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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검으로 제압

태극종 전체는 강대한 진법의 보호를 받고 있었고 밖에 있던 사람들은 그 진법을 공격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곳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계속 태극종 대문 밖에 서서 곽소가 그들에게 해명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진법은 한 종파나 세력의 자존심을 대표하기 때문에 그들이 진법을 공격하는 순간 태극종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거나 다름없다.

강기영 등 남천문파의 강자들이 태극종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진법이 그들을 공격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젠장, 강기영도 있었네!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남천문파와 태극종이 우리 몰래 연맹을 맺었다고!”

“남천문파와 태극종이 음양사의 자원들을 몰래 꿀꺽한 게 틀림없어. 저 두 종파에서 특수한 비법으로 음양사를 멸한 게 확실해.”

“여러분,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태극종과 남천문파를 흔적도 남기지 말고 없애 버립시다!”

모여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제안을 했고 나머지 사람들도 찬성을 표했다. 남부 이 지역에서는 약육강식이 원칙이기에 기회만 생기면 한쪽 세력이 다른 한 세력을 삼키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일이다.

그 이유는 몇 만 년이 지난 지금, 이곳의 자원이 거의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기는 더할 나위 없이 부족했다.

이제는 밀경에 들어가야만 영기를 느낄 수 있지만 각 종파와 세력들이 손에 쥐고 있는 밀경은 많지 않았다.

음양사로 예를 들어보면 전에 음양사에서 소유하고 있던 밀경은 두 군데밖에 없었으며 그 구체적인 위치와 입구가 어디인지, 그 밀경 속에 얼마나 많은 영기가 들어있는지는 음양사 주인만 알고 있을 뿐, 다른 사람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음양사가 멸망한 것도 모자라 음양사 주인까지 살해당했으니 그들은 그 두 군데의 밀경을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밀경에 들어있는 영기는 솔직히 경지가 높은 수행자들에게 큰 효과가 없지만 음양사가 남긴 자원들을 달랐다. 특히 병기와 단약들 말이다.

밀경의 영향이 이토록 큰 건, 밀경 안에 있는 영기가 수행자의 경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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