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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우린 다 이선우의 여자야

작가: 노양봉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12-04 19:00:00
라금상은 고민에 빠졌다. 솔직히 지금의 천왕궁은 이름만 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특히 그녀의 언니가 독기에 감염된 뒤로부터 더했으며 다만 몇 몇 분궁에서는 아직 모를 뿐이었다.

천왕궁은 예전에 그야말로 휘황찬란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용산 왕족의 강자들과 싸워서 살아남은 레전드 인물이었다. 하지만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들어 사라진 뒤로부터 천왕궁 내부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양성 제9궁과 금령 제7궁의 실력은 약했기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동부 몇몇 분궁은 실력이 매우 막강했다. 그 사람들이 난동을 부린다면 라금상과 그녀의 언니는 절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가 평생을 공들여 일으킨 천왕궁을 이대로 해산해야 한단 말인가?!

‘아버지, 이 또한 아버지의 뜻인가요? 아버지는 대체 어디 계세요? 이선우 저놈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아버지께서 이렇게 믿고 따르고 존경하는 건가요?’

라금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동시에 이선우에 대한 호기심도 최고치에 다달았다!

오후 내내 진지하게 고민하던 라금상은 이선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녀는 지체하지 않고 본부로 돌아가 이런저런 준비를 했고 이선우는 무도 연맹의 구축 상황에 대해 알아보러 탁재호와 왕리를 찾아갔다.

무도 연맹의 큰 틀은 이미 구축되었다. 초보적인 통계로 보면 양성과 금령 두 곳만 해도 만 명이나 넘는 수행자들이 무도 연맹에 가입하겠다고 신청했고 그 중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젊은 수행자들도 많았다.

김홍매와 양구진 그리고 마현석 등 사람들은 이미 2품 무왕까지 돌파했기에 임시적으로 장로원 장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한편, 임주하는 벌써 마스터 중기까지 돌파했다.

일주일 뒤, 조호가 독충파를 멸해버렸고 6품 매미독을 들고 돌아왔다. 이선우는 그걸로 라금별을 위해 치료를 해주었고 효과는 선명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라금별은 완벽하게 완치되었다.

이날, 이선우는 풍영진에 다녀오라는 스승님의 문자를 받았고 그는 이설, 탁소은, 정이나 그리고김소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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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감히 민기준의 뜻을 거역하고 그를 거절한 여인은 없었다!“젠장, 하찮은 것들이 감히 민 도련님에게 그딴 말을 해? 아주 겁을 상실했네!”“이놈아, 살고 싶으면 당장 여인들을 풀어주고 민 도련님 차에 태워!”민기준의 똘마니들이 이선우에게 욕을 퍼부었고 곁에서 구경하던 젊은 여인들도 말을 보탰다.“거지 같은 놈, 못 들었어? 얼른 그 여인들을 보내줘! 어디서 허세를 부려? 네가 어떤 몰골인지 거울을 한번 봐 봐! 그 여인들이 전부 네 여자라는 게 말이 돼?”“당장 여인들을 보내!”“거기 미인분들, 같은 여자로써 충고하는데 민 도련님을 거절하는 대가가 어떤 지 알기나 해요?”성형을 과하게 한 여자들이 민기준 곁에 서서 그에게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썼으며 민기준이 혹시라도 자신을 봐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민기준의 침대에 오를 수만 있다면 그녀들은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풍영진에서 민기준은 여자에게 돈을 많이 쓰기로 유명했으며 그와 하룻밤만 잠자리를 가지면 원하는 건 뭐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여자들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민기준이 그 자리에서 바로 그녀들에게 현금 2천만 원씩 던져주었다.“너희들도 꽤 훌륭하지만, 오늘밤 난 저 여인들만 원한다.”말을 하던 민기준이 이선우 일행 앞에 다가가 기세 등등한 모습으로 말을 이어갔다.“미인분들, 다시 한번 제 차에 타는 걸 요청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이 동성은 우리 민 씨 가문의 구역이라 제 말 한마디면 감히 여러분들을 태울 차는 단 한 대도 없을 겁니다! 조금 전에 도망간 택시 두 대 보셨죠? 날 보면 그렇게 다들 도망갈 수밖에 없어요. 이 동성에서는 제가 허락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요! 제가 죽이고 싶은 자들은 절대 그 다음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녀분들은 아무 걱정 안 해도 돼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제 말 한마디면 당신들은 풍영진에서 무슨 일을 하든 절대 감히 건드리는 자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네 놈에게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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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소은의 공격에 날아갔던 사람들은 더 이상 찍소리도 내지 못했다.모든 사람들이 사악한 눈빛으로 탁소은을 노려보며 마음속으로는 웃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탁소은 일행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었기 때문이다.민 씨 가문의 실력이 얼마나 막강하고 민기준이 얼마나 막무가내인지 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길거리를 걷다가 민기준이 마음에 드는 여인이 생기는 순간, 그 여인은 무조건 침대로 끌려갈 정도였다. 심지어 가끔 그가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을 땐, 마음에 드는 여인의 얼굴에 도장을 찍어 사람들에게 이 여인이 자신의 소유라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모든 사람들이 민기준이 여자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이 순간, 이선우가 안타깝기도 했다. 이선우는 오늘 민기준이 그의 여자들을 농락하는 걸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할 뿐만 아니라 목숨도 잃게 될 것이다.이때, 전혀 두려운 모습 없이 되레 박수를 치던 민기준이 야릇한 눈빛으로 탁소은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넌 나에게 신선함을 줬어. 내가 딱 너 같은 성격을 제일 좋아하거든. 솔직히 너 같은 체격의 미인은 내가 아직 맛을 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난 오늘 무조건 널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어! 날 때리고 싶어? 자, 내가 이렇게 네 앞에 딱 서있을게. 네가 내 털끝 하나 못 건드린다는 것에 내 모든 걸 걸게!”말을 하던 민기준이 탁소은 앞으로 다가가 어디 한번 때려보라는 듯이 서있었고 한껏 들뜬 탁소은은 두 손을 비비더니 심지어 혓바닥까지 내밀며 흥분한 듯 답했다.“히히, 분명히 네가 먼저 말한 거야! 네가 때리라고 했어! 솔직히 이런 요구는 내가 태어나서 들어본 적이 없거든! 확실한 거지?”탁소은은 민기준이 멍청하다고 생각 드는 대신 너무 재밌었고 이선우 일행은 벌써부터 민기준의 명복을 빌고 있었다.이때, 민기준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확실하지 그럼! 이렇게 꼼짝도 안 하고 서있을 테니까 어디 한번 때려봐.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넌 절대 날 때리지 못할 거야!”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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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도련님을 건드리고 이대로 가려는 거야?! 장난해? 저 늙은이는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 홍 씨 가문도 너희들을 못 지킨다고! 오늘은 예수가 와도 너희들은 죽어야 돼!”팍!말을 하던 경호원이 손바닥을 뻗어 이선우 일행을 공격했고 곁에 서있던 오 집사도 외마디 욕설을 퍼붓더니 똑같이 손바닥을 뻗어 경호원의 공격을 막았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은 상대방의 기에 맞아 연신 뒷걸음질을 쳤다.“우리 아가씨가 지키려는 사람은 아무도 못 죽여! 이분들을 데리고 아가씨 댁으로 먼저 가.”집사의 명령에 운전 기사가 시동을 걸고 빠르게 사라졌다.“이봐, 오 늙은이, 지금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거야. 일단 저 늙은이부터 죽여.”분노가 치밀어 오른 민기준이 경호원에게 명령을 내린 뒤 차에 올라탔고 차안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홍씨 가문에 전쟁을 선포하라고 했다.한 시간 뒤, 이선우 일행은 한 저택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탁소은이 혓바닥을 할짝거리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경비가 엄하네요. 경계가 제일 낮은 사람도 마스터 절정이에요. 꽤 강한 기운이 여기저기 숨어있기도 하고. 설마 이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탁소은은 말을 할수록 점점 더 흥분했다. 이선우는 그녀가 말을 하기 전부터 이미 모든 상황을 감지한 상태였다.이때, 화려하게 차려 입은 어린 여자애가 하인들을 데리고 방에서 나와 이선우에게 다가갔다. 팔짱을 끼고 이선우를 아래위로 쓱 훑어보던 여자애가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물었다.“그쪽이 이선우에요? 우리 언니 약혼자, 맞죠?”여자애의 말에 분위기가 순간 굳어버렸고 이설은 죽일 듯이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약혼자라고요? 대체 여자가 몇 명이나 더 있는 거에요?”임주하 한 명 정도는 그나마 감당할 수 있었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여자가 더 나타나면 이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이는 최은영과 임주하에게 너무 불공평한 일이다. 특히 최은영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상처가 될 것이다.“형부, 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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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슬비가 문을 열자마자 밖에서 엿듣고 있던 홍희영이 그녀의 품에 와락 안겼다.“여기서 뭐 하는 거야?!”홍슬비는 화가 난 표정으로 싸늘하게 물었고 깜짝 놀란 홍희영이 재빨리 도망가며 말했다.“언니, 차 대기시킬게!”홍슬비는 굳은 얼굴로 밖으로 걸어갔고 이선우는 이설 등 사람에게 말을 전한 뒤 김소희를 데리고 떠났다.한 시간 뒤, 병원에서.“제 아버지는 4층 VIP 병실에 있어요. 의술이 뛰어나다는 의사를 수도 없이 모셔왔는데 아무도 아버지 병을 고치지 못했어요. 형부, 우리 언니와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두 사람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는 건가요? 잠자리라도 가져보고 결정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홍희영이 이선우 곁에 딱 붙어서 낮은 목소리로 물었고 이선우는 홍의영의 입을 테이프로 붙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잠자리라도 가져보고 결정하라니? 요즘 대학생들은 다 이렇게 오픈 마인드인가?“죄송합니다. 전 그쪽 언니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저와 홍슬비 씨의 혼약은 이제 없던 일로 하기로 했어요.”이선우는 꾹 참고 최대한 차분하게 설명했다. 어차피 그의 일곱 개의 혼약은 전부 스승님이 정한 것이기에 그는 과정을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이 혼약에 대해 제일 어리둥절한 사람은 이선우였으며 더군다나 그에게는 이제 최은영과 임주하가 있기에 더 이상 다른 여자는 필요 없었다.특히 홍슬비는 너무 차갑고 도도했다. 이런 여자에게 시간과 마음을 들여 그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필요가 전혀 없었다. 또한 이선우가 이번에 풍영진에 온 건 더욱 중요하게 할 일이 있었기에 쓸데없이 홍슬비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그럴 리가요. 형부가 너무 겸손한 거예요. 우리 언니가 좀 도도하고 고지식한 사람이라 형부는 언니에게 확 들이대야 돼요. 호텔 방 하나를 예약해서 바로 덮쳐버려요!”“홍희영!”홍슬비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자 깜짝 놀란 홍희영이 입을 꾹 닫은 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몇 분 뒤, 이선우 등 사람들은 병실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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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우가 연달아 절기를 시전하자, 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고, 검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이내 그의 기세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 모든 것을 노인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순간 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의 본체는 천공성 멀리에 있었지만 그와 같은 강자에게 있어 거리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는 그의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녀석, 내가 눈이 나빠 너를 얕봤구나. 불굴의 검도를 이렇게까지 깨우쳤을 줄을 몰랐구나. 너는 정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번째 젊은이다. 불굴의 검도라니 재밌구나. 나를 실망하게 하지 말거라.”말을 마친 노인이 허공을 밟고 떠났다. 그는 이선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토록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젊은이는 그를 위해 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최은영에게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는 최은영의 장총에 지고 말았다.그는 이선우가 그를 이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이선우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노인의 본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본체가 온다고? 그 사람한테 죽는 거 아니야?”어리둥절한 나머지 이선우는 놀라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비록 몇천 리 덜어져 있지만 노인에게 그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십여 초 사이 노인은 이미 이선우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선우는 그를 보고 다시 한번 넋이 나갔다.몸집이 작고 새우등처럼 굽어진 허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그의 몸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절대 강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늙은이 같은 존재였다.“어떠냐, 젊은이. 실망한 거냐? 나도 널 그다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네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보거라.”노인은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선배님께서 가르침을 주시지요.”웅!이선우 수중의 수라검에서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5화 최강전!

    이번에 이선우는 선제공격을 감행했다.웅!수중의 수라검에서 낮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불굴의 검의와 불굴의 검도의 가세 하에 이선우는 간사한 각도로 손에 쥔 수라검으로 커다란 손을 잘랐다.쾅 하는 소리가 울렸다.이선우의 검이 여전히 거대한 손을 부수지는 못했지만, 손은 허화되고 있었다.이선우는 기세를 몰아 다시 검을 몇 번 내질렀다.슉! 슉! 슉!끝내 손이 철저하게 부서지며 허화되더니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이선우와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곧 또 다른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손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반응했지만 거대한 손이 그를 덮칠 때 그는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갑자기 자기 발이 땅속에서 자라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손은 바로 이선우를 내리쳐 완전히 날려버렸다.무려 십여만 척이나 날아간 후에 겨우 멈춰 섰고 사방의 공간 장벽도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몸을 가누고 멈춰 선 이선우의 입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고 몸 어디도 성한 곳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사람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다.바로 그때 어린 스님과 일행이 당황하여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을 졸였다.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놀라움과 경악으로 가득 찼다. 비록 안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실력이 반단계 도경의 강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그들의 인지 안의 범위에서는 이선우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다. 하여 그들은 이선우가 이렇게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괜찮으십니까?”어린 스님은 놀라서 얼른 이선우를 부축하고 사람들을 불러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체내로 진기를 주입해 주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의식은 약간 흐려지며 매우 괴로웠다.오장육부는 이미 부서진 것처럼 일순간에 뒤집혔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비해 그저 심적인 억울함이 더 강했다.상대도 똑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4화 진정한 강자가 왔다!

    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은 그대로 만 척 밖으로 날려갔다. 이선우가 제때 검기를 내뿜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어디로 날아갔을지 모를 일이었다.“무섭네요. 너무 두려운 위압감과 기세에요. 공포스러운 기세는 우리의 인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사람은 아마 초월자를 넘어서 도경에 들어선 것 같네요.”어린 스님과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정말 통로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있었다.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살상력을 뿜어냈으니 말이다.그들은 이선우 뒤에 서서 호흡조차 조심히 해야 했다. 이선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이미 갈기갈기 찢겼을 것이었다.그 순간 그들은 모든 희망을 이선우에게 걸었고 마음속에는 그를 향한 경외심만이 가득했다.그와 반대로 이선우의 얼굴빛은 약간 굳어있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이 그의 예상을 조금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목소리만으로 끝없는 공포가 밀려왔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 생각 밖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시주님만 믿겠습니다. 저희는 저 사람의 목소리조차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니 시주님과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결과가 어찌 되든 저희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어린 스님의 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때 검령이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보고는 시선을 먼 곳에 있는 문에 고정했다.“이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지? 안에 있는 사람은 너랑 경계 자체가 달라. 그는 너보다 몇천 년은 더 살았어. 아마 일찍이 공간 접힘술을 익혔을 거야.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경에 들어섰어. 조금 전 그 사람의 목소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 접힘술을 통해 너희들을 향해 온 거야. 너희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면 아마 그의 본체는 사실 통로에 있는 게 아니라 천공성에 있다는 것이겠지.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3화 결전 시작!

    말을 마친 검령이 검광으로 변해 수라검 안으로 들어갔다.이선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있다가 십여 초 지나고 나서야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검령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약함과 보잘것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검령이 그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는 갑자기 무력함을 느꼈다.그는 줄곧 자신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최은영과 조민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재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왔다. 비록 스승님의 가르침과 조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초월자라는 큰 경지에서 자신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검도도 터득했다.이 두 가지만으로도 그는 이미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법했다. 하지만 검령의 말을 들은 그는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이미 이곳에서 두 달 넘게 지체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었다.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실력은 확실히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는 최은영이 어떻게 관문을 뚫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단시간 내에 혼자서 장총 하나로 뚫고 지나갔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이렇게 비교해 보니 그는 자신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꼈고, 보잘것없이 느껴졌다.“은영이는 임독 2맥을 뚫은 건가?”이선우가 혼자 중얼거렸다. 최은영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비록 그는 최은영이 구효궁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몰랐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이 분명 행운과 거대한 기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우러러 바라봐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리가 없었다.지난 두 달여 동안 통로 안의 강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그는 그 안 수호자들의 실력도 철저히 알게 되었다.안에 있는 수호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몇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2화 깨어난 검령!

    어린 스님과 일행의 생사가 불명했다.이선우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들의 종적은 찾지 못했다.“설마 내가 그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나? 그럴리가...”이선우는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아니겠지? 정말 내가 그 사람들까지 다 죽였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이선우가 얼른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일행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마침내 부서진 공간에서 그들을 찾았는데 사람들을 본 이선우는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들의 상태나 너무 처참했다. 모든 사람이 중상을 입었고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몇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웠다.온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이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어린 스님 곁으로 달려가 단약 몇 알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이어 진기를 그의 몸에 주입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두 시간의 치료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건졌지만 두세 달 동안은 싸울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모든 부상이 안정되자 이선우는 그제야 질문을 건넸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왜 이 지경이 됐어요? 개척해 낸 공간에서 시전한 그 검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었어요. 제가 실수로 공격했나요?”일행이 듣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남다릅니다. 그러니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까지 얻으셨겠죠. 그 검의 살상력은 전보다 더 매서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주님께서 내지른 검에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진 공간 파편 때문에 다친 겁니다. 이 시주님의 검은 저희의 상대를 단칼에 제거했어요.”이선우는 듣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이전에 시전한 검이 외부의 공간까지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했을 줄은 몰랐다.공간 파편만으로 일행들이 이렇게 심하게 다칠 줄도 생각지 못했다.“선배님, 정말 강하십니다.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 저희가 너무 약해서 그렇습니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다행히 저희를 제때 구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저승에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1화 일대 삼의 전투!

    그 순간 세 사람은 모두 이선우를 향한 살의가 넘쳤다.이선우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그럼 너희들이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와라!”이선우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는 전투를 갈망했다. 통쾌하고 피로 물든 전투를 갈망했다.눈앞의 세 사람이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했다.이선우는 지금 점점 더 전투를 갈망하고, 더 강한 상대를 갈망하고 있었다.강한 상대만이 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의 경지를 더 빨리 향상할 수 있었다.“죽어라!”세 사람이 동시에 이선우를 향해 어떠한 남김도 없이 최선을 다해 돌진했다.쾅! 쾅! 쾅!공포스러운 기세가 세 사람의 체내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금방 만들어낸 공간은 바로 풍비박산 나버렸다.세 사람이 동시에 손을 써서 보여준 실력이 공포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로 이선우가 바라던 바였다.“싸우자!”이선우는 수라검을 손에 쥔 채 자리에서 사라졌었다. 공포스러운 검명성이 천지를 울렸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주위의 공간을 산산이 조각내더니 다시 복구시켰다.이선우는 공포스러운 검의를 두르고 있었다. 매번 나타날 때마다 발밑에는 새로운 검기가 생기고 있었고 검기는 부단히 강해지고 있었다.슉! 슉! 슉!수라검이 한 번씩 휘둘러 질 때마다 한 줄기 한 줄기의 검기가 발사되며 검광이 번쩍였다.복구된 공간이 다시 한번 찢겼다. 이선우의 검기가 세 사람이 내뿜은 기세를 가르며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푹!네 인영이 연이어 뒤로 물러났다. 이선우도 족히 만 척 밖으로 밀려나고 나서야 멈췄다.멈춰 선 그는 검을 든 손이, 팔 전체가 이미 선혈로 낭자한 모습을 발견했다. 몸에도 빽빽한 상처들이 생겼다.수라검이 가늘게 떨며 낮은 검명성을 내었다.그와 만 척 밖에 떨어진 세 사람의 상태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매 사람의 몸에는 적어도 열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전부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로 인해 생긴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재770화 죽어라!

    이선우가 말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체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두 시간이 지나자 이선우의 체력은 이미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체내의 진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자연히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는데 90% 정도는 회복된 상태였다.비록 전투력은 90% 정도만 회복했지만 그의 경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두 시간의 회복 기간 이선우는 검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다.이선우는 이제 검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경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발견은 이선우를 매우 놀라게 하고 흥분시켰고 그가 검도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확신시켰다.그 순간 그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이전보다 더 깊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어린 스님이 그랬다. 비록 그와 이선우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선우의 천재성과 불굴의 검도에 대한 깨달음은 잘 알고 있었다.비록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선우는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전에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일행들도 얼마간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도의 문턱에 닿으려면 아직 많이 부족했다.이선우에 비한다면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 자격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다.상대적인 박탈감은 심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짧디짧은 두 시간 사이에 불굴의 검도에 관해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요. 이러면 정말 사람들에게 맞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길 좀 주세요. 희망도 좀 주시고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선배님. 제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 재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저희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두부에 부딪혀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모두 제각기 표정이 울상인 채로 입을 열었다.이선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른 위로의 말을 내뱉었다.“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천부적인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9화 다시 한번 단칼에 물리치다!

    이어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대문을 나서며 이선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지르고 있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가 날려갔다. 멈춰 선 그의 입가로 선혈이 흘러나왔다.그 순간 이선우의 안색은 더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그 남자는 엄청 강했는데 사용하는 수법이나 공법이 매우 기이했다이선우는 한순간 그 어떠한 허점과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상황이 그의 표정을 저도 모르게 굳게 만들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그저 그렇네. 난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했어. 공격해 봐. 세 수 안에 네 목을 취하겠다.”말을 마친 남자는 더 이상 이선우를 신경 쓰지 않고 손을 주소요의 어깨에 올려 진기를 그녀의 체내로 주입해 주었다.“네 매혹술로 적을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지. 이제 네 실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주소요는 인정하지 않았다.“나 여우야! 매혹술을 안 쓰면 뭐 하라고? 그리고 네가 뭔데 내 실력이 약하다고 하는 거야? 당시에 네가 어떤 모습으로 져서 내 치마폭에 들어왔는지는 잊은 거야?”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자신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그는 주소요의 매혹술에 걸려 처참한 모습으로 패배했기에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그때 그는 하마터면 몸을 잃을 뻔했다.비록 지금의 주소요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당시 주소요가 매혹술로 그를 패배시켰던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여전히 몸을 흠칫 떨었다.“흥, 할 말 없지? 아직 비장의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어! 꺼냈으면 저놈도 내 치마 밑에 무릎을 꿇었을 거야! 아까 나를 아주 처참하게 때렸어! 그러니까 나 대신 저놈 잘 좀 혼내줘. 하지만 죽이지는 마. 괜찮은 남자야. 쟤랑 수련해서 정기를 흡수할 거야. 아니면 이분을 삭힐 수 없어!”말하는 순간 조소요의 온몸에서 도발적인 향이 풍기더니 이내 인간형으로 변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단 몇 알을 던져주고는 그녀를 외면한 채 이선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8화 그냥 모른척 넘어가게?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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