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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우린 다 이선우의 여자야

라금상은 고민에 빠졌다. 솔직히 지금의 천왕궁은 이름만 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특히 그녀의 언니가 독기에 감염된 뒤로부터 더했으며 다만 몇 몇 분궁에서는 아직 모를 뿐이었다.

천왕궁은 예전에 그야말로 휘황찬란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용산 왕족의 강자들과 싸워서 살아남은 레전드 인물이었다. 하지만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들어 사라진 뒤로부터 천왕궁 내부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양성 제9궁과 금령 제7궁의 실력은 약했기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동부 몇몇 분궁은 실력이 매우 막강했다. 그 사람들이 난동을 부린다면 라금상과 그녀의 언니는 절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가 평생을 공들여 일으킨 천왕궁을 이대로 해산해야 한단 말인가?!

‘아버지, 이 또한 아버지의 뜻인가요? 아버지는 대체 어디 계세요? 이선우 저놈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아버지께서 이렇게 믿고 따르고 존경하는 건가요?’

라금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동시에 이선우에 대한 호기심도 최고치에 다달았다!

오후 내내 진지하게 고민하던 라금상은 이선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녀는 지체하지 않고 본부로 돌아가 이런저런 준비를 했고 이선우는 무도 연맹의 구축 상황에 대해 알아보러 탁재호와 왕리를 찾아갔다.

무도 연맹의 큰 틀은 이미 구축되었다. 초보적인 통계로 보면 양성과 금령 두 곳만 해도 만 명이나 넘는 수행자들이 무도 연맹에 가입하겠다고 신청했고 그 중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젊은 수행자들도 많았다.

김홍매와 양구진 그리고 마현석 등 사람들은 이미 2품 무왕까지 돌파했기에 임시적으로 장로원 장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한편, 임주하는 벌써 마스터 중기까지 돌파했다.

일주일 뒤, 조호가 독충파를 멸해버렸고 6품 매미독을 들고 돌아왔다. 이선우는 그걸로 라금별을 위해 치료를 해주었고 효과는 선명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자 라금별은 완벽하게 완치되었다.

이날, 이선우는 풍영진에 다녀오라는 스승님의 문자를 받았고 그는 이설, 탁소은, 정이나 그리고김소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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