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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8화 신령의 관

“신령 묘지의 위치는 바로 저기입니다. 여기서 300리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움직입시다.”

모두들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300리가 넘는 거리는 일반인에게 있어서는 아득하게 먼 거리였지만 이 반신들에게 있어서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다.

신령의 묘지로 가는 과정에 또 적지 않은 괴물과 병사들이 길을 막았지만 다행이 여러 반신들이 협력한 탓에 그것들은 전혀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후 이들은 지도에 표시된 신령의 묘지가 있는 위치에 도착했다.

“바로 저기입니다.”

눈 앞에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오른 설산이 보였고 그 설산 아래에 서있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작아 보였다.

이들은 모두 걸음을 멈추고 그 설산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한참 후, 다시 정신을 차린 이들은 그 설산에 오를 채비를 했고 하천 일행도 방금 챙겨온 설과를 먹으며 몸을 다시 최상의 상태로 만들었다.

이 설산에는 새하얀 눈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산에는 마치 어떤 특수한 힘이 있는 것 같았는데 그 산을 오르는 일행은 몸이 무겁고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약 반나절이 지난 후, 이들은 마침내 설산의 꼭대기에 올랐는데 전방에는 뜻밖에도 또 작은 산이 나타났다.

이 작은 산은 약 100미터 높이에 사방에는 흰 눈이 쌓여 있었지만 중앙 부분은 약간 붉은 것이 마치 곧 분출할 분화구처럼 보였다.

“저기, 바로 저기가 신령의 진짜 묘지인 것 같습니다.”

사신이 그 작은 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하며 모두들 그 작은 산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곳이 바로 전설 속 고대 신령이 묻힌 곳이라는 생각에 누구도 쉽사리 먼저 발을 떼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사색에 잠겨 있을 때 그 작은 산 위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

“무슨 일이지?”

순간 이 설산 전체는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작은 산 위에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는데 마치 화산이 분출하는 것 같았다.

곧바로 대량의 용암 같은 것이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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