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6화 검충파

작가: 노양봉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1-24 19:00:00
이때, 각 세력의 담당자들이 종파에서 보낸 문자를 받게 되었고 그들이 보낸 슈퍼 강자가 전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이 순간이 되어서야 그들은 최은영의 말을 믿게 되었고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그들이 반응도 하기 전에 검의 기운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한 방에 그자들을 전부 죽여버렸다.

그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어떻게 죽은 건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곽소와 강기영은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들은 수백 년간 백 개가 넘는 종파가 존재하던 남부에 이제 남천문파와 태극종 두 종파밖에 안 남는 상황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머지 종파들과 세력들의 슈퍼 강자들도 전부 살해당했기에 두 종파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은 아무도 없었다.

지금이야말로 남부를 통일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

서로를 쳐다보던 곽소와 강기영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깨닫게 되었다.

“음양사를 경계로 동쪽은 제 소유입니다. 남천문파 모든 사람은 나와 함께 종파로 돌아가 땅을 쟁탈합시다!”

강기영의 명령에 남천문파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곽소도 태극종 사람들에게 전부 출동하라고 명령했다.

순간, 태극종 종파에는 최은영 홀로 남게 되었고 이틀 뒤, 곽소가 태극종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종파로 돌아왔다.

그들은 풍부한 자원을 챙겨왔다. 그 자원들은 태극종 제자들이 천 년은 쓰고도 남을 정도였으며 전부 다른 종파에서 빼앗은 것이다.

슈퍼 강자를 잃은 그 종파들은 곽소가 거느린 태극종의 공격에 1박2일 동안 맞서 싸우다가 결국 전부 살해당하고 말았다.

이 세상은 이렇듯 잔인했다.

이제 자원도 충분히 생겼으니 곽소에게는 더욱 큰 목표가 생겼다. 곤륜산에는 총 네 개의 구역이 있는데 남부의 무도 문명은 실력이 제일 약했다. 그 위로 동부가 강하고 다음으로는 북부, 그리고 서부였다.

실력이 가장 강한 서부에는 또 다른 세상이 존재했으며 다들 이곳을 성지라고 불렀다.

성지는 곤륜산에 의지하지 않은 독립적인 존재였지만 곤륜산 내부에 있었다.

그곳이야말로 곤륜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37화 이별의 순간

    최은영의 목표가 서부 성지였다. 하지만 현재 그녀의 경계는 아직 안정적이지 못했기에 강자들을 도전하여 그녀의 경계를 튼튼하게 해야 했다.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앞으로 심법도 수련해야 한다. 현재 그녀의 마음가짐은 그녀의 경계와 경지에 따라가지 못했다.나중에 이선우가 이곳에 올 것이고 앞으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전장에 나가려면 최은영은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더욱 강해져야 한다.이런저런 생각에 최은영이 곽소와 강기영을 보며 말을 건넸다.“제가 검충파 종주라는 사실은 잠시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 종파 내의 모든 일은 두 분이서 담당해 주시고 저에게 보고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를 위해 수행자 열 명만 골라주세요. 전 그 사람들을 데리고 실제 훈련을 좀 해야겠어요.”말을 하던 최은영이 주머니에서 반지 하나를 꺼내더니 곽소에게 건넸다. 이는 유동백이 떠나기 전에 그녀에게 남겨준 것이다.“이 안에 단약이 들어있습니다. 제 약혼자 이선우 씨가 조제한 겁니다. 종파 내에 5신급 이상의 강자들에게 나눠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두 분이 알아서 하시고요.”말을 마친 최은영이 빠르게 떠났고 곽소는 반지 속에 들어있던 단약들을 확인하자마자 충격에 거친 말까지 내뱉었다.“이런 씨, 강 형, 빨리 와봐. 내가 뭘 봤는지 한번 봐 봐!곽소가 반지를 강기영에게 건넸고 강기영도 참지 못하고 똑같이 거친 말을 내뱉었다. 그 반지 안에는 전부 슈퍼 단약들로 꽉 차있었으며 최소 천 알은 들어있었다.그뿐만 아니라 그들이 꿈에서도 바라던 제왕 단약도 5알이나 들어있었다!“세상에! 제왕 단약의 조제 방법은 몇 십만 년 전에 사라진 거 아닌가? 어떻게 종주 손에 이런 게 있죠? 세상에!”곽소와 강기영은 너무 들뜬 마음에 눈물까지 줄줄 흘렸다.제왕 단약은 지금까지 조제된 단약 중에서 효과가 가장 좋은 단약이다. 제왕 단약은 무신급 이상의 수행자들의 경지와 경계의 향상에 더할 나위 없는 효과가 있었고 1품 무신 강자가 제왕 단약 한 알을 먹으면 한

    최신 업데이트 : 2024-01-24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38화 수라 도법

    이 수라 도법은 공격을 할 수도 있고 방어에도 능했으며 1대1로 싸우든 단체로 덤비든 모두 막강했다.이 수라 도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만 터득하면 백만 마리 돼지도 백만 대군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이선우는 예전에 이 수라 도법으로 백반 대군을 물리치고 수라 지존의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물론 이 도법은 다섯 경계 안에 있는 적에게만 적용되며 상대방이 다섯 경계 이상 차이나는 강자라면 수라 도법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상해도 입힐 수 없다.하지만 다섯 경계 이상의 백만 대군을 상대할 일은 아마 평생 없을 것이기에 이선우가 도법을 이설에게 전수하면 이설은 최소 백 년 이상 르네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이선우는 수라 도법에 필요한 행동 하나 하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고 이 도법만 제대로 터득하면 혼자서도 십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다.가만히 지켜보던 이설은 너무 경악스러운 마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군 출신의 이설은 각종 전술에 능했고 강자이기도 했기에 수라 도법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기술인지 당연히 알 수가 있었다.그녀는 이선우의 신분과 실력이 다시 한번 궁금하고 의심스러웠다.이설이 도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뒤, 주작 부대의 대원들에게 전수하면 주작 부대의 전투력은 상상 그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공포스러워질 것이다.이설이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이선우의 수라 도법 시범이 끝났고 이설이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이선우 씨, 대체 이 수라 도법은 어떻게 터득한 거예요? 이건 수라 지존만의 필살기잖아요. 대체 신분이 뭐예요? 이선우 씨는 수라 지존과 어떤 사이예요?”이설은 오래 전부터 이선우에게 감히 호기심을 품지 못했고 그를 베일에 싸인 신비한 인물로 여겼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설은 다시 차오르는 궁금증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이런 질문을 대체 언제까지 할 거예요? 왜 아직도 묻고 있는 거예요? 궁금증이 많은 사람이라면 남자친구나 만들어요. 저한테 자꾸 관심을 가지지 말고. 이설 씨가 은영 씨 곁을 너무 오래 비워서 은

    최신 업데이트 : 2024-01-24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39화 과한 처제

    이선우와 임주하 일행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그들이 떠나기 전에 국왕이 수라 지존에 관한 통보를 하나 발표했다. 통보의 내용은 간단했다. 수라 지존은 지금까지 계속 존재하고 있었고 그의 경계까지 발표하였다.수라 지존의 경계는 9품 대성 절정 이상이다!발표가 나자마자 르네르 경내에 있던 세력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통보에서는 수라 지존의 다음 목적지가 곤륜산이라고 했다.이 폭발적인 발표에 곤륜산 전체가 흔들렸으며 특히 서부 성지의 세력들이 웅성거렸다. 곤륜산 전체에는 대성을 제외하면 반 단계 대성이 한 명밖에 없다!이 상황에서 9품 대성의 수라 지존이 곤륜산에 들어오면 무적이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9품 대성 이상이라고 했으니 그가 정확히 어느 경계에 놓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순간, 곤륜산의 모든 세력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특히 서부 성지의 슈퍼 세력들은 더욱 바빠졌다.이날, 이선우가 임주하 등 여인들을 데리고 곤륜산으로 향하는 길에 정식으로 들어섰고 요 며칠 동안 이선우는 계속 그 영혼 구슬을 연구하고 있었다.곤륜산행은 임주하에게 모험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했다. 오래전에 유동백이 했던 말에 따르면 임주하의 체질과 영혼 구슬은 곤륜산과 매우 큰 연관이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선우는 알지 못했으며 임주하 또한 전혀 모르고 있다.“형부, 이 구슬을 며칠 동안이나 보고 있었던 거 같은데, 이건 대체 뭐예요? 나도 좀 놀아보면 안 돼요?”한길을 걷다 보니 무료해진 최설이 미칠 정도로 심심했다. 더군다나 그녀는 이미 임주하 등 언니들을 다 건드렸기에 이 상태에서 더 치근덕거리면 그녀들은 최설에게 주먹을 날릴지도 모른다.도무지 할 일이 없었던 최설은 시선을 이선우 손에 들고 있던 영혼 구슬에 돌렸다!한 시라도 빨리 곤륜산에 도착하고 싶은 최설은 가는 길 내내 중얼중얼거렸고 말이 끊기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점점 더 사람에게 달라붙기 좋아했으며 점점 예의 없게 굴었다.그녀는 매일 이선우를 괴롭혔고 저

    최신 업데이트 : 2024-01-25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40화 살인

    장용은 임주하 일행을 따라 음식점까지 온 것이다.장씨 가문은 봉황성에서 거의 천 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몇 백 년 전, 이곳 봉황성 성주 저택의 주인이 되었다.봉황성의 모든 크고 작은 일은 전부 장씨 가문에서 책임졌고 곤륜산의 세력들이 이곳 봉황성에 들어오려고 해도 반드시 장씨 가문을 거쳐야 한다.그리고 장용은 성주 저택 미래의 후계자로 그는 매일 봉황성 이곳저곳 순찰하면서 외래자를 유의하는 게 그의 일이었다.특히 요 근래 외래 수행자들이 끊임없이 봉황성으로 찾아왔기에 장용은 이 수행자들이 현지 세력에게 위협이 되지 않게끔 확보해야 한다!모든 외래자들은 봉황성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장용에게 입성금을 지불해야 했다. 장용은 임주하 일행을 발견한 순간부터 이미 머릿속에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오늘 저 사람들에게 고액의 입성금을 지불하라고 할 것이며 만약 저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는 마음대로 행동할 빌미가 생긴다. 하지만 장용의 말이 끝나자 최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바닥으로 장용의 얼굴을 가격하여 그를 날려버렸다.“당신은 뭐야? 못생긴 주제에 감히 우리 형부에게 말을 걸어? 우리 형부가 어떤 사람인 줄은 알아? 우리 형부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기나 하냐고? 이 마을에 입성할 때부터 네가 몰래 우릴 따라오고 있는 걸 발견했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우리 형부와 이 언니들이 어떤 신분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아? 경고하는데, 이 언니들은 전부 우리 형부의 여자야! 그러니까 밥 먹는데 짜증나게 하지 말고 당장 꺼져.”최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장용과 그의 뒤에 있던 경호원들은 깜짝 놀란 얼굴이었고 그들뿐만 아니라 이선우와 임주하 등 여인들도 적잖게 놀랐다.‘이 아이가 또 일을 만드네, 어쩔 수 없지, 이게 이 아이의 일 처리 방식이니까.’이선우와 임주하 등 여인들은 최설의 성격의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일을 크게 만든 최설을 혼내고 싶었지만 다들 내색하지 않고 계속 식사를 이어갔다.하지만 장용은 너무 창피했다. 그의 얼굴에는 어느새

    최신 업데이트 : 2024-01-25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41화 염치없는 늙은이

    “용산에만 바보 멍청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도 저런 쓰레기가 넘쳐날 줄은 몰랐네요. 형부 실력이 그렇게 강한데 그러지 말고 그냥 이 봉황성을 한 방에 없애는 게 어때요? 조금 전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저 버러지 같은 놈들 때문에 다 망쳤어요.”최설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밥을 먹을 때 누가 건드리는 게 제일 싫은 사람인데 더군다나 저런 버러지 같은 놈한테 방해를 받으니 기분이 더욱 나빴다.이선우가 곁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그녀는 진작 이곳에서 더 큰 난동을 부렸을 것이다. 이선우가 최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화내지 마요. 세상을 살면서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을 반드시 만나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을 거예요. 언젠가 적응될 거예요. 얼른 밥부터 먹어요.”“네!”최설이 고개를 숙이고 식사에 집중했다. 30분 뒤, 식사를 마친 이선우 일행이 음식점을 떠나려고 하던 그때, 장용의 아버지 장일성이 장씨 가문 수백 명의 수행자들을 거느리고 기세 등등하게 달려왔다.“감히 어떤 미친 놈이 내 아들을 죽인 거야! 당장 내 앞에 나서지 못해?”말을 전하러 갔던 수행자가 장일성에게 그의 아들이 누군가에게 맞아 한 방에 목숨을 잃었고 장씨 가문의 강자들마저 죽었다고 전했다.그 말을 들은 장일성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이 봉황성에서 감히 장씨 가문을 건드리는 자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그런데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본 순간, 장일성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그 시체들 속에는 그의 아들 장용까지 있었다. 시체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지만 손목 하나가 장일성의 눈에 띄었고 그 손목에는 그가 아들에게 선물한 시계가 보였다.그 순간, 장일성의 마음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성주님, 저놈들입니다. 저 두 계집애와 저놈이 죽인 겁니다!”소식을 전했던 몇몇 수행자들이 이선우와 최설 그리고 노연미를 가리키며 말했고 들끓는 분노에 눈이 튀어나올 듯한 장일성이 입을 열었다.“불쌍한 나의 아들아! 걱정하지 마

    최신 업데이트 : 2024-01-25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42화 폭풍전야

    이 세상은 이렇듯 잔인하고 현실적이다! 약육강식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암묵적인 규칙이다. 전에 그들이 성주 저택을 존경하고 장씨 가문에 복종했던 건 황무경 강자인 장일성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장일성이 죽었으니 성주 저택을 쳐들어가는 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하룻밤의 전쟁을 거쳐 성주 저택은 폐허가 되어버렸고 전부 피바다가 되었으며 장씨 가문 사람들 중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었다.장씨 가문 수행자들도 전부 목숨을 잃었으며 봉황성 현지 수행자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현재 생존자는 백 명도 되지 않았으며 장씨 가문의 자원은 전부 약탈당했다!이내, 장씨 가문이 멸망했다는 소식은 동부 전체에 빠르게 퍼졌고 동부 세력들이 웅성거렸다.한편, 동부 청주성.청주성 성주 손대성도 장씨 가문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재빨리 측근자를 불러 지시를 내렸다.“당장 봉황성에 가서 장씨 가문 멸망의 진실에 대해 정확히 조사해봐. 장씨 가문 공격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한 명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 그리고 장씨 가문이 남긴 자원들도 다 찾아와. 우리 손씨 가문이 봉황성을 너무 오래 떠나 있었네. 너무 오래 떠나 있어서 거기 있는 놈들이 우리 손씨 가문의 존재를 잊었나 보네.”“성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제대로 처리하고 오겠습니다.”손대성의 측근자는 6품 지무경 절정의 강자로 그를 봉황성에 보내면서 손대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손씨 가문은 봉황성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봉황성 그 땅도 손씨 가문이 일궈낸 곳이다.그러다가 손씨 가문이 점점 커지면서 봉황성이라는 곳이 너무 작았기에 그곳 자원으로는 더 이상 손씨 가문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그래서 손대성의 조상들은 가문 사람들을 전부 거느리고 봉황성을 떠나 이곳 청주성으로 온 것이며 몇 백 년의 노력 끝에 손씨 가문은 지금의 성과와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예전에 장씨 가문은 손씨 가문에 소속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장씨 가문은 손씨 가문이 키우던 개나 마찬가지이며 손씨 가문 대

    최신 업데이트 : 2024-01-25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43화 멍충이

    서진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이선우 등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자기 뒤에 있는 세 사람을 소개하였다. 두 여자는 쌍둥이 자매였는데 언니는 지아라고 하였고 동생은 수아라고 하였다.남자는 한준이라 하였다. 지아와 수아는 일어서서 이선우와 인사하였고 그리고나서 다시 앉아 조용히 생선구이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준은 일어나서 시큰둥해서 서진을 향했다. “서진아, 우리가 있을때 언제부터 네가 말 할 자격이 있었지?”“넌 평생 아부하고 살 명이야!”“조용히 와서 앉아! 웃음거리가 되기 싫으면”서진은 듣자마자 입가가 끊임없이 움찔하더니 반박하려고 하다가도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아무리 불복한다고 하여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한준은 그 네 명 중에서 경지가 제일 높은 사람인걸 어떡하랴…용산에 있을 때부터 한준은 쭉 서진을 못마땅히 여겼고 항상 그를 억누르고 있었다. 이번에 만약 지아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용산을 떠나지 않았을것이다. 그는 지아를 좋아했기에 그녀가 어디로 가든 따라가려고 하였다. 그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더니 고개숙여 생선구이를 먹었다. 하지만 이때 한준은 이선우앞에 걸어가더니 건방지게 말했다. “당신들이 어디서 왔던 어떤 신분이던.”“나랑 친한 척 좀 하지마.”한준이 말하자마자 최설은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뭐라고?”“다시 한번 말해봐! 누구더러 미친 놈이라는 거야?”한준은 크게 화내더니 직접 나서서 최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하였으나 그의 손이 뻗쳐지기도전에 이선우의 날카로운 눈길에 놀라 뒤로 후퇴하게 되었다. 이선우의 눈길을 마주친 그 순간 한준은 종래로 느껴본 적이 없는 공포를 경험하였다. 마음속으로는 경악하였으며 안색은 하얗게 질렸다. 짧은 순간이지만 이선우의 눈길은 그의 몸을 관통해버릴것 같았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점은 이선우는 분명 일반인으로만 보여지고 수행자의 기운파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내 처제한테 사과해!”“뭐라고?”“나더러 사과하라고?”“너…”어?

    최신 업데이트 : 2024-01-26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44화 나는 멍충이랑 따지지 않아!

    예전에 여기는 지금처럼 이렇게 떠들썩하지 않았었다. 여기가 지금 이토록 떠들썩한 이유는 외부로부터 대량의 수행자들이 몰려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장씨가문의 멸망은 전체 마을을 흔들기는 하였지만 외부의 수행자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그래서 2주 전으로부터 이곳의 장사는 불티나게 잘 돼 갔는데 여기의 옥석은 모두 밀경에서부터 파내온 것이다. 밀경마다 모두 만년에서 십여 만 년 존재하였고 그 안의 옥석들은 이렇게 오랜 시간 영기의 부식으로 그 농도는 아주 낮았지만 수행자들에게는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 더우기는 외부의 수행자들에게 효과가 있었는데 그들이 지금 경지에까지 도달하기전에 영기를 접촉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영기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별로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이 더욱 신경쓰는것은 신선함이었다. 그들은 종래로 영기를 이용하여 경지를 상승한 것이 아니라서 옥석안의 영기의 순도가 아주 낮아도 현재 그들의 경지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르네르 세계에서 여기까지 도착한 수행자들은 보편적으로 돈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여기 도착한 후 빠른 시간내에 이곳의 장사를 밀고 나갔다. 심지어 일부 수행자들은 옥석매매를 통하여 큰 돈을 벌기도 하였다. “형부, 앞에 사람들이 옥석매매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해본 적이 없는데 재미있을 거 같네요!”“우리도 가서 놀아볼까요? 돈은 형부가 내요!.” 이선우가 대답하기도전에 최설은 조민아를 끌고 달려갔다. 이선우는 임주하 등 5인도 마음이 들떠있는 것 같아서 뭐라 하지않고 최설과 조민아의 뒤를 따라갔다. 얼마안되어 노점앞에 도착하였고 거기에는 각종각색의 옥석으로 가득찼다. 옥석매매에 대해서는 이선우도 많이 접했는데 수법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 방에 가난해지거나 부유해질수가 있는데 완전히 운수에 맡겨졌다. 이선우는 눈앞의 옥석더미를 훑어보더니 옥석속에 포함되어 있는 영기의 순도가 모두 매우 낮은 것을 느꼈고 심지어 일부는

    최신 업데이트 : 2024-01-26

최신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6화 결말!

    이선우가 연달아 절기를 시전하자, 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고, 검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이내 그의 기세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 모든 것을 노인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순간 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의 본체는 천공성 멀리에 있었지만 그와 같은 강자에게 있어 거리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는 그의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녀석, 내가 눈이 나빠 너를 얕봤구나. 불굴의 검도를 이렇게까지 깨우쳤을 줄을 몰랐구나. 너는 정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번째 젊은이다. 불굴의 검도라니 재밌구나. 나를 실망하게 하지 말거라.”말을 마친 노인이 허공을 밟고 떠났다. 그는 이선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토록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젊은이는 그를 위해 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최은영에게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는 최은영의 장총에 지고 말았다.그는 이선우가 그를 이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이선우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노인의 본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본체가 온다고? 그 사람한테 죽는 거 아니야?”어리둥절한 나머지 이선우는 놀라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비록 몇천 리 덜어져 있지만 노인에게 그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십여 초 사이 노인은 이미 이선우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선우는 그를 보고 다시 한번 넋이 나갔다.몸집이 작고 새우등처럼 굽어진 허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그의 몸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절대 강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늙은이 같은 존재였다.“어떠냐, 젊은이. 실망한 거냐? 나도 널 그다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네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보거라.”노인은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선배님께서 가르침을 주시지요.”웅!이선우 수중의 수라검에서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5화 최강전!

    이번에 이선우는 선제공격을 감행했다.웅!수중의 수라검에서 낮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불굴의 검의와 불굴의 검도의 가세 하에 이선우는 간사한 각도로 손에 쥔 수라검으로 커다란 손을 잘랐다.쾅 하는 소리가 울렸다.이선우의 검이 여전히 거대한 손을 부수지는 못했지만, 손은 허화되고 있었다.이선우는 기세를 몰아 다시 검을 몇 번 내질렀다.슉! 슉! 슉!끝내 손이 철저하게 부서지며 허화되더니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이선우와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곧 또 다른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손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반응했지만 거대한 손이 그를 덮칠 때 그는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갑자기 자기 발이 땅속에서 자라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손은 바로 이선우를 내리쳐 완전히 날려버렸다.무려 십여만 척이나 날아간 후에 겨우 멈춰 섰고 사방의 공간 장벽도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몸을 가누고 멈춰 선 이선우의 입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고 몸 어디도 성한 곳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사람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다.바로 그때 어린 스님과 일행이 당황하여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을 졸였다.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놀라움과 경악으로 가득 찼다. 비록 안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실력이 반단계 도경의 강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그들의 인지 안의 범위에서는 이선우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다. 하여 그들은 이선우가 이렇게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괜찮으십니까?”어린 스님은 놀라서 얼른 이선우를 부축하고 사람들을 불러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체내로 진기를 주입해 주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의식은 약간 흐려지며 매우 괴로웠다.오장육부는 이미 부서진 것처럼 일순간에 뒤집혔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비해 그저 심적인 억울함이 더 강했다.상대도 똑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4화 진정한 강자가 왔다!

    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은 그대로 만 척 밖으로 날려갔다. 이선우가 제때 검기를 내뿜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어디로 날아갔을지 모를 일이었다.“무섭네요. 너무 두려운 위압감과 기세에요. 공포스러운 기세는 우리의 인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사람은 아마 초월자를 넘어서 도경에 들어선 것 같네요.”어린 스님과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정말 통로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있었다.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살상력을 뿜어냈으니 말이다.그들은 이선우 뒤에 서서 호흡조차 조심히 해야 했다. 이선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이미 갈기갈기 찢겼을 것이었다.그 순간 그들은 모든 희망을 이선우에게 걸었고 마음속에는 그를 향한 경외심만이 가득했다.그와 반대로 이선우의 얼굴빛은 약간 굳어있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이 그의 예상을 조금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목소리만으로 끝없는 공포가 밀려왔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 생각 밖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시주님만 믿겠습니다. 저희는 저 사람의 목소리조차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니 시주님과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결과가 어찌 되든 저희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어린 스님의 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때 검령이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보고는 시선을 먼 곳에 있는 문에 고정했다.“이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지? 안에 있는 사람은 너랑 경계 자체가 달라. 그는 너보다 몇천 년은 더 살았어. 아마 일찍이 공간 접힘술을 익혔을 거야.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경에 들어섰어. 조금 전 그 사람의 목소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 접힘술을 통해 너희들을 향해 온 거야. 너희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면 아마 그의 본체는 사실 통로에 있는 게 아니라 천공성에 있다는 것이겠지.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3화 결전 시작!

    말을 마친 검령이 검광으로 변해 수라검 안으로 들어갔다.이선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있다가 십여 초 지나고 나서야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검령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약함과 보잘것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검령이 그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는 갑자기 무력함을 느꼈다.그는 줄곧 자신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최은영과 조민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재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왔다. 비록 스승님의 가르침과 조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초월자라는 큰 경지에서 자신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검도도 터득했다.이 두 가지만으로도 그는 이미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법했다. 하지만 검령의 말을 들은 그는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이미 이곳에서 두 달 넘게 지체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었다.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실력은 확실히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는 최은영이 어떻게 관문을 뚫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단시간 내에 혼자서 장총 하나로 뚫고 지나갔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이렇게 비교해 보니 그는 자신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꼈고, 보잘것없이 느껴졌다.“은영이는 임독 2맥을 뚫은 건가?”이선우가 혼자 중얼거렸다. 최은영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비록 그는 최은영이 구효궁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몰랐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이 분명 행운과 거대한 기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우러러 바라봐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리가 없었다.지난 두 달여 동안 통로 안의 강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그는 그 안 수호자들의 실력도 철저히 알게 되었다.안에 있는 수호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몇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2화 깨어난 검령!

    어린 스님과 일행의 생사가 불명했다.이선우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들의 종적은 찾지 못했다.“설마 내가 그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나? 그럴리가...”이선우는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아니겠지? 정말 내가 그 사람들까지 다 죽였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이선우가 얼른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일행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마침내 부서진 공간에서 그들을 찾았는데 사람들을 본 이선우는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들의 상태나 너무 처참했다. 모든 사람이 중상을 입었고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몇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웠다.온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이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어린 스님 곁으로 달려가 단약 몇 알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이어 진기를 그의 몸에 주입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두 시간의 치료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건졌지만 두세 달 동안은 싸울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모든 부상이 안정되자 이선우는 그제야 질문을 건넸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왜 이 지경이 됐어요? 개척해 낸 공간에서 시전한 그 검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었어요. 제가 실수로 공격했나요?”일행이 듣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남다릅니다. 그러니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까지 얻으셨겠죠. 그 검의 살상력은 전보다 더 매서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주님께서 내지른 검에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진 공간 파편 때문에 다친 겁니다. 이 시주님의 검은 저희의 상대를 단칼에 제거했어요.”이선우는 듣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이전에 시전한 검이 외부의 공간까지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했을 줄은 몰랐다.공간 파편만으로 일행들이 이렇게 심하게 다칠 줄도 생각지 못했다.“선배님, 정말 강하십니다.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 저희가 너무 약해서 그렇습니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다행히 저희를 제때 구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저승에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1화 일대 삼의 전투!

    그 순간 세 사람은 모두 이선우를 향한 살의가 넘쳤다.이선우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그럼 너희들이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와라!”이선우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는 전투를 갈망했다. 통쾌하고 피로 물든 전투를 갈망했다.눈앞의 세 사람이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했다.이선우는 지금 점점 더 전투를 갈망하고, 더 강한 상대를 갈망하고 있었다.강한 상대만이 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의 경지를 더 빨리 향상할 수 있었다.“죽어라!”세 사람이 동시에 이선우를 향해 어떠한 남김도 없이 최선을 다해 돌진했다.쾅! 쾅! 쾅!공포스러운 기세가 세 사람의 체내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금방 만들어낸 공간은 바로 풍비박산 나버렸다.세 사람이 동시에 손을 써서 보여준 실력이 공포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로 이선우가 바라던 바였다.“싸우자!”이선우는 수라검을 손에 쥔 채 자리에서 사라졌었다. 공포스러운 검명성이 천지를 울렸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주위의 공간을 산산이 조각내더니 다시 복구시켰다.이선우는 공포스러운 검의를 두르고 있었다. 매번 나타날 때마다 발밑에는 새로운 검기가 생기고 있었고 검기는 부단히 강해지고 있었다.슉! 슉! 슉!수라검이 한 번씩 휘둘러 질 때마다 한 줄기 한 줄기의 검기가 발사되며 검광이 번쩍였다.복구된 공간이 다시 한번 찢겼다. 이선우의 검기가 세 사람이 내뿜은 기세를 가르며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푹!네 인영이 연이어 뒤로 물러났다. 이선우도 족히 만 척 밖으로 밀려나고 나서야 멈췄다.멈춰 선 그는 검을 든 손이, 팔 전체가 이미 선혈로 낭자한 모습을 발견했다. 몸에도 빽빽한 상처들이 생겼다.수라검이 가늘게 떨며 낮은 검명성을 내었다.그와 만 척 밖에 떨어진 세 사람의 상태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매 사람의 몸에는 적어도 열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전부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로 인해 생긴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재770화 죽어라!

    이선우가 말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체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두 시간이 지나자 이선우의 체력은 이미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체내의 진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자연히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는데 90% 정도는 회복된 상태였다.비록 전투력은 90% 정도만 회복했지만 그의 경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두 시간의 회복 기간 이선우는 검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다.이선우는 이제 검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경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발견은 이선우를 매우 놀라게 하고 흥분시켰고 그가 검도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확신시켰다.그 순간 그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이전보다 더 깊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어린 스님이 그랬다. 비록 그와 이선우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선우의 천재성과 불굴의 검도에 대한 깨달음은 잘 알고 있었다.비록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선우는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전에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일행들도 얼마간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도의 문턱에 닿으려면 아직 많이 부족했다.이선우에 비한다면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 자격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다.상대적인 박탈감은 심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짧디짧은 두 시간 사이에 불굴의 검도에 관해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요. 이러면 정말 사람들에게 맞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길 좀 주세요. 희망도 좀 주시고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선배님. 제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 재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저희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두부에 부딪혀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모두 제각기 표정이 울상인 채로 입을 열었다.이선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른 위로의 말을 내뱉었다.“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천부적인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9화 다시 한번 단칼에 물리치다!

    이어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대문을 나서며 이선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지르고 있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가 날려갔다. 멈춰 선 그의 입가로 선혈이 흘러나왔다.그 순간 이선우의 안색은 더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그 남자는 엄청 강했는데 사용하는 수법이나 공법이 매우 기이했다이선우는 한순간 그 어떠한 허점과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상황이 그의 표정을 저도 모르게 굳게 만들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그저 그렇네. 난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했어. 공격해 봐. 세 수 안에 네 목을 취하겠다.”말을 마친 남자는 더 이상 이선우를 신경 쓰지 않고 손을 주소요의 어깨에 올려 진기를 그녀의 체내로 주입해 주었다.“네 매혹술로 적을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지. 이제 네 실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주소요는 인정하지 않았다.“나 여우야! 매혹술을 안 쓰면 뭐 하라고? 그리고 네가 뭔데 내 실력이 약하다고 하는 거야? 당시에 네가 어떤 모습으로 져서 내 치마폭에 들어왔는지는 잊은 거야?”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자신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그는 주소요의 매혹술에 걸려 처참한 모습으로 패배했기에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그때 그는 하마터면 몸을 잃을 뻔했다.비록 지금의 주소요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당시 주소요가 매혹술로 그를 패배시켰던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여전히 몸을 흠칫 떨었다.“흥, 할 말 없지? 아직 비장의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어! 꺼냈으면 저놈도 내 치마 밑에 무릎을 꿇었을 거야! 아까 나를 아주 처참하게 때렸어! 그러니까 나 대신 저놈 잘 좀 혼내줘. 하지만 죽이지는 마. 괜찮은 남자야. 쟤랑 수련해서 정기를 흡수할 거야. 아니면 이분을 삭힐 수 없어!”말하는 순간 조소요의 온몸에서 도발적인 향이 풍기더니 이내 인간형으로 변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단 몇 알을 던져주고는 그녀를 외면한 채 이선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8화 그냥 모른척 넘어가게?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