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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터져버린 대전

“이 일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대체 어떻게 유출된 거죠?”

“대체 누가 유출한 걸까요? 저에게 들키는 날엔 그놈 가죽을 벗겨버릴 거예요.”

“셋째 장로, 지금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에요. 우리 태극종에 늙은이부터 젊은 세대까지 몇 만 명이나 있는데 모든 사람의 입을 막는다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어떡하죠? 지금 우리는 사실을 유출한 범인을 잡는 것보다 밖에 있는 저 늑대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저 사람들은 음양사 대신 복수하러 온 게 아니라 음양사의 자원들을 쟁탈하러 온 것입니다.”

이때. 추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강하게 내리치더니 어마어마한 기운을 내뿜었다.

“저 사람들과 할말이 뭐 있나요? 음양사 자원들은 은영이가 검으로 전부 훼손해 버렸어요. 저놈들이 욕심도 참 하늘을 찌르네요. 음양사의 자원이 정말 우리 손에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닌데 아쉽게도 우리도 아무것도 얻은 게 없어요. 저자들이 정 안 믿으면 싸워야죠. 그들이 믿고 굴복할 때까지 쌰워야죠. 남부는 몇 백 년 동안 너무 평화로웠어요. 이제 피를 볼 때도 됐죠! 저자들이 끝까지 불만을 토로하면 그땐 은영이에게 얘기해서 검으로 싹 멸해버리면 되죠. 그럼 앞으로 남부에는 우리 태극종만 남을 거 아닙니까? 이런 결과도 나쁘지 않죠.”

추선은 지금 최은영 반지에 있는 어마어마한 검기의 위력에 잔뜩 자신 있었다. 대성 경지의 강자가 온다고 해도 그 검기는 단 한 방에 처리할 수 있을 텐데 밖에 있는 저 쓰레기 같은 놈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추선, 누굴 멸한다는 그런 말은 좀 그만해. 우리 늙은이들은 아직 살아있는데 어떻게 은영이를 앞세우겠는가? 당신 후배가 은영이를 당신에게 부탁했는데 염치가 있어야지. 자, 자, 그만합시다. 우리가 여기서 계속 상의해봤자 결론은 안 날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나가서 저자들을 한 번 만나봅시다. 나가서 우리는 믿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한번 보자고요.”

말을 마친 곽소가 자리에서 일어나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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