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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화 완고한 할망구

손자의 이런 모습을 보고 동계영은 당시 조급해했다. 그는 화가 나서 손에 든 용머리지팡이를 매섭게 땅에 두드리며 호통을 쳤다.

"하준용, 네가 하천, 그 작은 짐승을 두둔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

"하린이야말로 우리 집의 미래이고, 하천은 재앙의 별이라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하준용은 반박하려 했다.

"어머니, 그때 우리집의 몇 살짜리 아이였는데 그가 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왜 이 모든 것을 하천의 탓으로 돌리려고 합니까?"

어르신은 용머리지팡이를 땅바닥을 향해 매섭게 두드리며 말했다.

"고도대사는 평생 불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였다, 명반에서 진화한 결과는 틀릴 수 없다."

"하천은 재앙의 별로서 세상에 내려왔기에 우리 하씨 집안 전체를 해칠 것이다. 그 하천을 우리 하씨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려면 이 할멈의 시체를 밟고 들어가라는 말이다."

하준용은 눈살을 찌푸리고 얼굴색도 음침한 극에 달했다.

"어머니, 말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말하는 것은 붉은 거미입니다. 그런 사악한 것은 우리 하씨네 집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망할 놈!"

어르신은 욕설을 퍼부었다.

"붉은 거미는 제경 황족 안에서 전해져 나온 것이다. 게다가 전설에 의하면 제경 황족 쪽에서는 이미 완벽한 붉은 거미를 연구해 냈다. 그들은 심지어 붉은 거미로 이전설 속의 고무 세가와 동등한 자격을 가졌다는데. 너는 이 물건을 우리 하가가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하느냐?"

"나는 하린과 옥아가 연구하는 방향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 하가가 완벽한 붉은거미를 연구해낼수 있다면 절대적으로 우리 하가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수 있다. 그 하천의 골수가 완벽한 붉은거미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왜 가져오지 않는가?”

"그 하천도 우리 하씨네 핏줄인데 골수를 좀 따서 공헌하라고 하면 뭐 어떤가? 그것은 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이 어르신도 파렴치한 사람이다. 평소엔 하천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지옥에 빠뜨리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하나 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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