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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좋은 말은 무슨!

이설은 이선우가 그녀를 위해 살인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녀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 이선우와 지금까지 알고 지내면서 이설은 그를 잘 알고 있었고 그의 일 처리 방식이 어떤 지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가족이라는 그 사람들은 그녀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진작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마중 나온 사람은 없었다. 그녀에게 전화라도 한 통 해서 좋은 말 몇 마디만 해줬다면 그녀는 마음이 약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10년 전 집을 떠날 때 이설은 후회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충분히 강해졌기에 원망도 전부 사라지고 남은 건 그저 낯선 느낌뿐이었다!

한 시간 뒤, 이선우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안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

이와 동시에 강씨 가문 저택에서.

강백호와 그의 아버지 강금산은 명씨 어르신의 패배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명씨 어르신은 3품 무왕이잖아. 더군다나 그렇게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갔는데! 어떻게 다 죽었을 수가 있어? 설마 이선우 그놈이 4품 무왕인 건가?”

경악을 금치 못하던 강금산 부자는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명씨 어르신이 데리고 간 사람들은 전부 살해당한 탓에 살아 돌아와 정보를 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때문에 부두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강금산 부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런 젠장! 아들아, 넌 이선우 그놈을 만난 적이 있잖아. 그놈 대체 어떤 경지야?”

강금산이 강백호를 쳐다보며 물었고 강백호는 바로 대답했다.

“마스터 절정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그 경지도 비술을 통해 강제적으로 높인 거였어요. 실제 그놈의 경지는 전문가일 거예요. 근데 그놈이 하도 신비로워서 아직 그놈의 경지를 꿰뚫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해요! 아버지, 제 생각엔 그놈 경지가 아무리 높아도 마스터 절정에 불과할 거예요. 명씨 어르신과 부하들이 사망한 건 이선우가 손을 쓴 게 아니에요. 그놈은 잘 나서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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