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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도망가라

차 안의 운전사는 이미 기절해 죽었다. 어두컴컴한 총구가 그의 이마를 겨누고 있었다. 총을 든 사람은 바로 하천이었다.

"이제야 왔구나, 너희들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너희들은 정말 느리구나."

스콜피온이라는 부하는 두 손을 들고 무의식적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그의 뒤에 있는 곰 등도 얼굴색이 변하자 그을린 눈썹도 한사코 찌푸려졌다.

"하천아, 너... 왜 여기 있어?"

하천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내가 왜 여기에 있을 수 없는지, 넷째 할아버지가 도망가려고 하니, 나는 당연히 너를 잡으러 올 것이다."

"허허, 과연 북방의 여섯 개의 문 주인답다. 오히려 능력이 좀 있다. 그러나 하천, 너 혼자만으로 나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말하면서 초사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섰고 곰과 흑전갈 등은 모두 앞을 향해 걸어왔다. 거의 같은 시간 동안 그들은 모두 허리춤에서 총을 꺼냈다.

하천에 총부리를 겨누는 흑전갈이라는 부하조차도 무의식적으로 손을 자신의 허리춤으로 만졌다.

쾅!

총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 흑전갈의 수하 자체가 고수라고 해도 그가 아무리 총을 쏴도 하천의 이 총을 피할 수는 없다.

이전에 북방의 6개 문 8대 주사자 중의 하나였던 장본초가 바로 이렇게 하천에 한 방에 머리가 터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은 소리와 함께 쓰러졌고, 같은 시간 내에 빅베어 그들도 방아쇠를 당겼다.

쾅쾅쾅!

밤하늘에서 연이어 달아나는 총소리가 울렸다. 이 총들은 모두 큰 곰과 검은 전갈들이 쏜 것이다. 왜냐하면 하천에 손에 든 그 총은 그 운전기사의 몸에서 찾아낸 것이기 때문에 총알 한 발을 장전했다.

그리하여 큰곰 같은 사람들이 함부로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하천은 민첩한 솜씨와 초강력 반응력으로 동쪽으로 피하고 서쪽으로 번쩍였다.

이치대로라면, 이렇게 많은 총구가 하천을 향하고 있으니, 네가 아무리 강해도 총에 맞아야 한다.

그러나 불가사의한 것은 곰들이 손에 든 총알을 모두 맞았지만 하천은 여전히 멀쩡해 아무 총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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