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라 도법은 공격을 할 수도 있고 방어에도 능했으며 1대1로 싸우든 단체로 덤비든 모두 막강했다.이 수라 도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만 터득하면 백만 마리 돼지도 백만 대군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이선우는 예전에 이 수라 도법으로 백반 대군을 물리치고 수라 지존의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물론 이 도법은 다섯 경계 안에 있는 적에게만 적용되며 상대방이 다섯 경계 이상 차이나는 강자라면 수라 도법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상해도 입힐 수 없다.하지만 다섯 경계 이상의 백만 대군을 상대할 일은 아마 평생 없을 것이기에 이선우가 도법을 이설에게 전수하면 이설은 최소 백 년 이상 르네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이선우는 수라 도법에 필요한 행동 하나 하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고 이 도법만 제대로 터득하면 혼자서도 십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다.가만히 지켜보던 이설은 너무 경악스러운 마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장군 출신의 이설은 각종 전술에 능했고 강자이기도 했기에 수라 도법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기술인지 당연히 알 수가 있었다.그녀는 이선우의 신분과 실력이 다시 한번 궁금하고 의심스러웠다.이설이 도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뒤, 주작 부대의 대원들에게 전수하면 주작 부대의 전투력은 상상 그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공포스러워질 것이다.이설이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이선우의 수라 도법 시범이 끝났고 이설이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이선우 씨, 대체 이 수라 도법은 어떻게 터득한 거예요? 이건 수라 지존만의 필살기잖아요. 대체 신분이 뭐예요? 이선우 씨는 수라 지존과 어떤 사이예요?”이설은 오래 전부터 이선우에게 감히 호기심을 품지 못했고 그를 베일에 싸인 신비한 인물로 여겼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설은 다시 차오르는 궁금증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이런 질문을 대체 언제까지 할 거예요? 왜 아직도 묻고 있는 거예요? 궁금증이 많은 사람이라면 남자친구나 만들어요. 저한테 자꾸 관심을 가지지 말고. 이설 씨가 은영 씨 곁을 너무 오래 비워서 은
이선우와 임주하 일행은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그들이 떠나기 전에 국왕이 수라 지존에 관한 통보를 하나 발표했다. 통보의 내용은 간단했다. 수라 지존은 지금까지 계속 존재하고 있었고 그의 경계까지 발표하였다.수라 지존의 경계는 9품 대성 절정 이상이다!발표가 나자마자 르네르 경내에 있던 세력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통보에서는 수라 지존의 다음 목적지가 곤륜산이라고 했다.이 폭발적인 발표에 곤륜산 전체가 흔들렸으며 특히 서부 성지의 세력들이 웅성거렸다. 곤륜산 전체에는 대성을 제외하면 반 단계 대성이 한 명밖에 없다!이 상황에서 9품 대성의 수라 지존이 곤륜산에 들어오면 무적이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9품 대성 이상이라고 했으니 그가 정확히 어느 경계에 놓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순간, 곤륜산의 모든 세력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특히 서부 성지의 슈퍼 세력들은 더욱 바빠졌다.이날, 이선우가 임주하 등 여인들을 데리고 곤륜산으로 향하는 길에 정식으로 들어섰고 요 며칠 동안 이선우는 계속 그 영혼 구슬을 연구하고 있었다.곤륜산행은 임주하에게 모험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했다. 오래전에 유동백이 했던 말에 따르면 임주하의 체질과 영혼 구슬은 곤륜산과 매우 큰 연관이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선우는 알지 못했으며 임주하 또한 전혀 모르고 있다.“형부, 이 구슬을 며칠 동안이나 보고 있었던 거 같은데, 이건 대체 뭐예요? 나도 좀 놀아보면 안 돼요?”한길을 걷다 보니 무료해진 최설이 미칠 정도로 심심했다. 더군다나 그녀는 이미 임주하 등 언니들을 다 건드렸기에 이 상태에서 더 치근덕거리면 그녀들은 최설에게 주먹을 날릴지도 모른다.도무지 할 일이 없었던 최설은 시선을 이선우 손에 들고 있던 영혼 구슬에 돌렸다!한 시라도 빨리 곤륜산에 도착하고 싶은 최설은 가는 길 내내 중얼중얼거렸고 말이 끊기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점점 더 사람에게 달라붙기 좋아했으며 점점 예의 없게 굴었다.그녀는 매일 이선우를 괴롭혔고 저
장용은 임주하 일행을 따라 음식점까지 온 것이다.장씨 가문은 봉황성에서 거의 천 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몇 백 년 전, 이곳 봉황성 성주 저택의 주인이 되었다.봉황성의 모든 크고 작은 일은 전부 장씨 가문에서 책임졌고 곤륜산의 세력들이 이곳 봉황성에 들어오려고 해도 반드시 장씨 가문을 거쳐야 한다.그리고 장용은 성주 저택 미래의 후계자로 그는 매일 봉황성 이곳저곳 순찰하면서 외래자를 유의하는 게 그의 일이었다.특히 요 근래 외래 수행자들이 끊임없이 봉황성으로 찾아왔기에 장용은 이 수행자들이 현지 세력에게 위협이 되지 않게끔 확보해야 한다!모든 외래자들은 봉황성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장용에게 입성금을 지불해야 했다. 장용은 임주하 일행을 발견한 순간부터 이미 머릿속에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오늘 저 사람들에게 고액의 입성금을 지불하라고 할 것이며 만약 저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는 마음대로 행동할 빌미가 생긴다. 하지만 장용의 말이 끝나자 최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바닥으로 장용의 얼굴을 가격하여 그를 날려버렸다.“당신은 뭐야? 못생긴 주제에 감히 우리 형부에게 말을 걸어? 우리 형부가 어떤 사람인 줄은 알아? 우리 형부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기나 하냐고? 이 마을에 입성할 때부터 네가 몰래 우릴 따라오고 있는 걸 발견했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우리 형부와 이 언니들이 어떤 신분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아? 경고하는데, 이 언니들은 전부 우리 형부의 여자야! 그러니까 밥 먹는데 짜증나게 하지 말고 당장 꺼져.”최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장용과 그의 뒤에 있던 경호원들은 깜짝 놀란 얼굴이었고 그들뿐만 아니라 이선우와 임주하 등 여인들도 적잖게 놀랐다.‘이 아이가 또 일을 만드네, 어쩔 수 없지, 이게 이 아이의 일 처리 방식이니까.’이선우와 임주하 등 여인들은 최설의 성격의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일을 크게 만든 최설을 혼내고 싶었지만 다들 내색하지 않고 계속 식사를 이어갔다.하지만 장용은 너무 창피했다. 그의 얼굴에는 어느새
“용산에만 바보 멍청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도 저런 쓰레기가 넘쳐날 줄은 몰랐네요. 형부 실력이 그렇게 강한데 그러지 말고 그냥 이 봉황성을 한 방에 없애는 게 어때요? 조금 전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저 버러지 같은 놈들 때문에 다 망쳤어요.”최설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밥을 먹을 때 누가 건드리는 게 제일 싫은 사람인데 더군다나 저런 버러지 같은 놈한테 방해를 받으니 기분이 더욱 나빴다.이선우가 곁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그녀는 진작 이곳에서 더 큰 난동을 부렸을 것이다. 이선우가 최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화내지 마요. 세상을 살면서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을 반드시 만나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을 거예요. 언젠가 적응될 거예요. 얼른 밥부터 먹어요.”“네!”최설이 고개를 숙이고 식사에 집중했다. 30분 뒤, 식사를 마친 이선우 일행이 음식점을 떠나려고 하던 그때, 장용의 아버지 장일성이 장씨 가문 수백 명의 수행자들을 거느리고 기세 등등하게 달려왔다.“감히 어떤 미친 놈이 내 아들을 죽인 거야! 당장 내 앞에 나서지 못해?”말을 전하러 갔던 수행자가 장일성에게 그의 아들이 누군가에게 맞아 한 방에 목숨을 잃었고 장씨 가문의 강자들마저 죽었다고 전했다.그 말을 들은 장일성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이 봉황성에서 감히 장씨 가문을 건드리는 자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그런데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본 순간, 장일성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그 시체들 속에는 그의 아들 장용까지 있었다. 시체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지만 손목 하나가 장일성의 눈에 띄었고 그 손목에는 그가 아들에게 선물한 시계가 보였다.그 순간, 장일성의 마음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성주님, 저놈들입니다. 저 두 계집애와 저놈이 죽인 겁니다!”소식을 전했던 몇몇 수행자들이 이선우와 최설 그리고 노연미를 가리키며 말했고 들끓는 분노에 눈이 튀어나올 듯한 장일성이 입을 열었다.“불쌍한 나의 아들아! 걱정하지 마
이 세상은 이렇듯 잔인하고 현실적이다! 약육강식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암묵적인 규칙이다. 전에 그들이 성주 저택을 존경하고 장씨 가문에 복종했던 건 황무경 강자인 장일성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장일성이 죽었으니 성주 저택을 쳐들어가는 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하룻밤의 전쟁을 거쳐 성주 저택은 폐허가 되어버렸고 전부 피바다가 되었으며 장씨 가문 사람들 중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었다.장씨 가문 수행자들도 전부 목숨을 잃었으며 봉황성 현지 수행자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현재 생존자는 백 명도 되지 않았으며 장씨 가문의 자원은 전부 약탈당했다!이내, 장씨 가문이 멸망했다는 소식은 동부 전체에 빠르게 퍼졌고 동부 세력들이 웅성거렸다.한편, 동부 청주성.청주성 성주 손대성도 장씨 가문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재빨리 측근자를 불러 지시를 내렸다.“당장 봉황성에 가서 장씨 가문 멸망의 진실에 대해 정확히 조사해봐. 장씨 가문 공격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한 명도 남기지 말고 다 죽여. 그리고 장씨 가문이 남긴 자원들도 다 찾아와. 우리 손씨 가문이 봉황성을 너무 오래 떠나 있었네. 너무 오래 떠나 있어서 거기 있는 놈들이 우리 손씨 가문의 존재를 잊었나 보네.”“성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제대로 처리하고 오겠습니다.”손대성의 측근자는 6품 지무경 절정의 강자로 그를 봉황성에 보내면서 손대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손씨 가문은 봉황성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봉황성 그 땅도 손씨 가문이 일궈낸 곳이다.그러다가 손씨 가문이 점점 커지면서 봉황성이라는 곳이 너무 작았기에 그곳 자원으로는 더 이상 손씨 가문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그래서 손대성의 조상들은 가문 사람들을 전부 거느리고 봉황성을 떠나 이곳 청주성으로 온 것이며 몇 백 년의 노력 끝에 손씨 가문은 지금의 성과와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예전에 장씨 가문은 손씨 가문에 소속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장씨 가문은 손씨 가문이 키우던 개나 마찬가지이며 손씨 가문 대
서진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이선우 등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자기 뒤에 있는 세 사람을 소개하였다. 두 여자는 쌍둥이 자매였는데 언니는 지아라고 하였고 동생은 수아라고 하였다.남자는 한준이라 하였다. 지아와 수아는 일어서서 이선우와 인사하였고 그리고나서 다시 앉아 조용히 생선구이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준은 일어나서 시큰둥해서 서진을 향했다. “서진아, 우리가 있을때 언제부터 네가 말 할 자격이 있었지?”“넌 평생 아부하고 살 명이야!”“조용히 와서 앉아! 웃음거리가 되기 싫으면”서진은 듣자마자 입가가 끊임없이 움찔하더니 반박하려고 하다가도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아무리 불복한다고 하여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한준은 그 네 명 중에서 경지가 제일 높은 사람인걸 어떡하랴…용산에 있을 때부터 한준은 쭉 서진을 못마땅히 여겼고 항상 그를 억누르고 있었다. 이번에 만약 지아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용산을 떠나지 않았을것이다. 그는 지아를 좋아했기에 그녀가 어디로 가든 따라가려고 하였다. 그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더니 고개숙여 생선구이를 먹었다. 하지만 이때 한준은 이선우앞에 걸어가더니 건방지게 말했다. “당신들이 어디서 왔던 어떤 신분이던.”“나랑 친한 척 좀 하지마.”한준이 말하자마자 최설은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뭐라고?”“다시 한번 말해봐! 누구더러 미친 놈이라는 거야?”한준은 크게 화내더니 직접 나서서 최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하였으나 그의 손이 뻗쳐지기도전에 이선우의 날카로운 눈길에 놀라 뒤로 후퇴하게 되었다. 이선우의 눈길을 마주친 그 순간 한준은 종래로 느껴본 적이 없는 공포를 경험하였다. 마음속으로는 경악하였으며 안색은 하얗게 질렸다. 짧은 순간이지만 이선우의 눈길은 그의 몸을 관통해버릴것 같았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점은 이선우는 분명 일반인으로만 보여지고 수행자의 기운파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내 처제한테 사과해!”“뭐라고?”“나더러 사과하라고?”“너…”어?
예전에 여기는 지금처럼 이렇게 떠들썩하지 않았었다. 여기가 지금 이토록 떠들썩한 이유는 외부로부터 대량의 수행자들이 몰려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장씨가문의 멸망은 전체 마을을 흔들기는 하였지만 외부의 수행자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그래서 2주 전으로부터 이곳의 장사는 불티나게 잘 돼 갔는데 여기의 옥석은 모두 밀경에서부터 파내온 것이다. 밀경마다 모두 만년에서 십여 만 년 존재하였고 그 안의 옥석들은 이렇게 오랜 시간 영기의 부식으로 그 농도는 아주 낮았지만 수행자들에게는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 더우기는 외부의 수행자들에게 효과가 있었는데 그들이 지금 경지에까지 도달하기전에 영기를 접촉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영기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별로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이 더욱 신경쓰는것은 신선함이었다. 그들은 종래로 영기를 이용하여 경지를 상승한 것이 아니라서 옥석안의 영기의 순도가 아주 낮아도 현재 그들의 경지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르네르 세계에서 여기까지 도착한 수행자들은 보편적으로 돈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여기 도착한 후 빠른 시간내에 이곳의 장사를 밀고 나갔다. 심지어 일부 수행자들은 옥석매매를 통하여 큰 돈을 벌기도 하였다. “형부, 앞에 사람들이 옥석매매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해본 적이 없는데 재미있을 거 같네요!”“우리도 가서 놀아볼까요? 돈은 형부가 내요!.” 이선우가 대답하기도전에 최설은 조민아를 끌고 달려갔다. 이선우는 임주하 등 5인도 마음이 들떠있는 것 같아서 뭐라 하지않고 최설과 조민아의 뒤를 따라갔다. 얼마안되어 노점앞에 도착하였고 거기에는 각종각색의 옥석으로 가득찼다. 옥석매매에 대해서는 이선우도 많이 접했는데 수법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 방에 가난해지거나 부유해질수가 있는데 완전히 운수에 맡겨졌다. 이선우는 눈앞의 옥석더미를 훑어보더니 옥석속에 포함되어 있는 영기의 순도가 모두 매우 낮은 것을 느꼈고 심지어 일부는
점주는 두말하지 않고 신속하게 카드를 긁었다. 띡 하는 소리와 함께 결제는 완료되었다.점주의 얼굴에는 드디어 악덕상인의 그 교활한 웃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장님, 몇점 더 고르시지요? 제가 10프로 할인을 해드리겠습니다.”“필요없어요. 빨리 절단 하시죠!”최설은 점주를 다그쳤다. 점주는 숙련되게 특제된 칼을 꺼내더니 절단할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이선우한테 제지당했다. “칼만 빌려주세요. 제가 하면 돼요.” 이선우는 점주 손에서부터 강철칼을 건네받고 옥석을 절단하기 시작했다. 영기가 없거나 영기의 순도가 미약한 부분을 절단해냈다. 남은 부분은 얼마 안되었고 최설을 보면서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지 물었다. “물으나 마나죠! 당연히 다이아몬드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물건이 가치로 헤아릴수없는 르네르의 ‘바다의 마음’이라고요!”“형부, 저에게 ‘바다의 마음’을 조각해주면 저도 나중에 애를 낳아드릴게요!”최설뿐만 아니라 임주나 등 나머지 여자들도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아무 저항력이 없었다. 그들은 이런 옥석이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를 몰랐고 좋은지 나쁜지도 몰랐으며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미약한 영기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단지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러한 옥석과 그들이 르네르에서 보았던 것과는 또 차이가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색상은 르네르에서 보았던 옥석들과 비교되지 않았다. 만약 정말 다이야몬드로 조각될 수 있다면 정말로 예쁠 것이다. 이선우가 만들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들은 아예 걱정도 하지 않았다. 이선우는 두말없이 칼을 들고 “쓱-쓱” 조각하기 시작하였다. 2분도 안되어 생동감이 넘치는 ‘바다의 마음’이 만들어졌다. 이선우는 여기에 진기를 주입하니 ‘바다의 마음’으로부터 눈부신 빛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최설은 이 ‘바다의 마음’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선우는 계속해서 9개의 옥석을 모두 조각해냈다. 임주하가 요구한 것은 팔찌였고 노연미, 홍슬비, 채민지 그리고 조민아가 요구한 것은 옥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