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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연재준은 유월영의 행동을 이미 예측한 듯 재빨리 그녀의 팔을 반대로 잡았다. 균형을 잃은 그는 땅에 쓰러지면서도 그녀를 함께 끌어내렸다!

두 사람은 풀밭에 떨어져 서로 엉켜버렸다.

유월영은 곧바로 일어나려고 했지만 연재준은 먼저 몸을 돌려 그녀 위에 올라탔고 아무 말도 없이 그녀의 입술에 강제로 키스했다!

유월영의 머리가 하얗게 질려왔다. 그녀는 두 손으로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연재준은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입안을 휘저었다. 간신히 그를 떼어내자마자 그녀는 손을 올려 그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외쳤다.

“연재준!”

연재준은 날아오는 그 따귀를 고스란히 맞았지만 여전히 그녀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마에 흩날린 머리카락이 그의 눈을 가렸고 그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우울하고 집착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연재준은 고개를 숙여 다시 그녀에게 키스를 했고 유월영은 그가 풍기는 한약 냄새에 싸여 치를 떨며 또 한 번 그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연재준은 같은 자리에 연속으로 두 번 뺨을 맞았다. 그의 하얗고 잘생긴 얼굴에는 붉은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지만, 그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반항하는 손을 붙잡아 머리 위로 고정했다.

그의 가슴이 유월영의 가슴을 눌러왔고 그의 다리가 유월영의 다리를 꼼짝 못 하게 했다.

두 사람의 코끝이 서로 스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의 창백했던 입술은 짙은 붉은빛으로 변했다.

유월영은 그의 압박에 숨이 막힐 것 같았고 그의 뜨거운 체온이 느껴졌다. 연재준은 갑자기 그녀의 셔츠 단추를 뜯기 시작했고 유월영은 그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 두려웠다. 그가 정말 더 강제로 탐하려고 한다면 그 자리에서 그의 숨통을 끊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연재준은 그녀의 쇄골을 깨물어 왔다. 마치 살점을 뜯어내려는 듯이.

유월영은 온몸에 전해지는 고통에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숨이 거칠어졌다. 그리고 그의 미친 듯한 심장박동 소리도 들려왔다.

연재준은 지금 마치 그날 호텔에서처럼 미쳐버린 듯했다.

...그는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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