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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어르신!”

노집사는 무릎을 꿇고 목 놓아 울었다.

박시윤은 별다른 슬픔도 없이 노집사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할아버지 장례 준비하고 박씨 일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와서 할아버지께 상복을 입히세요.”

“네!”

노집사가 눈물을 닦고 즉시 박씨 가문 다른 사람들에게 부고 사실을 알렸다.

그날 밤, 박씨 가문의 직계가 모두 한곳에 모였다.

“할아버지께서 임종 전, 박씨 가문을 저한테 맡기셨습니다.”

박시윤이 박씨 가문 일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너한테 맡겼다고? 말도 안 돼. 네 신분은 모두가 다 알고 있어.”

박만년의 동생 박천년이 말했다.

모두가 박시윤은 박만년이 주워 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박씨 가문을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박씨 가문 가주의 자리는 절대 너에게 줄 수 없다.”

박백년도 나서서 박시윤을 반대했다.

“반대하셔도 소용없습니다. 할아버지 명입니다.”

박시윤의 태도가 강경했다.

“웃기지 마! 네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 형님은 내가 아는데 이런 결정을 내리실 분이 아니야! 형님이 살아생전 너를 아꼈으니 그걸 봐서라도 헛소리는 더 책망하지 않겠다. 당장 네 물건 챙겨서 나가!”

“어서 꺼져라!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도 모르는 놈이 가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박천년 형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박시윤이 가주가 되는 것에 동의할 리가 없었다.

가주가 되는 사람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시윤은 굴러먹다 온 놈이라는 말을 들은 후, 안색이 싸늘해졌고 이내 사람은 자리에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곳은 박시윤을 굴러먹다 온 놈이라고 욕한 젊은 사람 앞이었는데 박시윤은 한 손으로 그 사람의 목을 조르고 그대로 들어 올렸다.

“감히 손을 대? 반란이냐! 여기는 박씨 가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상황을 보고 분노했다.

박시윤이 손에 잡은 사람을 그대로 내동댕이쳤다. 벽에 부딪힌 사람은 벽에 큰 구멍을 냈다.

“뭘 멍하니 서 있어? 얼른 이 짐승 같은 놈을 때려죽여라!”

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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