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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진서준과 문호동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셨다.

비록 키가 작은 문호동이었지만 명성은 곽기린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는 은씨 일가의 오급 대종사로 지의방에서 58번째 괴물로 불리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그의 축골술이었다.

문호동이 이렇게 키가 작은 이유는 축골술을 수련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기 몸의 모든 치명적인 부위를 체내로 축소해 상대가 공격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서준이 어떻게 은씨 일가와 갈등을 빚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진광과 진명철도 문호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 녀석은 도대체 몇 명이나 건드린 거야?”

진명철은 눈썹을 찡그렸다.

“아버지, 우리 대종사들도 올라가게 해주세요. 저 녀석을 한 번에 없앨 기회예요!”

진광의 눈은 빛났다. 이것은 진서준을 죽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진서준만 죽이면 이전에 당한 수모를 깨끗이 씻을 수 있을 것이다.

“안 돼. 너희 증조부가 위에서 지켜보고 계시잖아. 그분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은 할 수는 없다.”

진명철은 엄하게 말했다.

진서훈이 위에 있는 지금 진씨 일가가 다수를 동원해 약자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이면진서훈의 체면은 어찌 되겠는가?

또 하나는 진서준이 진요한과 너무 닮았다는 점이었다.

진명철은 진서준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그는 진서준과 진요한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

“아휴, 저 녀석 운이 좋네.”

진광은 약간 실망했지만 은씨 일가의 대종사가 있는 한 진서준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르신!”

곽기린과 황현은 문호동에게 인사했다.

“너희 둘은 여기서 지켜봐라. 저놈의 목숨은 내가 취하겠다.”

문호동은 무심하게 말했다.

서로 시선을 마주친 두 사람은 상대방의 눈에서 무력감을 읽을 수 있었다.

문호동은 오급 정점의 대종사로 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괜히 문호동을 자극했다가는 곽기린과 황현 역시 문호동에게 당할 것이었다.

“어르신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둘은 대련장 구석 자리로 물러나 문호동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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