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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7화 혈조를 죽이다

짧은 충격 이후, 여름 그들의 마음도 점차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 마지막 한 장의 지도가 레카 형제의 손에 나타났으니 앞으로 또다시 많은 정력과 시간을 들여 지도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면 우리 협력합시다.”

사신이 9장의 지도를 들고 말했다.

“전에 우리 세 팀은 이미 신령 묘지에서 찾을 보물에 대한 분배를 마쳤습니다.”

레카르가 웃으며 물었다.

“그럼 말해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나눌 건가요?”

그러자 사신이 말했다.

“우리 손에는 9장의 지도가 있으니 5할, 그리고 저쪽 두 팀은 각각 7장과 5장의 지도가 있으니 3할과 2할로 나누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레카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지도의 장 수에 따라 나눴다라? 아주 합리적이네요. 하지만 한 장의 완벽한 지도를 만들려면 총 22장의 지도가 필요하고 우리 형제의 손에는 지도가 단 한 장밖에 없는데 어떻게 분배할 건가요?”

이때 사신이 한 걸음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지도가 한 장밖에 없으니 당연히 적게 분배하는 거죠. 우리 세 팀에서 각각 조금씩 나눠서 당신들에게 0.5할을 주면 되지 않을 가요?”

“0.5할?”

이 말을 들은 레카 형제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그러자 사신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22장의 지도 중 우리가 21장을 가지고 있고, 당신들은 단 한 장만 가지고 있으니 0.5할을 주는 것도 적지는 않은 겁니다.”

“허허, 난 좀 적은 것 같은데.”

레카르가 말했다.

“방금 어떻게 나눈다고 했죠?”

사신이 다시 설명했다.

“우리 일당은 모두 열 명이고 손에 9장의 지도가 있으니 5할, 하천 형제 일행은 5명이고 지도는 7장을 가지고 있으니 3할, 혈조네 무리는 4명이고 손에는 5장의 지도를 가지고 있으니 2할인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전부 분배한 후 조금씩 나눠서 저희에게 0.5할을 주시겠다?”

“그렇습니다.”

사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든 두 분은 단 한 장의 지도만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해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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