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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6화 월하의 언니가 살아있다?!

추 선생은 말을 마치고는 공중에서 사라졌다.

장군은 깜짝 놀라 매우 충격을 받고 동요했다.

23년 전 성주 부인이 낳은 쌍둥이 여자 아이의 이야기는 극비이다.

그러니 장군과 옛 성주, 성주 부인인 세 사람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현재의 성주 월하 역시 이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다른 영주들은 당시 자신의 여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요절해 영혼 구슬이 이상해졌다는 사실을 모른다.

영혼 구슬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고, 당시 성주는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곧바로 여동생을 내던졌다.

몇 분 뒤 쌍둥이 중 다른 한 명인 월하가 태어나자 영혼 구슬은 비로소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성주 부인은 여동생의 죽음과 영혼 구슬의 이상한 움직임으로 기질이 급격하게 변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되었다.

갓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난 후 월하는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월하의 아버지, 즉 당시 성주는 죽어버린 여동생과 부인에게 미안한 나머지 월하가 열다섯 살이 되자마자 성주의 자리를 물려주었다.

그 이후로 월하는 지금까지도 은둔 생활에서 나오지 못했고, 비록 당시 영혼 구슬의 이상 현상은 길지 않았지만 다른 영주들은 이상함을 눈치챘다.

그들은 성전에 모여 성주를 추궁했다. 매번 영혼 구슬의 이상 현상이 일어났던 것은 쌍둥이 딸아이, 그것도 특수한 체질을 가진 딸아이가 태어났을 때였기 때문이었다!

성주는 다른 이유를 대면서 입을 다물었고, 영주들의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성주와 성주부인은 딸을 낳았다고 공표했다.

다행히 당시 성지에서 태어난 쌍둥이 여아는 월하와 그녀의 언니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영주들의 의심을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성주와 성주부인은 월하를 보호하기 위해 장군을 가족으로 들여 비밀을 누설하지 못하게 협박했었다. 그리고 그에게 직접 조산사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은 장군과 성주, 성주 부인만 알고 있다.

장군은 추 선생이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매우 놀랐다. 추 선생이 말한 현명대로에 대해서 그도 물론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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