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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비상하는 백조

수만 명의 허 씨 가문의 수행자들은 진형을 펼치더니 최은영 등 사람들을 향하여 돌격했다.

이 사람들 중 경지가 제일 낮은 사람이 무려 그랜드 마스터 레벨이었으며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기운을 방출하였는데 이 진세는 지극히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하늘과 땅이 찢어질 법 하여도 과언은 아니었다.

이 사람들은 일년 내내 작전모드를 유지하여 왔기에 작전 경험 또한 대단히 풍부하였다.

매 사람마다 시체를 밟고 피바다에서 생존하여서 살기가 넘치는 눈길만 봐도 사람들로 하여금 간담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조민아 등은 언제 이런 진세를 보았을 리가 있었겠는가? 순간 놀라 멍해졌다.

그들이 견강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이들을 무서워 해서도 아니라 본능으로부터 나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웬 쓰레기 더미들이지?”

“모두들 잘 보고 있어!”

최은영은 이때 몸으로부터 짙은 살기를 폭발시켰다.

이것은 어떠한 살기일까?

어떤한 기백에서 나오는 것일까?

수만대군을 마주하고서도 그녀는 눈한번 깜빡하지 않았고 은용창을 들고 한 걸음 한 걸음 눈앞의 수만명에 달하는 허 씨 가문의 수행자들을 향하여 걸어 나갔다.

매 발자국마다 견실했고 매 발자국마다 날카로운 살기를 뿜기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색 조차 변하지 않았는데 맘속으로는 흥분의 불길이 치솟았다.

최은영은 바로 수만명에 달하는 허씨가문의 수행자들과 부딪쳤는데 허 씨 가문 수행자들의 함성소리와 그들의 강대한 기세는 최은영을 단숨에 포위하였다.

그러자 최은영은 은용창을 힘껏 펴더니 ‘천군소탕’을 하였다.

수백명의 수행자들은 그녀의 은용창이 하늘높이 솟구치고 내리친 타격에 부서지듯이 튕겨나갔다. 그녀는 순간 한보 앞으로 적군속에 뛰쳐들어가 좌우로 공격을 퍼부었다.

공포스런 살의와 창의는 그녀의 몸에서 훨훨 불타고 있었으며 공포의 창소리는 온 하늘에 울려퍼져 모든 사람들의 고막을 아플 정도로 흔들어 놓았다.

한 사람이 창 하나만 갖고 천군만마 마냥 수만명의 허 씨 수행자들이 열심껏 구축한 사람벽을 순식간에 찢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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