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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화

진광도 이어 협박했다.

“유정 씨, 유씨 가문의 세력이 작지는 않지만 여기는 경성입니다. 진씨 가문이 몰락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4대 가문 중 하나입니다. 유씨 가문에서 두 가문을 동시에 상대할 실력을 갖추고 있나요?”

이 시간 동안 유정도 유씨 가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녀도 평범한 사람에서 무인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세력의 분포에 대해서는 유정이 진서준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실력으로 따지면 유씨 가문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제일 가는 가문도 경성의 4대 가문과 비교할 수 없었다.

재력으로 따진다면 명주의 마씨 가문 왕씨 가문만이 4대 가문에 비견할 수 있었다.

어느 가문도 감히 경성의 4대 가문에 속해 있는 두 가문을 동시에 건드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유정 마음속에서 진서준의 지위는 보통이 아니었다.

유정은 절대 다른 사람이 진서준을 다치게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진서준을 보호하려 했다.

“그럼 우리 서씨 가문까지 합세하면?”

서지은이 갑자기 걸어 들어왔다.

임소룡과 진광은 서지은을 바라보며 낯이 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서씨 가문? 설마 강남 서씨 가문 사람이에요?”

임소룡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요. 서광문의 딸, 서지은입니다.”

서지은이 진서준 곁으로 다가오며 그를 살폈다.

“서준 씨, 안 다쳤죠?”

“괜찮아. 피라미 같은 새끼들이 나를 다치게 할 리가.”

진서준이 담담히 웃었다.

그의 말을 들은 임소룡과 진광의 안색이 변했다.

‘저 새끼는 어떻게 강남의 서씨 가문이랑도 인연이 있는 거야!’

서지은과 유정이 진서준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모두 마음이 있는 것 같았다.

‘설마 기생오라비인가? 여자들한테 빌붙어 산다고 해도 이건 너무 스케일이 큰 거 아닌가?’

동시에 서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여자를 꼬셔 비호를 받는다는 것도 능력이었다.

“서씨 가문도 이 일에 끼어들게요?”

임소룡이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

“진서준은 제 남자예요. 그의 일이 곧 제 일이죠.”

서지은은 가감 없이 그녀와 진서준의 관계를 단도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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