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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매혹술로 진서준을 꼬시는 여인은 경멸하는 표정으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혼자서 그렇게 많은 여자를 곁에 두다니 역시 남자들은 하나같이 어리석고 나쁘다.

“저 이 여자 몰라요! 이 여자는 날 죽이러 온 거예요!”

진서준은 서둘러 설명했다.

“형부를 죽이러 왔다고요? 장난해요?”

허윤진은 아무리 봐도 이 여자가 여우 같다고 생각했다.

몸매도 좋고 허윤진보다 더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보기만 해도 허약한데 어떻게 진서준을 죽일 수 있겠는가.

“여보, 날 원하지 않는다고 내가 당신을 죽인다고 하면 안 되잖아.”

여자는 억울한 표정으로 진서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진서준은 뒤로 물러서서 싫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말 안 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네 마누라 서현이잖아!”

여자는 애교를 부리며 이어 말했다.

“잊었구나. 그날 밤 우리 둘 다 술에 취해서 호텔로 갔었잖아.”

“난 거절했었는데 네가 나중에 나랑 결혼한다고 해서 받아드렸는데...”

그녀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 진서준은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여자 뭐지? 원래 이렇게 사람을 잘 꼬시는 건가?’

어쩐지 진서준이 그렇게 쉽게 유혹에 빠지더라니.

진서준은 누가 이 여자를 보내왔는지, 무슨 정체인지 알고 싶었다.

그러자 진서준은 그녀의 말을 따라 이어 말했다.

“아! 그렇게 말하니까 생각난 거 같기도 하고.”

“그날 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잊었어.”

진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진서준이 웃는 얼굴을 보고 여자는 속으로 미친 듯이 욕을 퍼부었다.

‘개자식. 이따가 기절시켜서 제일 먼저 네 눈을 뽑아버릴 거야!”

“형부! 정말 이런 여자랑 만난 적이 있다고요?”

허윤진은 화가 났다.

딱 봐도 요염하고 노는 여자 같은데 벌써 다른 남자랑 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두 달 동안 진서준은 거의 허사연과 함께 있었다.

아마 다른 남자에게 버림받아서 진서준에 온 것 같다.

모르는 곳에서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절대 집에 데려오면 안 된다.

“여보,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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