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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심씨는 망했다

심씨가 이렇게 끝장나다니, 심씨가 끝장날 리가, 심씨는 소항의 명문가족이다. 전설에 의하면 그들은 심만삼의 후손이라고 한다. 게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심씨는 남방 상업 동맹을 통해 무수한 재산을 획득했고, 그의 실력은 모든 명문가족을 다 능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방대한 가문이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끝장날 수 있겠는가?

손지는 어제 저녁, 심씨의 각 분야에서의 장사가 모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몰랐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국외든 국내든, 모든 장사가 하나같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심씨의 주식도 더욱 짧디짧은 30분 내에 전면적으로 붕괴되였다. 심씨의 국외에서의 투자도 마찬가지로 무너졌다.

게다가 심씨는 몇 년 동안 너무 많은 나쁜 짓을 했다. 기관 측이 심씨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결심한 후, 심씨의 많은 고위층들은 직접 연행되었고, 장부도 철저히 조사되었다. 마지막에 심씨는 심지어 파산을 신청할 시간도 없이 바로 이 소항에서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손지는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툭 하고 바닥에 떨궜고, 힘없이 사장 의자에 주저앉아 창백한 표정을 지었다.

"망했어, 다 망했어."

"내가 나의 무덤을 판 거야."

손지는 힘껏 자기의 이마를 두드렸고 그 자리에서 망연자실했다.

원래 그는 이 기회를 통해 하을 그룹을 호되게 수습하여 심씨의 이쁨을 받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심씨가 끝장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심씨가 망한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남방 상업계에 남방 상회가 나타났는데 남방 상회의 결정권은 주가을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거 어떡하지?’

손지는 갑자기 크게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당황한 가운데 그는 허둥지둥 자기의 부하들에게 포럼에서 하을에 관한 모든 부정적인 뉴스를 빨리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동시에 모든 중요한 채널을 전문적으로 구분하여 하을의 해명을 도우라고 했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이 손지의 생존욕구는 아주 강한 편이다.

이와 동시 경주, 황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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