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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0화 수라지존, 계승!

이 세계에서 수라지존이라는 이름을 듣게 될 줄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고 어떻게 그녀가 충격받지 않을 수 있는가!

그녀가 아는 한 수라지존은 르네르 세속세계에 속해 있었는데 말이다.

게다가 그녀는 이선우가 수라지존일 것이라고 의심한 적이 있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수라지존과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자 그녀는 이러한 추측을 부인했고, 이 세상에서 다시는 수라지존을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소기민의 입에서 다시 수라지존이라는 이름을 듣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기민은 최은영이 너무 흥분하고 충격을 받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언니, 왜 그렇게 충격받았어요? 혹시 언니도 수라지존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어요?장난치지 마세요. 안타깝지만 수라지존은 이미 쓰러졌어요. 그는 우리 세계의 신이자 최고 신이에요. 수라지존은 사실 사람이 아니라 칭호라는 말을 스승님께 들은 적 있어요. 근데 완전 그렇지도 않은 게 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책임이자 계승이라 했어요. 수라지존은 수라탑이랑 관련이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강자를 존경한다는 법칙을 세운 것도 수라지존이에요. 하지만 수년 동안 아무도 수라지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어요. 스승님께서는 심지어 수라지존께서 이 세상의 분쟁에 지쳤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분이 분쟁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어느 누가 알겠어요? 어쨌든 전 믿지 않아요. 근데 언니, 정말 수라지존을 봤어요? 스승님 말씀에 따르면 현재의 수라지존은 아주 젊고 잘생겼다 하던대요! 저도 한 번 봐 보고 싶어요. 이 세상은 너무 혼란스럽고 불공평해요. 바뀔 필요가 있죠. 그 모든 일은 수라지존께서 하실 것이라고 믿어요. 언니, 더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알려줄게요. 청주에 대해서 제가 모르는 것은 거의 없거든요!"

소기민은 쉬지 않고 말을 이어갔고, 말을 하는 도중에 해바라기씨 한 줌을 이미 다 까먹어서 바닥이 온통 해바라기 껍질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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