게 했다.

할머니의 마음속에서 최은영은 그야말로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심하게 다쳤는데도 이겨냈고 이 순간에도 이렇게 무서운 전력이 폭발했으니 말이다.

방금 그녀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였구나!

“전의가 삼품범경에 이르렀구나! 이 계집애 정말 요사스럽군. 도대체 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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