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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약신결계는 천 년 전 성약당의 첫 번째 당주가 설치한 것이다!

비록 천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현임 노당주가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다.

이 결계는 6품 선천 대종사를 죽일 수 있었다!

6품 대종사라면 모두 대종사 중에서도 진정한 대종사라고 할 수 있었다!

서남 지역 전체를 두루 보더라도 6품 대종사가 몇이나 될까?

6품 대종사도 죽일 수 있는데 하물며 진서준 같은 젊은이는 말할 것도 없었다!

성약당의 네 장로는 진서준이 약신결계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진 마스터님, 원하시는 약재는 안쪽에 있습니다. 혼자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안 들어가겠습니다.”

대장로는 한껏 아첨하며 말했다.

대장로의 아부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이 보면 대장로가 진서준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지경이였다!

대장로를 비롯한 네 사람은 모두 결계의 인장이 몸에 찍혀 있었지만 진서준과 함께 들어간다면 결계의 함정에 휘말려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장로들의 실력으로는 아마 반 분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진서준은 대장로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너희들은 내가 안쪽의 약재를 전부 가져갈 수도 있는데 두렵지 않니?”

대장로는 웃으며 말했다.

“마음껏 가져가십시오. 저희 성약당의 약재는 진서준님 같은 대인물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유기태는 진서준을 붙잡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진 마스터님, 정말 들어가실 건가요?”

“내가 들어가지 않으면 대종사들이 약재를 순순히 내줄 것 같니?”

진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렴, 나는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 안다. 너는 너 자신만 잘 보호하면 돼.”

진서준은 지금까지 여러 결계를 보았었다. 이전에 보운산에서 진서준은 창욱 어르신께 당할 뻔하기도 했었다!

이후 수련하면서 진서준은 결계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두었다.

하여 성약당의 결계를 마주했을 때 진서준은 마음속으로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진 마스터님도 몸조심하세요!”

진서준은 발을 내딛고 뒤 밭으로 들어갔다!

뒤밭 안은 흰 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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