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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화 학교로 돌아가다

수화기 너머에서 조현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에는 뜻밖에도 약간의 바이브레이션이 섞여 있었다.

이 바이브레이션은 마치 조현군이 둥잉이 돌아온 후부터 하천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 이 전화가 마침내 그녀에게 걸린 것 같다.

"그래, 현군아, 나 북방에 왔어."

"음."

상대방이 대답한 후에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는데, 그 느낌은 마치 두 사람 사이에 갑자기 할 말이 없는 것처럼 좀 어색했다.

하천은 웃으며 말했다."시간 있어요? 나와서 만나요? 제가 밥 살게요."

......

"있지... 있지."

조현군은 다급하게 "어디세요? 찾으러 왔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천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동성 1중으로 가는 것이 어떻습니까?"

"좋아."

조현군은 거절하지 않고 한마디로 승낙했다.

전화를 끊고 하천에 간단히 정리한 다음 여섯 개의 문이 있는 승용차를 몰고 바로 둥성 1중으로 갔다.

동성1중학교는 북방이쪽에서 가장 좋은 중학교로서 많은 북방대족의 자제들이 모두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였고 동시에 북방이쪽에서 가장 좋은 귀족학교라고 할수 있다.

그해 하천 조현군과 그들은 바로 이 학교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이 학교에서 잊을 수 없는 푸른 추억을 남겼으며 좋은 우정도 남겼다.

하천에 거의 두 시간 동안 차를 몰고 마침내 동성 1중 이쪽에 왔다. 이때는 오전 11시경이었다. 조현군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천에는 여기서 그녀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상관없다. 그는 조현군과 좋은 친구이다. 조금 있으면 자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천에 학교 밖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렸어요.

이 익숙한 학교를 보면서 10여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유일하게 이전과 같지 않은 것은 학교 안에 강의동이 몇 채 더 생겼고, 축구장도 다시 리모델링한 적이 있는데, 이전에 하천에 그들이 살던 그 남학생 기숙사도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여학생 기숙사로 변했다.

학교 안에서 낭랑한 독서 소리가 들려왔고, 축구장에서도 체육 수업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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